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영광 위해 돈 벌고, 하나님 나라 확장 위해 자녀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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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A,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 기념 ‘영적 대각성 온라인 부흥집회’ 

 

JAMA(대표 강순영 목사)와 청교도 400주년 준비위원회(대표 한기홍 목사)는 청교도들의 미국 이주 400주년을 기념하고 미주 한인교회와 디아스포라 성도들의 신앙회복을 위해 ‘영적 대각성 온라인 부흥집회’를 개최했다.
16일(월)부터 21일(토)까지 진행된 이번 집회는 이성철 목사(중앙 연합 감리교회)와 이은상 목사(세미한 교회), 김춘근 장로(자마 설립자)를 비롯해 12명의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하루 두 차례씩 증거하는 말씀으로 채워졌다.
총 열 두 번의 집회 가운데 열 번째 강사로 나선 이은상 목사는 사도행전 2장 43장에서 47절과 4장 32절에서 35절을 통해 ‘청교도의 재정관리, 유산상속’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과거 투자은행 증권사 애널리스트였던 경력을 밝혔다.
그는 “누구보다 돈과 가까웠지만, 하나님께서 소명을 주셔서 목회자가 됐다”며 “제가 선택한 주제는 아니지만 겸허한 마음, 특별한 마음으로 말씀 나누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독일의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가 사람들은 욕구(Desire)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이윤(Profit)을 추구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했다고 말했는데, 청교도들은 이 부분이 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교도들은 욕구를 위해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그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서 했다”며 “경제활동의 이유와 목적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청교도들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더 벌어 더 많이 나누기 위해 경제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를 설명한 책이 막스베버가 쓴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고, 베버는 청교도 후예인 개신교들의 자본주의 정신에 신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직업은 하나님 소명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웃을 섬기는 것이기에, 직업을 통해 이웃을 섬기자”고 권면했다.
그는 “모든 경제적 이익은 내 것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를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실천하며, 모든 재정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자”며 말씀을 마쳤다.
한편 이번 온라인 부흥회 마지막 강사인 시애틀 형제교회 담임 권준 목사는 사사기 2장 10절 본문을 가지고 ‘청교도의 가정예배’라는 제목을 말씀을 증거했다.
먼저 권 목사는 “우리는 이 땅에 서바이벌 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리바이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문을 연 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많이 힘들지만 우리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 주권 아래 있다”고 상기시키며 성도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는 영국과 미국, 한국의 심각한 주일학교 출석률 감소를 지적하며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잘 전수하고 있습니까, 다음 세대를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리고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권 목사는 “가정은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의 장”이라며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교회건물이 닫히면서 가정을 보게 됐고, 가정이 교회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교도들은 가정을 교회와 함께 신적인 기관으로 이해했다”며 “청교도들은 공적 예배를 중요시하면서도 가정이 작은 교회여야 한다고 믿었고, 청교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가정 속에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나길 기도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기도해야 할 것은 이 기간에 가정이 교회가 되고, 천국을 경험하는 가정으로 회복되길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권 목사는 “가정의 중심에는 부모가 있고, 가정이 신앙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교도들은 영국 국교도와 자신들을 구분하는 기준을 가정 예배에 두었고, 가정예배가 경건한 자녀양육의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에 청교도들에게 가정예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의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의지를 가지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 드리도록 교육하는 것은 우리가 제2의 청교도로서 이 땅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목사는 “결코 늦지 않았다”며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하나님 말씀을 알게 하고, 하늘나라 시민권자, 하나님 자녀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시켜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청교도들은 자녀가 하나님이 은혜로 내게 주신 선물이라는 의식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너의 아버지라고 가르쳤다”면서 “이민자로서 자녀들에게 어떤 직업을 갖느냐보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목표보다 목적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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