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예쁜 튤립의 향연~ DFW 의 튤립 명소들

따뜻해진 봄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블루보넷은 텍사스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로 간주되지만, 혹시 또 다른 봄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튤립은 짧게 피고 지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는다. 

운 좋게도 튤립을 만날 수 있는 몇몇 장소들이 북텍사스 지역 내에 있다.   정리=KTN 보도편집국

북텍사스에서 튤립을 수확할 수 있는 농장 

▲ 텍사스-튤립스(Texas-Tulips)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떨어진 곳에는 직접 튤립을 수확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꽃밭 농장이 있다. 

남편 피에터 코먼(Pieter Koeman)과 아내 페트라 코먼(Petra Koeman)은 2015년 튤립 산업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서 달라스로 이주해오면서 이곳에 꽃밭 농장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전문 지식으로 현재의 텍사스 튤립(Texas Tulips)을 시작했고, 지금은 매년 봄마다 꼭 들려야 하는 북텍사스 사람들의 여행지가 됐다. 이 농장은 꽃들이 모두 매진될 때까지 약 4주간 문을 열다. 또한 약 100가지 종류의 튤립을 판매하고 있어 당신의 취향에 맞는 튤립을 만나게 될 것이다. 꽃을 수확하기 위해 직접 바구니를 준비하거나, 농장에 있는 바구니를 이용하면 된다. 더불어 이곳의 건초 미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 주소: 10656 FM 2931, Pilot Point;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

◈ 개장일 및 시간: 2월 22일 - 4월 초까지. 단,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 입장료: 일일 이용권 1인당 6달러에 튤립 구입 시 한 송이당 2.5달러; 1살 이하 

유아는 무료입장; 재향 군인과 어르신을 위한 할인 및 혜택 제공; 전문 사진작가 일일 이용권은 25달러이며, 모델은 1인당 6달러;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

▲ 튤립루자(Tulipalooza)

해마다 달라스 남부에서 열리는 튤립 페스티벌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으며, 작년과 다른 새로운 장소인 ‘왁사해치 게젠다너 메모리얼 파크(Getzendaner Memorial Park)’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 동안, 방문객들은 직접 튤립을 수확하고, 한 손 가득 튤립 꽃다발을 가져갈 수 있다. 이곳에 준비되는 튤립은 수십만 송이 이상이며, 모두 네덜란드에서 수입됐다. 12가지 종류의 30만 송이 튤립 중 가장 예쁜 꽃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페스티벌 시작 초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이 페스티벌이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지역 자선단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사전 구매하면, 당신이 지불한 티켓 금액 중 50퍼센트가 북텍사스 내 11곳의 자선단체 중 한 곳에 기부된다. 

◈ 주소: 게젠다너 메모리얼 파크, 400 S. Grand Ave., Waxahachie

◈ 개장일 및 시간: 따뜻한 날씨로 튤립루자가 예정보다 일찍 시작된다. 

3월 8일 - 3월 17일;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료: 일일 이용권은 성인 1인당 15달러, 5세에서 12세 이하 어린이는 5달러, 

5세 이하 유아는 무료입장; 3월 12일 시니어 데이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12달러에 

입장할 수 있다. 튤립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2023년에는 한 송이 당 2달러였다. 

▲ 달라스 수목원(Dallas Arboretum)

우리는 달라스 수목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50만 송이의 튤립을 만날 수 있는 달라스 블룸(Dallas Blooms) 기간에는 이곳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튤립을 직접 가져갈 수는 없지만 100가지 품종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튤립들을 사진에 평생토록 남길 수 있다. 

2024년 달라스 블룸은 2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리며, 50만 송이의 봄 튤립 이외에도 10만 그루의 식물들로 제작한 살아있는 식물 벽들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테마인 ‘천 마디 말보다 하나의 그림이 더 가치 있다’가 왜 올해의 테마인지 방문한 사람들은 직접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