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모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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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제일침례 교회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 백신접종 필요성 강조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달라스 제일 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Dallas, Senior Pastor Dr. Robert Jeffress)는 1868년 설립됐다. 2007년 부임한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는 방송에 주기적으로 출연하며 각종 정치적 사안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그런 거가 지난 4월 25일(주일)에는 ‘외로움에서 동료애로(Moving From Loneliness to Companionship)’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성도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촉구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인간관계를 들여다보면 아는 사람, 가볍게 만나는 친구, 가까운 친구, 친밀한 친구의 네 단계가 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볼 때 세 번째, 네 번째 단계의 친구는 교회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는 깊이 교제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며 “히브리서 10장 23절에서 25절 말씀처럼 성도는 서로 격려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목사로서, 여러분의 친구로서 팬데믹을 돌아볼 때, 학교, 사업장, 교회가 폐쇄되고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절됐으며, 영적으로도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며 “좋은 소식은 백신접종이 시작되며 그 기세가 많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프리스 목사는 “현재 교회로 돌아온 성도는 72%이고, 28%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강권하거나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영적 건강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교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제프리스 목사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 8,700만명이 백신접종을 완전히 마쳤으며, 이 중 6,000명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보잘 것 없는 정도이며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0.0007%의 확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은 다음 심하게 아픈 사람, 병원에 입원한 사람, 죽은 사람은 없었다”며 “역사 속에서 이렇게 효과적인 백신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백신 개발과정에서 낙태한 태아의 세포를 사용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로 거슬러 올라가 과거부터 백신을 만들 때 세포배양 한 것을 일부 사용한 것일 뿐 매번 사용한다는 것은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접종은 낙태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야말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고, 교회를 다시 열고 모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접종에서 작은 위험이 나타날 수 있지만 더 큰 위험은 고립된 채로 있을 때의 영적 위험”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교회가 필요하고, 교회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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