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달리기로 재난 구호물품 지원해요”

0

빛내리 교회, 컴패션과 버추얼 런 행사 참여 ‘수혜국 어린이 지원’ 

 

빛내리 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함께 하는 45년’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달리는 45년, 함께 축복하는 45년, 함께 기도하는 45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함께 달리는 45년’은 빛내리 교회와 컴패션이 함께 하는 ‘버추얼 런(Virtual Run)’행사로, ‘버추얼 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트렌드다.
누구나,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달리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를 통해 빛내리 교회와 컴패션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컴패션 수혜국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필리핀에 코로나 19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월 1일(주일)부터 15일(주일)까지 등록 신청을 받았고 참가비가 있으며, 참가비 전액은 컴패션이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코로나 19 재난 구호기금으로 사용된다.
개인으로 참가할 경우 45달러, 3-4인 가족은 100달러, 5-6인 가족은 120달러를 내고, 메달과 번호표를 받아 15일(주일)부터 21일(토)까지 스스로 정한 코스를 완주한 후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거나, 빛내리 교회 마을 목회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19 재난 구호 후원금은 모니터링과 상담, 식료품과 생필품 전달, 위생과 건강관리, 교육과 정서적 지원에 사용된다.
구체적인 사역을 좀 더 살펴보면 전염병과 관련한 정부지침을 전달하고, 가정방문, 청소년 상담 등을 하며, 물과 건조된 음식, 영양제, 휴지, 생리대도 전달한다.
마스크, 비누,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위생교육을 실시하며 건강이 취약한 어린이나 고령 양육자를 특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과외수업, 온라인 강의, 교재, 도서를 통한 홈스쿨링을 통해 학습지원도 하며, 온라인 예배, 온라인 생일파티 등을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태순 집사는 “여기도 코로나 19가 엄청 심하지만 컴패션 수혜국은 더 심하고, 선교사님들도 한국으로 많이 귀국할 수 밖에 없어 지원이 안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가족이 함께 뛰면 더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집사는 “마음 같아서는 정말 크게 도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 않은가”라며 “십시일반으로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참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남편도 어려운 사람들 돕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에 기쁨으로 이 행사에 참했다”고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 집사는 “달리고 인증하는 행사기간이 일주일 밖에 안돼 짧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더욱 독려해서 참여하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주말에 온 가족이 달리는 인증샷을 남기겠다”는 다짐도 더불어 전했다. 이어 그는 “교회에서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줘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함신영 목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총 236명이 참가했다.
그는 “많은 성도님들이 기쁨으로 동참해 주셔서 정말 힘이 된다”며 “역시 우리 빛내리 성도들은 나눔을 아끼지 않고, 사랑이 많은 분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 목사는 “어려운 와중에도 힘써 참여해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