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 앞 ‘코람데오’ 신앙의 직분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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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교회 ‘임직 감사예배’ … 피택집사 2명, 취임집사 1명, 피택권사 4명 세워 

 

6월에 접어들면서 DFW 교회들은 모임 정상화를 위한 기대감을 품고 하나 둘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원활한 모임을 갖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그 역할을 다하고자 힘쓰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갔다.
그러한 가운데 캐롤튼에 위치한 하나로 교회(담임목사 신자겸)는 지난 13일(주일) 오후 5시 새로운 임직자들을 세우는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식을 통해 강석빈, 남택유 집사가 피택집사로, 강미교, 강미숙, 강연희, 염민자 집사가 피택권사로, 김동규 집사가 취임집사로 세워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신자겸 목사가 사회를 맡고 염흥렬 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염 장로는 “새롭게 세워지는 일꾼들이 어두워져 가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고, 순종하며 나아가 화평을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조원기 전도사의 축하연주가 있은 후 세계 예수교 장로회 총회(World Korean Presbyterian Church, 이하 WKPC) 중남부 노회장이자 휴스턴 새생명교회 담임 송영일 목사가 말씀을 증거했다.
송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에서 17절 본문을 통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제목 아래 “여러분은 오늘 하나님의 자녀, 성도라는 이름에 이어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고 떠나 고기를 잡으러 간 제자들을 찾아오셨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아가페 사랑을 상기시켰다.
또 송 목사는 이날 임직을 받는 이들을 향해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봉사하고 섬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본인이 하시지 않고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셨고,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직자들에게 “성령의 충만을 받아 사랑하며, 맡기신 사명을 희생으로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모리아산으로 가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다. 송 목사는 “아브라함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분을 믿었기에 순종했다”고 말했다.
또 “아브라함은 순종으로 칭찬과 인정을 받았다”면서 “신자는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예수님의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사랑, 우리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시고 다시 살리신 사랑”이라며 “그 사랑을 기억하고 첫째도 희생의 사람, 둘째도 희생의 사람, 셋째도 희생의 사람으로 직분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목사는 “아가페 사랑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며 “코람데오 신앙을 갖고 전능하신 분 앞에 있음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직분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가 끝난 후에는 임직식이 이어졌다. 신자겸 목사는 먼저 피택자들을 호명했고, 모두 앞으로 나와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목사는 장로회 헌법에 명시한 신조와 정치 및 예배 모범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 순종할 것인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힘써 행하기로 맹세하는지 물었다.
임직자들은 한 목소리로 “예”라고 대답했다. 이어 교회를 향해 오늘 임직하는 직분자들을 기쁨으로 맞아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도록 협력할 것인지 물었고, 교인들 역시 “예”로 화답했다.
안수위원들이 나와 강단에서 강석빈, 남택유 두 집사에게 안수한 후, 집례자가 이들이 피택집사와 피택권사로 세워졌다고 선포했다.
이어 임직패와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선물을 증정했고, 가족과 내빈들이 나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아울러 WKPC 증경 총회장이자 라운드락 장로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광석 목사가 나와 권면의 말씀을 건넸다.
김 목사는 “교회에는 말꾼, 구경꾼, 일꾼, 기도꾼이 있다”며 “직분에 책임을 가지고 행하며 목회자를 보완하고 보충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믿음으로 일하는 교회가 되고, 사랑으로 하나님 사랑을 전파하는 임직자와 교우들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 목회자 중심으로 똘똘 뭉쳐 좋은 소문이 나고, 하나님 앞에 칭찬받고 면류관 받는 임직자와 교우들이 되라”고 축복했다.
다음으로 피택집사 대표로 남택유 집사는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일꾼으로 세워주신 은혜는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더욱 주님 의지하고 영적인 일에서 굳은 일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택권사 대표로 염민자 권사가 “이날까지 저를 부르시고 섬기게 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교회를 사랑하고 품고, 예수님이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것을 기억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고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며, 영혼구원에 힘쓰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신뢰받는 권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체 성도가 임직자들을 축하하며 답례로 최현준 집사가 축하찬양을 한 후, 김광석 목사의 축도로 이날 예배를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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