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줄고 이중직 목회자와 자비량 사역자 늘 것”

0

코로나 19 2차 확산에서 나타난 교회의 움직임 5가지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는 지난 1월 18일(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처치 앤서즈(Church Answers)’를 통해 ‘코로나 19 2차 확산 중 나타난 교회의 움직임 5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라이프웨이 크리스찬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총재 겸 CEO를 역임했으며,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교회성장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총재로 재임하면서 운영한 설문조사와 통계수치, 자료들은 뉴욕 타임즈를 비롯해 USA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등의 유력 매체에 인용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레이너 박사는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 교회들은 예배를 비롯한 대면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소모임으로 모든 모임을 대체했다”면서 “이번에는 반응 양상이 다른 가운데 교회들에게서 다섯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적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예배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교회가 대면예배를 재개했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연로하거나, 고위험군이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는 성도들에게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고 있어서 예배 참석인원은 현저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온라인 예배 갱신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온라인 예배가 세 단계를 거쳤다”면서 “처음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때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다가, 대면예배 재개 후 잠시 예배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이제 다시 온라인 예배를 강조하며 갱신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온라인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예산조정이다.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팬데믹 초기에 교회예산이 유지되는 것에 놀라고 기뻐했고, 성도들이 온 힘을 다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또 그는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이제 헌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2차, 3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약 20% 가량 헌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너 박사가 분석한 네 번째 변화는 소그룹 모임의 온라인화다. 교회 내 많은 소그룹 모임이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일부 교회는 전면적으로, 또 어떤 교회는 온라인과 대면모임이 혼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는 “온라인이든 대면모임이든 소그룹을 강조하고 유지하는 교회는 오늘날 가장 건강환 회중”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너 박사는 “보다 많은 전임 사역자들이 이중직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전임(Full time) 사역자를 고용하고 지원할 여력이 되지 않아 많은 사역자들이 이중직을 선택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자비량(Tent maker) 사역은 2021년 교회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