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이 누려야 할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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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장량 

 

한국도 미국에서도 각 교회마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고 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작은 천국이다.
가정 안에 기쁨이 있고 보람이 있다. 부모의 헌신과 수고가 있지만 그 헌신과 수고는 후에 엄청나게 값진 열매로 보상 받는다.  

특별히 자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라고 말씀하신다. 자녀를 통하여 부모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그러나 자녀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다. ‘내 자녀는 내 것’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내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말하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도 더 복된 고백일 것이다.
그러기에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키워야 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의 바른 자녀로 잘 키우는 것이 하나님 앞에 받을 또 하나의 상급이 될 것이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모태신앙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교회가 익숙하고 말씀의 지식이 많고 또한 사역을 쉽게 편하게 하는 장점들이 분명히 있다.
또한 모태신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믿는 부모님의 자녀를 위한 기도이다.
그래서 자녀들이 늘 부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듣는 소리가 “엄마가 아빠가 널 위해 늘 기도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잘 살아라.” 이런 대화 내용은 꽤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새벽마다 그리고 밤마다 자녀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시는, 그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라는 모태신앙 자녀들은 분명히 복되다.
그러나 모태신앙 자녀의 진짜 복은 사실 다른 곳에 있다. 부모의 기도가 가장 큰 복이라고 한다면 부모가 죽고 난 후 그 자녀들을 위하여 누가 기도해 줄 것인가?
또한 신앙은 철저히 개인신앙이다. 그 누군가가 대신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목사님, 이런 저런 어려운 일이 있어서 기도 부탁 드려요” 하며 간절히 기도 요청을 부탁하지만 정작 기도해야 할 당사자들은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고 기도 부탁만 하고 다닌다면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실까?
마찬가지로 자녀들은 기도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대충하는데 부모의 기도만으로 그 자녀들이 얼만큼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살 수 있을까?

사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에 주신 자녀들이 누리는 진짜 복은 부모의 삶이다.  죄악 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 삶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것, 이것이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이 받아야 할 진짜 복이다.
TV를 보고 배우고, 책을 보고 배우고, 멀리서 누가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고, 그런 배움보다 더 확실한 배움은 나와 함께 몇 십년을 살고 있는 부모님으로부터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은 매일같이 반복된다. 그런 배움이 정말 확실한 배움 아닌가?

단순한 부모의 기도가 아니라 직접 무릎 꿇고 기도하는 그 삶의 모습을 통하여 자녀들은 기도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은 절대로 쉬운 삶이 아니다.
돈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 명예를 따라가지 아니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더 나아가 나보다 못한 이들을 섬기며 그들을 사랑하는 삶, 이것을 누가 말로 한다고 배울 수 있겠는가? 이런 삶이 교회에서 성경공부 한다고 쉽게 배워질 수 있는 삶인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 부모님은 용서하시더라, 이런 상황에서 우리 부모님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시더라, 이런 상황에서 우리 부모님이 먼저 다가가시고 품으셨는데 정말 놀라운 결과가 일어나더라, 돈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시니 진짜 복을 누리시더라 등…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바른 가르침 플러스 실제 부모님들이 말씀 안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들에게는 100% 확실한 교육이 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반복해온 삶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삶이 되고 그 삶은 능력이 된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

하나님의 기업인 우리의 자녀들, 그들이 믿음의 부모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한 말이 아닌 부모의 삶으로 배울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이 누리는 최고의 복일 것이다.  

 

장량
라이트 하우스 달라스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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