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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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뉴비전 교회  담임목사 이정엽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복음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행하신 일이 복음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신 것이 복음이다. 왜 예수님의 피흘려 죽으심이 우리에게 복음인 것인가?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원자로서 반드시 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첫째로, 죄가 하나님의 뜻과 법을 온전히 순종하거나 지키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법을 온전히 지키시고 순종하는 의로운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만족시켜야 된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인인 인간을 대신하여 그가 반드시 죽어야 되고, 뿐만 아니라 피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서 반드시 그가 피흘려 죽으셔야 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2가지를 모두 다 완벽하게 이루셨다. 이것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 복음을 주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자신의 뜻을 펼치거나 이루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8-39)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어떠하였는가? 우리의 조상 아담이 어떠했는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
그것이 인류가 범한 첫 범죄이었다. 즉 죄는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어기는 것,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죄를 짓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법과 명령을 순종하여 온전히, 완벽하게 이루는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삶을 사셨다. 하나님의 뜻을 자원하여 순종하면서 온전히 다 이루는 의로운 삶을 사신 것이다.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죄인이 되었다. 그러나 한 사람 예수님의 순종하심,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모든 신자들은 의인이 되었다. 아담은 온 인류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전 인류가 죄인이 된 것이고,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신자들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그를 믿는 모든 신자는 의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다. 그래서 복음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인, 성도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가 예배하며, 교제하며, 동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요구와 법을 다 이루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그가 하신 마지막 말씀이 “다 이루었도다”(요 19:30)이었다.
무엇을 다 이루신 것인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모든 뜻과 법을 다 이루신 것이다.  
그래서 빌립보서 2:8에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가 죽으셔야만 했는데 그것을 순종하시며 죽으신 것이다.
창세 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교통하신 예수님께서 이제 죽으심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단절되고 교제가 끊어지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을 기꺼이 순종하신 예수님이셨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절규는 그의 고통이 단순한 육체적인 고통과 죽음 그 이상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수님은 채찍과 조롱과 멸시와 가장 잔인한 십자가 처형과 성부 하나님과의 단절이라는 고통의 죽음을 기꺼이 순종하며 피흘려 죽으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뜻과 법과 구원 계획에 기꺼이 순종하며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이셨다.

이런 예수님의 온전하고 의로우신 순종 때문에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으니 이 어찌 복음이 아니겠는가!
이같은 예수님의 복음을 믿고 누리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생명이 다하기까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신앙을 가진 자다운 모습을 입증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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