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생각하면 기쁨과 소망의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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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연합교회, 제12대 담임 이요한 목사 부임 ‘온 성도 환영’ 

 

지난 1일(주일) 달라스 연합교회에 새로운 담임 목회자로 이요한 목사가 부임했다. 달라스 연합교회는 1966년 광복절 처음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해 올해로 54년을 지나고 있는 DFW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교회 중 한 곳이다. 올해 3월 무렵부터 담임 목회자가 공석이 되면서 달라스 연합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신중하고 사려 깊은 행보를 보여왔다.
청빙위원장을 맡은 김주교 장로에 따르면 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꾸린 후 제일 먼저 청빙방식을 논의했고, 공개청빙과 추천 두 가지 가운데 추천방식으로 새로운 담임 목회자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장로는 “청빙위원회에서 교단총회, 노회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고, 교회 내부에서 성도들에게 추천을 요청하는 광고를 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총 7명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달라스 연합교회에서 9년 동안 부목사로 사역한 바 있는 이요한 목사가 제12대 담임으로 결정됐다.

이 목사는 달라스 연합교회와의인연을 떠올리며 말씀을 증거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수요일 눈 오는 캔자스를 떠나 비가 쏟아지는 달라스에 도착했다”며 “2012년 이맘때쯤 달라스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해 여름 한국에 나갔다가 비자가 연거푸 거절되면서 달라스로 돌아오지 못할 때 디모데 선교회와 청년부,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 등 여러 가정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고 기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달라스 연합교회로 돌아오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다시 오게 됐다”며 “기도해주시고, 환영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준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하나님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하나님을 생각하다 보면 가슴이 두둑해지면서 걱정과 근심, 두려움 대신에 어디선가 기쁨과 소망의 바람이 불어오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다니엘서 11장 32절 말씀과 제임스 패커의 책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인용하며 “모든 시선을 하나님을 향해 둘 것”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기대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께 실망스러운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자”고 독려했다. 이어 그는 “성경은 하나님을 ‘강한 자’라고 부른다”며 “능력의 하나님께서 오셔서 다스리시고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경은 하나님을 ‘목자와 같은 하나님’이라고 했다”며 “배고픈 양떼를 먹이시고, 연약한 어린양을 품에 안아주시고, 필요에 맞게 선하게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선포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우리의 눈을 들어 다른 것을 보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작아 보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될 때 크고두려운 것들이 작고 연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이 시간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길 원한다”고 권면했다.
코로나 19로 대유행으로 인해 달라스 연합교회 모든 성도들이 예배당에 참석해 이 목사를 환영할 수는 없었지만, 온 성도가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축복과 사랑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주종근 장로는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이렇게 오심으로 저희 교회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더욱 아름다워지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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