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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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뉴비전 교회  담임목사 이정엽 

 

복음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쁘고 복된 소식이다. 그 복음은 예수님의 사역과 관련해 8단계의 복음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첫 번째 단계의 복음이다. 그렇게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행하신 일들이 두 번째 단계의 복음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사역을 가장 잘 요약한 말씀이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 4:23)”이다.
즉, 가르치시는 사역, 천국복음 전파사역, 치유사역인 것이다. 그러면 왜 이 세 가지의 예수님의 사역이 복음인 것인가?

1.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사역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마 4:23)”라고 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갈릴리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시며 가르치셨다. 한 곳에 정착해서 그 곳에서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고, 갈릴리 지역을 찾아다니시며 가르치신 것이다.
특히 당시 유대인들의 집회 장소인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다. 회당은 유대인들이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는 종교적인 장소로만이 아니라, 각종 문화 행사와 재판도 행해지는 다목적용 유대인 공공 센터이었다.
특히 회당에서는 주로 구약 성경을 펴서 읽고 나면 무리 중에 한 사람이 나와서 그 말씀을 가지고 강해하는 식의 모임이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런 회당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며 가르치셨다.
물론 회당에서만이 아니라, 곳곳마다 찾아가셔서, 혹은 그분을 따라다니는 무리들 앞에서 수시로 가르치셨다.
그러면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왜 그분의 가르침이 복음인 것인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은 무엇인가? 그분이 가르치신 것이 많지만 가르침의 핵심이 무엇인가?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가르쳐주셨고,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끝까지 순종하시는 본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릇되이 행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께 대한 잘못된 선입견, 오해, 곡해, 무지, 불신 등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 성자 하나님으로서 누구보다도 성부 하나님을 바로 깊게 아시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니 이것은 얼마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복음이 아닌가!
그리고 가르침으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기도를 통해 성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시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 온전히 순종하시는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친히 우리에게 모범으로 보여주셨다.
이것 역시도 제각기 제 길로 갈 수 있고, 각기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쉬운 우리들에게는 복음이 아닐 수 없다.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가르치심과 행동과 전통을 바르게 잡아주셨다.
특히 산상설교에 보면 그동안 너희가 이렇게 들었고 행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하면서 예수님께서 친히 바른 해석과 가르침을 주셨다.
살인, 간음, 이혼, 맹세, 용서, 원수, 기도, 구제, 금식 등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가르쳐주셨다. 그러니 잘못 배우고 알고 행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이것이 복음이 아니겠는가!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을 수 없는 일들을 계속하면서도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르고 계속 고집할 수 밖에 없었던 저들에게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서 행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기뻐하는 일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복음인 것이다!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회개할 것과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요 구원자이심을 강조하고,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 외치신 첫 메시지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이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천국이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천국에 들어가고 왕이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회개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천국과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과 구원자임을 가르치셨다. 아울러 예수님께서 가르신 말씀을 따라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함을 가르치셨다.
만약 복음이신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치심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계속해서 어두움 속에서 그것이 영벌과 지옥으로 가는 길인 줄도 모르고 고집했을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 자는 그가 아무리 종교적이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복 받은 자가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받고 믿고 실행하는 자는 복된 자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래서 우리에게 복음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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