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et의 뉴스를 책임지는 최현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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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목소리와 날카로운 비평





아침 뉴스로 하루를 여는 많은 분들의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가 있다. 무게감 있는 멋진 목소리와 정확한 전달력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뉴스를 전해주는 최현준 앵커이다. 시사 토론 방송에서는 예리한 시선으로 날카로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중계를 통해서는 경기의 다이나믹을 그대로 전해주는 천의 목소리 최현준 앵커를 만나보자.





그동안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프로그램들을 했나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되었던 텍사스 나우(Texas Now)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된 본격 디베이트 프로그램 시사 플러스에도 패널로 참가했었고 가장 핫한 이슈를 풀어주는 핫이슈라는 프로그램도 했었다. 여러 다른 방송에서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애착을 가지고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간과 정성을 가장 많이 들였던 핫이슈가 아닐까 싶다. 한국, 미국, 국제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를 청취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발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책임감도 컸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청취율이 가장 높은 메인 뉴스후에 나가는 프로그램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진행했다.





진행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





뉴스 보도는 사실을 나열하고 전달하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로 사안을 보려고 노력한다. 음색은 어느정도 타고나는게 크지만 딕션은 연습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딕션을 위해 항상 긴장하고 노력을 한다. 방송이라 해서 말하는 기량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글쓰기도 중요한 항목이다. 특히 로컬소식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려면 전달하는 대상과 분야를 잘 알아야 한다. 내용 숙지가 전달 기술 만큼 중요하다. 팩트 체크, 오타 체크, 문법에 맞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방송을 하며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





방송을 하는 모든 진행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일텐데 목이 아프면 정말 답이 없다. 아무리 좋은 컨탠츠의 방송을 한다해도 전달자의 목상태가 안좋으면 청취자들에겐 불편함을 넘어 고통일 수 있다. 감기와 독감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 접종은 필수이고 물을 자주 마신다. 그리고 출퇴근때에는 꼭 머플러를 착용해 목을 보호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방송 에피소드가 있다면?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있다. 뉴스 보도는 잘 넘어 갔는데 교통상황 전할때 신호가 왔다. 기침을 참느라 거의 울면서 교통을 전했다. 그날 따라 사고도 많고 왜그리 교통상황이 안좋았는지.

또 하나는 웃음과 관련된 일화. 작년 11월 어느 금요일, 아침뉴스를 진행하는데 옆에 있는 김현진 앵커의 발음에 웃음이 터져 버렸다. 전날 국제뉴스에 특이한 이름이 있었는데 이날 뉴스에서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김현진 앵커가 도도한 표정으로 말하는데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다들 한번쯤 경험이 있으실 것이다. 한번 터져버린 웃음을 참는다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허벅지 꼬집고 배에 힘 꽉 주면서 참는다고 참아봤지만 신음소리 비슷한 소리는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청취자들에 전달이 되었다. 라디오 실시간 채팅창으로 그상황을 분석하는 청취자들의 댓글이 엄청났다.

뉴스 생방송중 채팅창이 그렇게 뜨거웠던적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방송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최현준씨의 뉴스와 핫이슈를 들으며 시사문제에 무지했던 자신이 남편한테서 우리 와이프 똑똑해졌네라는 칭찬을 듣고 남편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다며 고마워하시는 주부 청취자의 감사인사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또 기자로서 건축비리 관련 집중 취재를 하고 방송을 했는데, 방송후 현직 건축업에 종사하는 한 분이 방송 듣고 자기도 반성을 했다며 앞으로는 제대로된 계약서를 쓰고 최대한 약속된 공사기일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얘기하셨다. 동포 사회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된거 같아 큰 보람이 있었다.





앞으로 이런 방송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하는 것이 있으신지. 있다면 어떤 방송인지?





나의 주요 관심 분야인 정치와 스포츠가 합쳐진 콜라보 방송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음악전문 방송도 해보고 싶다. 원래 전공이 성악이다. 깊이 있고 매니아 층이 있는 정통 클래식 방송을 꼭 해보고 싶다. (클래식 산책 강예리 DJ 팬들께 혼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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