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 남은 생의 버팀목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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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 성경필사 통해 큰 은혜 누린 한마음 교회 장숙경 성도 

 

기독교 전문 쇼핑물 ‘갓 피플 몰’ 최근 한 달 판매결과를 발표한 ‘갓 피플 도서 종합 베스트’ 목록을 살펴보면 ‘쓰담쓰담 잠언, 로마서, 요한복음’(규장), ‘기도하며 성경쓰기’(토기장이), ‘어린이 성경필사 노트’(국제 제자훈련원)와 같은 성경필사책 다수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면예배와 모임이 제한된 가운데 개인신앙을 돕기 위한 한 방편으로 성경필사를 선택한 성도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 19 범유행 이전에는 성경 전체를 쓰는 필사책이 주를 이뤘다면 2020년에는 잠언, 시편, 요한복음과 같이 단권형태의 필사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한 가운데 한마음 교회(허종수 목사)의 장숙경 성도가 성경필사를 통해 누린 은혜를 나눴다.
장 성도는 “참 많이 부끄럽고 미흡하지만 그 자유함을 혼자 간직하기에 너무 아까워 담임목사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간증하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믿음생활 하기도 쉽지 않고 마음 한구석이 늘 공허했다”며 “그러다 지난해 2월 직장을 접었는데 주위에서는 난리였지만 온전히 하나님을 알고 싶었고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30년을 끼고 다니던 성경을 알고 싶었고,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만이 살길이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 교리공부도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유명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되고 불안과 공포가 밀려왔다. “하나님이 진짜 계시다면 이렇게 끝나지 않겠지?” 장 성도는 옹알이하듯 하나님께 말했다.
타주생활을 정리하고 10년만에 텍사스로 다시 돌아왔는데, 우연히 10년 전에 섬기던 한마음 교회 허종수 목사를 다시 만나게 됐다.
한마음 교회에 출석하며 한선녀 사모와 성경공부를 통해 미가서 6장 8절을 읽으면서 오해하고 있던 믿음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고 한다.
장 성도는 “무조건 행해야 믿음이라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 성경쓰기였다”면서 “예전에도 실패한 적이 있어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검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선녀 사모님 제의로 신약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그 계기를 밝혔다.
성경쓰기를 하면서 장 성도는 무엇을 경험했을까?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발견했다”며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고,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성경이 와 닿았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내가 성경 안에 함께 한 것 같은 감동이 느껴져 가슴 시리게 눈물 흘리며 성경을 써 나갔다”면서 “성경말씀은 진짜이고,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의 반응은 더 놀라웠다. 장 성도는 “수십년을 알던 친구와 한 번도 말씀에 대해 대화를 한 적이 없었는데, 성경쓰기를 시작하며 말씀의 은혜를 나눴는데, 서로 정말 좋아하고 기뻐했다”며 “지금처럼 암울하고 우울할 때 깨워줘서, 다시 성경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는 친구들 말에 정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장 성도는 오래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성경쓰기를 통해 치유의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번도 고쳐달라 기도해보지 않았고 그냥 단념하고 살았는데, 성경쓰기를 통해 모든 것을 꺼내놓게 하시고 주님 앞에 의탁해 시인하고 기도하게 하셨고,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담해함과 자유를 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냥 하나님을 알고 싶어 성경쓰기를 한 것 뿐인데, 그 이상의 놀라움을 축복을 저와 가정에, 그리고 친구들에게까지 선물해주셨다”며 “때로는 넘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의 이 감동과 은혜가 나머지 삶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허종수 목사는 “장숙경 성도님이 팬데믹 기간 중 패닉에 빠지지 않고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성경쓰기에서 찾았다”면서 “쓰기는 말씀을 보면서 묵상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미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도전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실천해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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