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건 없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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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한인 교회들, 대부분 기존 안전지침 준수하며 방역에 힘써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2일(화) 완전하게 경제를 개방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명령을 해제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그리고 10일(수) 주 전역에 내려졌던 마스크 의무착용이 종료되고, 완전한 경제개방이 시작됐다. DFW 한인 교회들은 이러한 방침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중앙 연합 감리교회
중앙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는 큰 변화 없이 기존 입장을 지켜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 목사는 개인과 이웃의 안전이 우선임을 명시하며 “교단차원에서 현재 방침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감리교 측에서 다른 지침이 나올 때까지는 기존 예배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발열확인, 마스크 쓰지,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중앙 연합 감리교회 본당은 800석 규모로, 140명에서 150명이 최대 수용인원이다.
그 인원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부 현장예배 재개시점은 현재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4월이든 5월이든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모임을 재개하길 희망한다”며 “소그룹과 친교모임 재개시점은 올해일지 내년일지 미지수이고, 현장예배만이라도 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성도들이 소수 현장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 뉴송교회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교회 홈페이지에 ‘2월 19일(금) 종교단체 고려사항, 9일(화) 백신 접종자 행동수칙, 12일(금) 검역격리 및 확진자 접촉에 관한 지침’ 등 최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방역지침을 게시했다.
CDC는 종교단체에 대해 “수백만 미국인이 예배를 삶의 필수 부분으로 받아들이지만, 모임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역 상황을 고려해 모임규모를 축소할 것과 기저질환자를 보호할 것, 마스크 착용, 6피트 거리유지, 환기, 자주 손 씻기, 소독제 사용하기, 백신 접종 등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회활동에 있어서 성경, 찬송가나 모임에 필요한 교재, 악보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모니터나 스크린을 통해 봄으로써 되도록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헌금도 바구니를 돌려서 걷는 대신 고정된 헌금함을 사용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한 송금을 하도록 했다.
신앙공동체 구성원들은 악수, 포옹, 입맞춤 등을 제한하고 음식을 제공할 경우 미리 포장된 것으로 준비하며, 가능한 경우 부페식이나 가족식같이 음식을 나눠먹는 식사형태를 피하라고 권고한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뉴송교회 역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정책이 달라졌다고 교회를 개방하고 수용인원을 확대할 순 없다”며 “4월 첫 주에 1부 현장예배를 재개할 계획이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모임 확대방안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영락교회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 역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조용권 목사는 “대면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며 “마스크 쓰고, 거리 유지하고,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가운데 오전 9시 1부, 오전 11시 2부 예배 때마다 100명 이내 인원이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청소년부 현장모임은 장년 대면예배와 함께 재개했지만, 아동부는 온라인 모임만 갖고 있다.
조 목사는 “아동부는 백신을 맞지 않아서 학교의 보건지침을 따라가려 한다”며 “주일날 대부분 순모임을 갖는데, 작년에는 일부만 온라인으로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온 성도가 온라인 순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유년부와 중고등부를 비롯해 주중 성경공부 모임 등 다양한 온라인 소그룹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 플라워마운드 교회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더욱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용 목사는 “조심스럽게 개방준비는 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 더 주의해야 할 때”라며 “주변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고 했다.
현재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유치부와 아동부, 청소년부, 청년, 소그룹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모인다.
김 목사는 “EM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장모임을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다른 부서의 현장모임 재개계획은 없다”면서 “소그룹들이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는데, 원할 경우 체육관을 비롯해 환기가 잘 되는 넓은 공간을 개방해 소수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빛내리 교회
빛내리 교회(정찬수 목사) 문찬호 목사는 “많은 성도님들이 백신을 맞은 상황”이라며 “현장예배 참석을 확대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빛내리 교회 역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부활절을 기점으로 청소년부 현장예배를 재개할 계획이다.

▣ 빛과 소금의 교회
빛과 소금의 교회(담임목사 장요셉) 역시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서은석 목사는 “새로운 행정명령이 발표된 후 교회의 입장에 대해 질문하는 성도님들이 있었는데, 우리 교회는 유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우리 이웃도 소중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계속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동부와 유스, 청년, 성경공부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 외 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담당자들이 모여 새로운 방침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전했고, 웨슬리 교회(담임목사 주요한)는 개체교회에서 지금까지 취해왔던 안전조치를 지속하도록 요청한다는 North Texas Conference 지침을 전달하며, 교인들과 지역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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