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을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

0

빛내리 교회, 북쪽 캠퍼스 설립과 교회부지 탐색 위한 공동의회 열어  

 

빛내리 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21일(주일) 북쪽 캠퍼스 설립과 교회부지 탐색을 위한 공동의회를 열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총 242명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개표결과 찬성 198명(82%), 반대 34 명(14%), 무효 10 명(4 %)으로 안건은 가결됐다.
북쪽 캠퍼스 설립과 교회부지 탐색을 위한 공동의회를 실시하기까지 빛내리 교회는 온라인 비전 커넥션, 쌍방향 온라인 질의응답,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5일(금) 저녁 8시 ‘함께 가요 업앤고!’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온라인 비전 커넥션’을 통해 정찬수 목사는 공동의회 안건의 의미와 앞으로의 절차를 공유했다.
북쪽 캠퍼스는 남북으로는 121도로와 380도로 사이, 동서로는 75번과 달라스 노스 톨웨이 사이를 지칭한다.
정 목사는 “교회는 변치 않는 영원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고 섬기는 공동체”라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세상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10년 간 달라스 지역의 변화에 주목하며 맥키니, 프리스코, 리처슨 지역의 인구변화 통계지표를 소개하고, 한인들의 중심 거주지가 북쪽으로 이동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부동산 가격, 학군, 주거환경의 영향으로 한인 중심 거주지가 이동하고 있어 빛내리 교회와 한인 거주지와의 평균거리가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정 목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라며 “건물에 묶여 역동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쇠락할 것이고, 본질인 말씀은 변하지 않지만 형식과 양식은 변해왔고 또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공동의회를 통해 캠퍼스, 대지, 건물을 탐색해도 좋을지 가부를 묻는 질문을 하고, 가결될 경우 예배장소를 본격적으로 탐색할 것이며, 적합한 공간을 찾을 경우 2차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임차 혹은 매입에 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여러 의견을 듣고 마음을 모아 진행하고자 두 단계에 걸쳐 공동의회를 연다”며 “이 기간은 최소 3-4년 소요될 것이고, 리차슨 캠퍼스와 북쪽 캠퍼스를 동시에 운영해 동일한 예배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월 12일(금)에는 정가영 성도의 진행으로 쌍방향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성도들이 제기한 구체적인 질문을 소개하고 정찬수 목사를 통해 답변을 들었다.
성도들은 사전에 마을 목회자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 혹은 빛내리 교회 카카오톡 채널, 현장예배에 참석해 직접 질문을 작성해 보냈다.
성도들은 “현재 모임을 갖기 힘든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에서 굳이 추진해야 하나, 왜 지금 캠퍼스 이전을 논의하나, 재정적으로 교회가 얼마나 준비됐나” 등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을 제기했다.
정 목사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미래를 위해 필요한 논의이고, 지금 당장 건물이나 땅을 구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알아보는 단계부터 성도님들의 동의를 묻는 것이고,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다니신 분들은 몇 차례 논의가 됐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인간의 위기가 곧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이고,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많은 조직들이 중요한 일들은 결정해서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인력과 봉사자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다면 공동체는 건강하게 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현재보다 미래의 빛내리 교회,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함께 가요 업앤고’라는 캠페인 이름처럼 우리가 마음을 모을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