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땅과 난민들에게 복음 전하는 전초기지가 되기를”

0

빛내리 교회, 터키에 창립 45주년 기념 교회 개척 … 유학생들 위한 ‘쌀 나눔’ 진행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빛내리 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슬람교의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터키 땅에 ‘45주년 기념 교회’를 개척했다.
정찬수 목사는 지난 13일(주일) 예배를 통해 이 교회 개척 진행과정과 비전을 함께 나눴다.
정 목사는 “45주년을 앞두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 없을까 장로님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하나님의 교회를 개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미국 땅에 개척하기보다는 다른 지역을 생각하고 기도하던 중 터키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방법을 모색하던 중 2019년 10월 실크웨이브 선교회(대표 김진영 목사)에서 주관하는 ‘교회개척 리서치 트립’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실크웨이브 선교회는 ‘왕의 대로를 수축하라’는 모토를 가지고 2006년부터 터키와 중동의 무슬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자들과 동역하고 있다.
김진영 목사는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터키지역의 선교적 필요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터키 인구 8,300만명 가운데 기독교 인구는 7,000명이고 이는 전체 인구의 0.008%”라며 “터키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이라크, 시리아에서 온 450만명의 난민이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9년 리서치 트립 이후 현지 개척자 한 명을 지원하고 파송하게 됐다”며 “사역자 이름은 이브라힘이고 차나칼레 주 ‘비가’라는 도시에 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9년 10월부터 자신의 가정에서 12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는데, 구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예배장소가 필요하고, 교회가 등록해 셋업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빛내리 교회에서 지원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마주하는 곳이고, 지금은 이슬람 통치권 아래에 있어 기독교 인구가 정말 미미하다”며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여전히 터키 기독교인이 늘지 않는다면 선교전략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현지인이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하나님이 세우신 이 교회가 터키 땅과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초기지가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나면 여러분과 함께 현지 교회를 방문해 축복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빛내리 교회의 교회개척 비전은 2019년 사순절을 통해 구체화됐다. 성도들은 2019년 사순절 기간 동안 ‘세상의 빛이 되자’(마태복음 5:14)는 말씀을 붙잡고 하루에 1달러씩 40일 동안 모은 40달러를 헌금했다. 이름하여 ‘M514 헌금’이었다.
이를 통해 1만 6,000달러 가량 헌금이 드려졌고, 터키에 교회를 세우고 사역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20일(주일) 오후 빛내리 교회에서는 포트워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기숙사를 방문해 ‘DFW 신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빛내리 교회는 쌀 100포대와 라면 100상자를 준비했다.
유인규 목사는 “2018년부터 3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성도들의 섬김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유학 중인 신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고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