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미디어 파워인터뷰] J.J. KOCH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0

지난 3일(화)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가 회의장 밖으로 강제 퇴장 당한 공화당 소속  J.J. 코취(J.J. KOCH) 커미셔너가 지난 달 30일(금) DK 미디어 그룹을 방문했다. 코취 커미셔너에게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봤다.

 

Q.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은 개인의 자유가 존중이 되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일률적으로 어떤 지침을 명령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따르게 하는 것은 구조적으로도 맞지 않는다. 법적으로도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 때문에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혹은 마스크를 쓰라고도 강요할 수 없다.  

다만, 지금은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 또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 사회를 생각한다면 빨리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 

 

Q. 현재 달라스 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은 어떤가?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다. 12세 이상 성인의 예방 접종률은 현재 58% 정도다. 통상 70%가 되야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 그 단계는 되지 못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84%로 훨씬 높다. 걱정되는 점은 최근 30-40대 젊은 부모들의 확진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30-40대가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카운티 차원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Q.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백신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 밖을 나올 수 없어 백신을 못 맞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찾아가 백신을 놔준다. 

또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 등 가까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백신은 정말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드물게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현재 나와있는 과학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백신의 효능을 신뢰하고 꼭 백신을 맞았으면 좋겠다.

 

Q. 다시 셧다운을 할 가능성이 있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하나는, 이미 바이러스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들이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항체를 갖고 있고, 이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는 법적인 문제다. 이제는 각 카운티별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유가 주어졌고, 카운티의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도 각각 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셧다운은 법적으로도 불가능하다. 

 

Q. 가을 학기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조언을 한다면?

이 부분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다. 물론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집에서 공부를 하면서 학업적으로 뒤쳐진 아이들이 많다. 누군가는 이것을 따라잡기 위해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3-4년이 걸릴 수도 있고, 혹은 아예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학교 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식당에서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운동 과목은 야외에서 하는 등의 조치가 꼭 필요하다.

 

박은영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누구나 좋아하는 멋진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음악이 너무 좋았던 지원, 지투 남매는 어린 시절 미국에 와 달라스에서 성장했다. 베이스 신동으로 불렸던 누나 지원은 뮤직 비즈니스를 공부해 음반 기획자로 성장하고 있고 누나 옆… 더보기
Hot

인기 “한인 사회의 적극적 지지와 후원에 감사합니다”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신임 시장 취임 … “캐롤튼이 한인들의 삶의 터전 되길”텍사스의 대표적인 한인 타운으로 자리매김한 캐롤튼 시에 새로운 시장이 선출됐다. 스티브 바빅(Steve … 더보기
Hot

인기 [동포인터뷰] “전투기와 우주 왕복선 조종이 꿈이예요”

미 공사, 육사, 해사 동시 합격한 리나 강 학생대학들의 입시 발표가 이어지면서 DFW 지역 한인 학생들도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 히브론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더보기
Hot

인기 [파워 인터뷰]한인 사회와 협력해 더 좋은 “캐롤튼 시 만들겠다”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 후보, 한인 동포 사회에 투표 참여와 지지 호소북텍사스 대표 한인 타운인 캐롤튼 시가 오는 5월 7일 새로운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한다. 이번 시장 … 더보기
Hot

인기 [동포 인터뷰] “음악의 서포터, 베이스 연주가 매력적이에요”

주류 음악계에서 인정 받는 달라스 스트링 퀄텟 베이시스트 허일영한국의 음악이 세계의 중심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라스에서도 각 분야의 한인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고 있… 더보기
Now

현재 [DK 미디어 파워인터뷰] J.J. KOCH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지난 3일(화)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가 회의장 밖으로 강제 퇴장 당한 공화당 소속 J.J. 코취(J.J. KOCH) 커미셔너가 지난 달 30… 더보기
Hot

인기 “소통을 통한 경찰과 시민의 가교역할”

Q. 간단한 자기 소개?달라스 경찰국(Dallas Police Department) 민원홍보실(Community Affairs)에 소속돼 있는 김은섭 홍보관(Community Re… 더보기
Hot

인기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공정한 법정을 만들겠다” - 416 지방 판사 후보 Theresa bui Cre…

416 지방 판사 후보 Theresa bui Creevy11월 3일 선거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미국의 대통령은 물론 연방 및 각 주의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중요한… 더보기
Hot

인기 “코로나 블루, 긍정적인 마음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정신건강 전문 허혜원 간호사

코로나 19 확산으로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양한 지침들이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19 초기에는 감염 우려 때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