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무디와 제3차 대각성운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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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영 목사의 ‘부흥을 사모하며’ 

 

영국에서 일어난 엄청난 부흥의 역사
무디는 1873년부터 1875년 사이에 3번째로 영국에 방문한다. 이 때 환상의 콤비 생키(Ira SanKey)와 함께 복음을 전한다. 생키는 찬양으로, 무디는 설교를 그들을 결신 시켰다.
런던을 비롯해 요크 지방, 썬더랜드, 뉴캐슬, 에딘버러, 글래스고우, 아일랜드 등 여러 도시에서 289차례 집회를 열었고, 259만명이 모였다.
무디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복음주의 부흥역사에 대해 사람들은 휫필드와 웨슬리 이래 이렇게 깊은 감화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사역으로 인해 무디는 하나님이 쓰시는 위대한 종으로 미국에 알려진다.

미국 제3차 대각성 운동의 시작
1875년, 무디가 38세가 되던 해부터 미국에는 새로운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뉴욕, 브루클린,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신시네티, 볼티모어 등 여러 도시마다 돌아가며 몇 달씩 집회가 계속됐다.
매 모임에 5,000~15,000명씩이 몰려왔고, 무디의 설교와 생키의 찬양모음은 인쇄물로 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교파의 장벽이 무너졌고, 성경공부가 활발히 일어나고, 수많은 영혼들이 잠에서 깨어나고, 결신자들이 몰려옴으로 교회들이 생기를 되찾았다.
1876년 시카고에서 3개월간 진행된 전도집회에는 총 90만명이 참석해서 6,000명이 회심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렇게 미국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한 사람 무디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무디의 생애를 통해 2억 이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선포되게 하셨고 100만명 가량이 회심하게 하셨다.

무디 사역의 정리

1. 무디는 학력도 없고, 신학공부도 안 했고,  설교할 때 문법도 안 맞았고, 목소리도 좋지 않았으나 부단히 성경을 연구하고 전적으로 겸손하게 성령을 의지 함으로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부흥사요 설교가로 쓰임받게 된다.
2. 1870년 유명한 음악가 생키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 엄청난 영혼들을 추수했다.
3. 무디는 며칠간 복음설교로 마음을 준비시킨 후 마지막 날 결신초청을 하려다가 시카고 대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지 못하고 죽는 사건을 경험한다. 그 이후로는 매 집회 때마다 반드시 결신의 시간을 가졌다.
4, 전도자 양성을 위해 여자 신학교, 마운트 헐몬학교, 무디 바이블 칼리지를 세워 수많은 전도자와 선교사들을 배출했다.
5. 빈약한 학력을 이유로 대학생 집회를 기피했던 그가 1875년 프린스턴 대학 총장 초청을 받아 프린스턴, 예일에서 집회를 한 후, 1882년에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교회의 초청에도 응했다.
문법을 틀려 종종 조롱도 받았지만 많은 학생들을 회개시키고 선교에 헌신케 했다. 유명한 캠브리지 7인 역시 무디 집회를 통해 배출됐다.
5. 1886년 4주 동안 열린 헐몬산 대학생 연합 사경회 주강사로 초청받아 이 기간에 100명이 선교헌신을 함으로 유명한 학생자원 선교운동이 시작됐다.
6. 1895년 시카고에 기독교서회를 설립해 성경과 찬송가, 기독교 서적들을 보급했다.

무디가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은 이유들 (홍일권 목사 도서 참조)

1. 하나님의 은혜가 예비되어 있었다. 영적으로 전혀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경건한 어머니, 영혼을 사랑하는 주일학교 교사 에드워드 킴볼과 같은  좋은 믿음의 스승들을 준비하셨다.
2. 영혼구원의 가치를 알고 물질과 명예를 버려던 사람이었다. 돈을 위해 달려가던 그가 구원의 기쁨과 전도의 소중함을 안 후에는 부와 명예를 모두 버리고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하며 복음 전도에 전념했다.
3. 성경연구와 경건에 실질적으로 과감히 투자했다. 성경연구를 위해 매일 새벽에 일찍 일어났고, 때로는 한 달 이상을 서재에 박혀 말씀을 깊이 연구했던 성경의 사람이었다.
4.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했다. 헨리 무어하우스를 초청해 집회를 가졌을 때 감격의 눈물로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후 평생 하나님의 사랑을 설교했다. 그의 설교의 주제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 이었다.
5.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어머니의 기도를 듣고 보고 자랐으며, 기도의 중요성을 알았다. 깊은 개인기도는 물론이고 가는 곳마다 정오기도회를 만들어 기도운동을 일으켰다.
6. 성령의 권능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무디는 34세 때 YMCA에서 두 여성도를 통해 성령세례의 중요성을 깨우침을 받고 성령세례를 사모하다가 이를 체험한 후 성령께 사로잡혀 영국과 미국을 부흥으로 뒤흔드는 인물로 쓰임받는다.
7. 복음전도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영혼구원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사람만 보면  뒤쫒아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로 그의 심령을 지피고 말았다. 하루도 전도 안 하고 지나친 날이 없었다고 한다.
8. 겸손한 자세로 항상 배우려고 힘썼다. 초등학교 5학년 중퇴의 학력이었고 맞춤법도 안 맞아 조롱당하기도 했지만 평생 깊은 성경연구와 좋은 스승들을 만나 배웠다.
9. 전폭적인 헌신과 철저한 순종의 사람이었다.
10. 집회와 선교활동을 철저히 준비했다.
11.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풍부한 인간성을 가졌다.

많은 인간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령께 붙들리고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자 하나님은 무디를 통해서 지식인들을 부끄럽게 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대학생들을 변화시키게 하셨고 많은 젊은이들을 선교지로 떠나게 하셨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 전도자들이 무디처럼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고 성령께 붙들린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JAMA 대표 강순영 목사
청교도 이주 400주년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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