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교회다운 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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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마운드 교회, 창립 22주년 감사 합동예배 ◎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금까지 주께서 인도하시고 이끌어주신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며 지난 24일(주일) 11시 ‘창립 22주년 감사 합동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조니 김 전도사의 아내 송근순 사모의 침례식과 함께 시작됐고, 이어 영상을 통해 플라워마운드 교회의 지난 22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2년을 돌아보며 미래를 꿈꾸다
1999년 1월 24일 플라워마운드 지역이 개발되던 시기에 한인 교회 필요성을 인지한 김경도 목사와 뉴송교회(구 달라스 한인 제일침례교회, 손영호 목사시무) 성도 7가정이 모여 루이스빌 한인 제일 침례교회가 개척됐다.
교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했고 마침내 미국 교회에서 독립해 2003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이후 2014년 지금의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 이름을 플라워마운드 교회로 명명했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복음의 본질을 지키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다 함께 배우고 섬기며 선교하는 교회(마9:35)’라는 비전 아래 ‘HEALTH’라는 6가지 방향성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섬김의 공동체(Honoring Servanthood Church), 사랑의 울타리를 넓혀가는 가정교회 공동체(Expanding home church),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예배 공동체(Anointing worship),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육 공동체(Learning God’s word), 2세를 지도자로 세워가는 훈련 공동체(Training the next generation),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 공동체(Helping Church Planting)를 뜻한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잘 정돈된 예배공간과 다채로운 시설, 편리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김경도 목사는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오직 하나님 말씀이 중심이 되어서 복음이 살아 있는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 다 함께 배우고 섬기며 선교하는 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축복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교회다움’이란 무엇인가
다음으로 김경도 목사는 골로새서 1장 18절 본문을 통해 ‘교회다운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했고, 김요한 전도사가 통역을 맡았다.
김 목사는 “오늘은 한인 교회가 없던 이 지역에 우리 교회가 개척된 지 정확하게 22년이 되는 날”이라며 “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기다리고 깊이 묵상하는데, 오늘은 이 한 절의 말씀을 통해 교회다운 교회가 되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땅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교회답지 않은 교회가 많다”면서 “교회는 무엇입니까,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어떤 곳이어야 합니까” 하고 성도들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 이유가 교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므로 창립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반복해서 교회가 어떤 곳인지 성경을 통해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서 교회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마태복음 16장 18절이며, 교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반석이 의미하는 것은 베드로가 말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은 구세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믿음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교회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다움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첫번째로 김 목사는 “교회다움은 교회가 바로 예수님의 몸인 것을 세상에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의 어느 단체도, 어떤 기관도 누군가의 몸이라고 말하지 않는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한다”며 “이는 교회가 세상의 단체, 모임과 다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라면 신앙고백을 한 저와 여러분은 교회를 이룬 지체”라면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우리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내 몸의 한 부분이라도 잘라낼 수 없듯이 성도는 서로 사랑하고 끝까지 용납해야 한다는 말이다.
김 목사는 교회다움의 두 번째 요소로 ‘자신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성령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에게 영적인 특별한 능력인 은사를 주셨다”며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22년 동안 아름답게 성장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해왔기 때문”이라고 성도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두번째로 김 목사는 “교회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다”며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고, 말씀을 읽으며 주님의 뜻을 구하고 찾아야 한다, 교회를 향한 주님의 생각과 뜻을 보여주실 때가지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목회자로서 고민은 교회다움을 잊지 않는 것”이라며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교회다움을 잘 지켜가는 교회가 되고, 진리와 거룩함을 훼손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지키는 성도가 되자”고 독려했다.

사역자 파송 및 감사패 증정
예배가 끝난 후 사역자 파송 순서가 이어졌다. 미디어 사역을 섬긴 김태일 전도사 가정과 멤피스 저먼타운 침례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게 될 윤원상 목사 가정을 강단으로 초청해 감사패와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경도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는 2년 이상 섬긴 교역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며 이들 두 가정을 위해 온 성도가 기도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이날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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