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연합 감리교회, 코로나 19 백신 무료접종 ‘러브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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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300도스 제공 … 한국계 자넷 킴 웨이 약사, “한인 커뮤니티 돕고 싶었다” 

 

지난 3월 28일(주일) 중앙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는 코로나 19 특별 구제사역팀 ‘러브액트’ 주관으로 무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에 접종한 백신은 화이자(Pfizer) 제품이었고, 22일(월) 낮 12시부터 25일(목) 낮 12까지 중앙연합 감리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295명 신청을 받고 마감한 것으로 공지됐다. 28일(주일) 오후 12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교회 체육관에서 1차 접종이 진행됐다.
접종대상은 60세 이상인 성도와 60세 이하 기저질환자였고, 나이제한 없이 교회, 학교, 교구장, 속장, 속교사, 소그룹 리더, 청년부 팸장, 찬양팀원, 교회임원 및 데이케어 종사자 가운데 중앙 연합 감리교회 교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교회측에서는 300여명 인원을70여명씩 4개 시간대로 나눠 배치했다. 12시 45분부터 간격을 두고 인원을 나눴고, 접종시간은 개별 공지했다. 교회는 체육관을 양분해 오른편은 접종 전 대기소로, 왼편은 접종 후 대기소로 분리했다.
중앙에는 접종소 부스 6곳을 열고 약사들이 접종을 시작했다. 교회 입구에서 서류를 받아 접종에 필요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한 후, 안내에 따라 총 6개의 부스 중 한 곳으로 간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이상반응이 있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15분간 기다리도록 했다.
박유 목사는 “접종인원이 300명으로 결정되고 나서 약사분들이 직접 팀을 꾸려서 오셨다”며 “3월 29일(월)부터 접종대상이 16세 이상으로 확대된 점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러브액트 팀 박장우 전도사는 “리차슨에 위치한 탐썸(Tom Thumb) 약국 매니저 자넷 킴 웨이 약사의 제안으로 이 일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웨이 씨는 “부모님이 한국인이고 어렸을 때 미국에 왔다”며 “백신 접종을 돕고 싶어 제안했다”고 말했다.
거는 “한국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한국 가정들과 특히 의료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 드신 분들을 돕고 싶었다”며 “300도스 정도 백신 여분이 있어서, 한인 교회 몇 군데와 접촉한 결과 중앙 연합 감리교회에서 봉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차 접종은 3주 후에 교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일(토) 오전 11시에서 12시 중앙 연합 감리교회 체육관에서는 무료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며,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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