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14>

0

[목회칼럼] 뉴비전 교회  담임목사 이정엽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피흘려 죽으신 것이 복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왜 그러한가? 피흘림이 아니고서는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남김 없이 피흘려 죽으신 것이다. 그 예수님의 피로써 우리는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게 되었고,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의 피는 단지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해주신 것으로 그 역할이 끝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예수님의 피를 처음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는 것으로만 사용하고 만다.
예수님의 피의 능력이 오늘 지금 나의 삶에서도 역사한다는 것을 알거나 믿지 않는다. 이것은 비극이고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일이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모르고 생활 속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그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우리의 삶속에서 경험하고 있는가? 예수님의 피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첫째로, 예수님의 보혈은 구속(속량/속죄/죄 사함)의 능력이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죄 사함을 받았다.
여기서 ‘구속(속량)’은 값을 지불하고 샀다는 뜻이다. 당시 노예는 몸값을 주고 사면 그를 산 사람의 소유가 되었다. 그렇게 산 노예를 주인은 자기 노예로 삼든지 자유인으로 풀어주든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과 사단의 노예이었던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참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지불하고 우리를 사신 것이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죄, 해결할 수 없는 죽음, 피할 수 없는 사단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것인가? 바로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이다!
히브리서 9:12에서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피는 속죄의 능력이 있다. 베드로전서 1:18-19에서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하였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받은 자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롬 6:23). 죄를 범한 우리가 마땅히 받을 삯은 죽음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값을 받으시며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기 때문에(히 9:22)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기 위해서는 피 흘림이 요구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담당하시고 피 흘려 죽으셨고, 그의 피 흘려 죽으심을 하나님께서 열납하셨음을 그의 부활로 확증해주셨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사신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속자이시다.
 그가 피로 사신 우리의 새 신분은 결코 변치 않는 영원하고 확고한 것이다.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사신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죄 사함 받았다는 기쁨만 누릴 것이 아니라, 죄 사함 받은 자답게 살아야 된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고 말씀하신다.
죄책감에 빠지는 것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 10:19)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죄를 짓거나 생각날 때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예수님의 피로 용서함 받은 것을 믿고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된다.
그것이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는 복음 신앙이다. 죄책감에 빠져 당분간 자숙하고 나중에 떳떳해지면 교회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겠다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지 않고 여전히 자기 자존심을 내세우는 교만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우리는 예수님과 그의 피를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된다. 이것이 복음 신앙이다.
우리는 떳떳함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은 당당함과 뻔뻔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된다.
이것이 예수님의 복음, 예수님의 피가 주는 기쁜 소식이고 우리가 매일 누려야 되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