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 건강정보 핫라인 서비스 TF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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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백의의 천사’다. 여기 달라스에도 한인 동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백의의 천사들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는 이들의 도움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가 지난 달 한인 동포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정보 핫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건강정보 핫라인 서비스 테스크포스 팀을 맡고 있는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 이미경 회장, 이정수 부회장, 김옥금 이사장을 KTN이 만나봤다.  

 

1. 건강정보 핫라인 서비스란?

 

이미경 회장) 한인들의 건강 관리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 이용을 도모하며, 자가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에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에서 시작하게 된 서비스다.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질의 응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간호사 또는 전문 간호사들이 답변을 제공한다. 성인 건강, 소아 건강, 여성 건강, 정신 건강, 노인 건강, 건강 증진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어려운 의료 용어나 약물 사용 시 주의 사항 및 부작용, 진단 검사 결과, 코로나 19에 대한 정보 등을 전달한다. 또한 의료 서비스 재정 보조에 대한 정보나 영양 관리, 식품 라벨 읽는 법 등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2. 건강정보 핫라인 서비스의 TF팀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김옥금 이사장)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에서는 매년 한인들을 위한 건강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대신 핫라인 서비스를 계획하게 됐다. 간호사 협회의 일원이로서 이 어려운 시기에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 분야에 적합한 정보와 교육,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3. 지난 몇 주간 눈에 띄는 질문 사항들이 있었나?

 

이미경 회장) 대부분 보험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았다. 특히 코로나 19와 관련해 보험 없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현재 우리 테스크포스 팀이 총 13명이 있는데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화상 회의를 통해 정보를 찾고 토론을 한다. 실제로 함께 의견을 나누고 회의를 하면서 우리도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알게 되고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어 우리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다. 

 

4. 어떻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이정수 부회장) 지난 9월 18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북텍사스 간호협회 홈페이지(NTKNA.org)에 방문해 간호사 핫라인에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성인 건강, 소아 건강, 여성 건강, 정신 건강, 코로나 19 관련 등 다양한 건강 분야에 대해 각 간호 전문가들이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직접적인 의료 진단, 치료 및 처방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비용은 무료이며 질문이 접수되면 24-48시간 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5. 한인 동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김옥금 이사장)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가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노인층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자주 연락하고 정신적으로 서로 용기와 위로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정신과 전문 간호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앓고 있지 말고 꼭 핫라인을 사용하길 바란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서 달라스 외곽 지역에서 한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핫라인을 통해 쉬운 언어로 좀 더 많은 혜택을 받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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