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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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들, 마더스 데이 맞아 감사의 마음 새겨 ‘효도 강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교회는 이 계절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의 모습을 되새기며, 믿음 안에서 자녀를 사랑하고 신앙으로 기르겠다고, 또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한다.
2021년 마더스 데이를 맞아 DFW여러 한인 교회들도 함께 기쁨을 나누며 말씀 안에서 건강한 가정을 세워가기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연합 감리교회
이성철 담임목사는 에베소서 6장1절에서 3절 본문을 통해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이 목사는 “이 시대에는 효도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색하다”며 “효도가 상실된 시대에 불효라는 물결을 이겨내고 효도의 삶을 살아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이 효도를 강조하기 때문에 효도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서 효도는 당연한 일, 자연스러운 일, 우리 삶에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부모가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효도해야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부모를 섬겨야 하고, 효도하는 자녀에게도 복된 영향을 미친다”고 선포했다.
그는 효도하는 자녀가 되기 위한 방법들도 함께 제시하며 “강건한 믿음의 자녀가 되어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효도하는 기쁨을 누릴 것, 부모님의 은혜는 다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것, 효도를 연습할 것, 부모님을 용서할 것, 부모님 마음을 헤아려 볼 것”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거센 불효의 물결을 걷어내고 부모 공경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말씀을 맺었다.

뉴송교회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마더스 데이를 맞아 이시현, 송유진, 유하음, 박준희, 박하은 어린이가 ‘사랑해요 엄마 아빠’ 수어 찬양을, 전아림, 김진욱, 성지민, 차혜린 어린이가 부모님께 편지를 낭독하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
이어서 박인화 목사가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서 17절을 통해 ‘자격미달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먼저 박 목사는 워싱턴 DC 역사상 160년만에 최초 여성 경찰국장으로 취임한 케시 래니어(Cathy Lanier)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어머니가 가진 위대한 영향력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크립트를 쓰시는 분, 교회학교 선생님 70%, 초원에서 헌신하시는 많은 분들이 여성”이라며 “어머님들과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도대체 ‘자격 없는 어머니’는 어떤 의미일까? 오늘 성경본문에 소개된 디모데는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 목사는 “보수 유대인은 이중문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에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디모데의 어머니는 자격미달 어머니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수 믿는 사람은 절대로 자격미달이 아님을 믿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믿음의 어머니는 자녀가 어리든 나이가 많든 내 자녀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기 위해서 성경을 교육한다”며 “쉽진 않지만 자녀의 귀에 말씀을 들려주고, 자녀와 말씀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박 목사는 자녀의 영적 멘토를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믿음 가지고 말씀을 읽고, 배우고, 실천함으로 가정이 회복될 때 “하나님이 쓰시는 디모데와 같은 놀라운 가족, 어머니와 아버지, 자녀들이 군사처럼 일어날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플라워마운드 교회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마더스 데이를 맞아 온 가족 합동예배를 드리고, 영유아부와 어린이부 아이들이 영상을 통해 엄마에게 율동찬양을 선물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어 김경도 목사는 에베소서6장1절에서 3절을 본문으로 ‘좋은 어머니 좋은 자녀’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했고, 김요한 전도사가 통역을 맡았다.
김경도 목사는 “어머니에 대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십니까” 하고 물은 뒤, 자신은 어머니 하면 ‘기도’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학교도 다닌 적 없지만 예수 믿고 성경을 읽기 위해 글자를 배우셨는데, 그 후 평생 성경을 읽으셨고, 새벽마다 골방에서 기도하시던 그 소리에 잠을 깼다”면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참 좋은 어머니”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좋은 어머니와 좋은 자녀여야 한다”며 “좋은 어머니는 신앙으로 자녀를 기르는 어머니”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자녀는 어떤 자녀일까? 김 목사는 오늘 본문을 통해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라고 답변했다.
그는 “하나님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셨는데, 예수 믿지 말라는 것 빼고는 부모님께 순종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 영적 권위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머문다”며 “하나님이 부모를 세우신 이유는 부모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고, 부모에게 순종함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를 길러야 한다고 했다. 마음으로 부모를 귀히 여기고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를 귀히 여기도록 가르치라고 강조했다.
또 식탁에서 예의를 지키고, 외출에서 돌아오신 부모님을 반가이 맞으며, 어머니날에는 어머니에게 따뜻한 카드와 선물을 준비해드리는 태도도 가르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며 “하나님은 그만큼 부모 공경을 귀하게 보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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