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장비로도 훌륭한 영상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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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회협, 온라인 예배와 사역을 위한 미디어 제작 및 방송 기술 세미나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홍장표 목사)는 형제교회를 돕는 마음으로 ‘온라인 예배와 사역을 위한 미디어 제작 및 방송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일(화)과 5일(목) 저녁 7시 수정교회 다니엘 성전에서 열렸으며, DFW 한인교회 영상 미디어 사역을 섬기는 사역자와 평신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했다.
현재 텍사스대 알링턴(UTA) 영상 미디어학과에서 가르치는 전창희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전창희 교수는 현재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에 출석하며 그 곳 온라인 예배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 교수는 “하나님을 위해 미디어가 사용되는 곳이라면 언제든 돕고 싶다”며 “나의 수고를 통해 누군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소망으로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하루 10시간 이상 미디어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기계나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영상제작 과정은 크게 프리 프로덕션과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의 세 단계가 있다”면서 큐시트의 중요성, 온라인 예배 송출에 필요한 최소 인원, 배경화면 및 자막사용  프로그램, 스위처, 카메라 등 장비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예배 전반에 꼭 필요한 내용을 설명했다.
총 네 번에 걸친 강의를 통해 교회 온라인 예배에 필요한 시스템, 촬영, 편집, 스트리밍에 대해 다루는데, 오는 10일(화)과 12일(목) 저녁 7시에도 수정교회에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창희 교수는 “기술적인 것은 부족할 수 있어도 작은 것 하나에 정성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교회협의회에서 세미나 뿐만 아니라 장비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비는 가격도 기능도 상표도 정말 다양하다”며 “예를 들어 카메라만 해도 2,5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 5만달러까지 다양하지만 할리우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카메라를 다루느냐가 중요하지 카메라가 비싸다고 좋은 영상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도 예수님 손에 들릴 때 기적적으로 쓰였듯이 비싸지 않은 장비로도 훌륭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미디어 사역은 마라톤” 이라며 편집팀을 꾸릴 것을 권했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도 자원하는 25명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편집기술을 배웠고, 최종적으로 15명이 남아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번만 편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한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세미나 뿐만 아니라 영상장비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장비지원 신청서를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교회는 세미나에 참석해 장비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혹시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면 재정후원이나 교회 시스템 업그레이로 인해 쓰지 않는 장비를 후원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도 있다. 컴퓨터, 촬영장비, 음향장비, 모니터, 스크린, 태블릿 등 다양한 장비가 후원 가능하다.
전 교수는 “현재 가르치는 대학에서 3년마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세미나에 참석해 요청하면 컴퓨터 기증도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이 있다면 전화 817-897-1652 또는 이메일 livingstonedallas@gmail.com 유인철 목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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