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교회 소개> 달라스 전하라 교회 , 박재관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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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네교회, “교회의 존재 가치는 크기가 아니라 깊이다”  

 

<기획의도>

동네… 동네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참 정겹고 자연스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골목길, 동네 친구들, 저녁이 되면 이집저집에서 이름을 부르며 “그만 놀고 들어와 밥먹어”라는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우리가 사는 달라스도 우리 동네다. 돈을 벌 직장이 있고, 들어가 쉴 집이 있고, 즐겨가는 맛집도 있고, 그리고 우리 교회가 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교회도 있지만 하나 둘 설명을 덧붙여야만 “아, 그 교회?’ 하는 교회도 있다. 그런 교회들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교회’이며, 우리 동네교회이다. 
본지는 기회가 되는 대로 우리 동네 교회들을 소개하고자 작은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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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도구로 차별화된 설교 하고 싶다” 

 

KTN ‘박재관의 영화읽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박재관 목사가 2020년 4월 초 ‘달라스 전하라 교회’를 개척했다.
목회자가 되기 전에 박 목사는 광고회사 오리콤에서 10년간 일했고, 대학교수로 21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광고회사에 입사해 광고기획 및 제작을 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는데, 광고를 만들다보니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 미대에 진학했다.
졸업할 때 즈음 우연히 교수 초빙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채용됐고, 부산 영산대 광고 디자인학과에서 2년, 부산 예술대 광고 창작학과에서 2년, 경주대 광고 홍보학과에서 17년 정도 강의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을까? 박 목사는 “예전부터 신학을 공부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교환교수로 캔자스 주립대학에 갔는데, 시간 여유가 생겨서 캔자스 주 샤니에 있는 센트럴 침례신학 대학원에 입학했고, 그 과정을 마칠 때쯤 신학공부를 좀 더 해야 겠다 싶어 교수직을 그만두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 박사과정(D. Min.)에 진학했다.
그리고 2017년 달라스 프레스톤우드 한인교회(담임목사 윤영혁)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교회 개척 즈음에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돼 대외활동에 제약이 생겨 현재 가정교회를 하면서 온라인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는 성도들이 말씀을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영화’에 주목했다.
박 목사는 “어떻게 하면 성도님들에게 말씀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없을까 하고 많이 고민한다”며 “영화에서 보고 배울 것이 많고, 기독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도 정말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영화를 표방하며 만든 어떤 영화들은 성경의 내용을 보다 잘 전달하기 때문에 영화를 도구로 성도들에게 잘 들리는 설교, 차별화된 설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3년째 KTN 신문에 영화칼럼을 연재하고 있는데, 글을 쓰는 시간보다 영화를 선정하는 것에 더 많이 고심하고 시간을 투자한다.
그는 “신앙이 잘 녹아져 있는 영화, 기독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일반 영화처럼 보이면서 주제와 가치관이 기독교의 세계관을 담고 표현하는 영화, 그리고 영화로서의 완성도가 높은 아카데미, 칸느,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을 골라 소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달라스 전하라 교회’, 또는 ‘달라스 박재관 목사’를 검색하면 교회 채널을 볼 수 있다. 현재 그는 마가복음 1장부터 시작해 매주 말씀을 업로드하고 있다.
박 목사는 “교수 시절에 온라인 강의를 많이 해봐서 촬영은 시간이 많이 안 걸리는데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현재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나아지고 개선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지금 막 개척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모든 면에서 제대로 갖춰지지는 않았지만, 한 영혼이라도 제가 설교하는 말씀을 듣고 구원의 삶, 영생의 삶으로 바뀔 수 있다면 거기에 만족하면서 하나님 나라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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