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다시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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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 교회, 청소년 부흥집회 … “온라인으로 멀리서도 참여” 

 

큰나무 교회(담임목사 김귀보) 지난 8일(토) 저녁 8시 청소년 특별 부흥집회를 열었다.
청소년부를 담당하는 케빈 리 전도사는 “1년 넘게 모임도 못 가지고, 수련회도 못 가고, 선교도 못 갔다”며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다가 부흥집회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기대도 전했다.
예배는 8시에 시작했지만 7시부터 모여 아이스 브레이크를 위해 간단한 게임도 했다. 8시부터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고, 예수님을 믿기로 초청하고, 영접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전도사는 “부모님들이 기증하셔서 기념 티셔츠와 핸드북 등이 들어있는 패키지를 선물로 준비했고 음식은 나누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생들도 있었는데, 친구들을 통해 그 아이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청소년 부흥집회에는 꽤 많은 학생이 참석했다.
이 전도사는 “올해 목표가 우리가 계속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전도해보자는 것이었다”면서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전도에 힘써서 한인 뿐만 아니라 타민족 아이들도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 전도사는 “16년간 청소년 사역을 했다”며 “하나님 앞에 가장 많이 다가가는 시간이 수련회인데, 1 년 넘게 그런 활동을 전혀 못하다보니 수련회에 많이 다녀본 아이들은 속상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팬데믹이 가져온 장점도 있다”며 “어느 지역이든 쉽게 연결되는 온라인의 특성 때문에 10여년 전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연락이 되어 같이 기도해주고 응원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 가르친 학생 중에 러시아 선교사로 파견돼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번 부흥회에 함께 하면서 영적으로 지원해줬다”며 “온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기도해주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전도사는 지금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도 전했다.
그는 “최근 금요일 현장모임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친구들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어른들은 모르지만 그들만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문제보다 더 큰 하나님을 만나고 알게 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도사는 “아이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며 청소년들의 영적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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