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e 19 Issues]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다!

0

미 전역의 많은 주들이 자택 대피령과 영업 중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시민들에게는 개인위생과 보호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전염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두가지 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어떻게 하면 이 경계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은 아직 조심해야 하는 단계라는 생각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초대를 받았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재치 있게 대응할 수 있을까? 

 

여름이 다가오면서 어떤 사람들은 결혼식이나 수영장 파티 등을 계획할 수도 있다. 텍사스 의과대학의 예절 전문가인 다이앤 고츠먼(Diane Gottsman)은 본인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행사 참석에 대해 의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시기에도 거절을 하는 것은 언제나 본인의 선택이었고 꼭 이유를 제시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부담감이 생긴다면 당신의 걱정을 이야기하면서 정중하게 거절하라고 조언했다. 어떤 목적의 행사라도 “초대해 줘서 고맙지만 아직은 조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충분히 거절할 수 있고, 그 행사 초대를 거절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고츠먼은 말했다.  

애틀랜타의 파크스 이미지 그룹의 예의 전문가인 페기 파크스는 그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복잡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가장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친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지켜지는 저녁 식사에 그녀를 초대했을 때 수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나이와 기저질환 등의 건강 상태 등을 생각해 보다가 불안해져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 편치 않다고 전했고, 친구들은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비결은 친절하고 침착하게 친구들이 파크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직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고츠먼 대변인은 파티 주최자들에게 “상황을 이해해야 되고 초대를 거절한다고 해서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대를 계속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이 초대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최자들에게는 “이 환경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 실천할 것이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 정지가 해제되면서 많은 상권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다시 연락을 하고 만날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악수나 포옹 같은 신체적 접촉을 필수적인 인사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악수나 포옹을 대체할 만한 다른 인사 방법으로 서로 인사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파크스는 “악수를 워낙 좋아하지만 지금은 안전을 위해 조심하고 있다”면서 “진심을 담은 미소 같은 방법으로 인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츠먼도 이에 동의하면서 “당신을 만나서 너무 반갑고 기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고 상대방에게 매우 친절한 목소리로 알려준다면 상대방도 기분이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긍정적으로 인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신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면 친구나 혹은 배달원이나 누군가가 당신과의 6피트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고 다가왔을 때, 당신은 불안함을 느낄 것이고 특히 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그 불안감은 증폭될 것이다. 파크스는 이럴 경우에는 사전에 누군가가 당신의 집을 방문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당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예방 조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먼저 이야기하고 의사소통할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방문자에게도 지켜야 할 규칙을 미리 알게 해주고 그래야 방문자들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거절할 필요도 있다고 충고했다. 고츠먼은 누군가가 너무 가까이 간다면 충분히 거리를 두라면서 “괜찮다면 조금 거리를 두겠다”고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알려주면서 당신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예의를 지켜야 하면서도 단호하게 당신의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당신이 불편하게 여겨지는 상황이 생긴다면 조용히 자리를 뜨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상황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초반에 언급했던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미용실이나 골프장으로 이미 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초조하게 실내에 머무르고 있기도 하는데 어떤 방법이 정답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어떤 방법이든 코로나19의 위험에 대해 계속 인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 센터의 응급의학과 부교수이자 야후 뉴스 메디컬 특파원인 다라 카스 박사는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만남을 계획할 때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동의하는 예방조치에 대해 미리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 원하는 기준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츠먼 교수도 “우리가 정상이라고 여기는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부분들도 있지만 아직은 모든 것이 정상은 아니다. 아직은 모두가 조심해야 하며 지금은 정상으로 되돌아간다 해도 방심하지 말고 경계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마음 놓고 경계를 한꺼번에 풀어버려야 할 시점이 아니라 조금은 상황을 지켜보고 또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경계선을 넓혀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한나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교육] 미국에서 자라는 한국 아이들 ‘이중 언어 아동’ 올바르게 양육하는 방법은?

일부 국가에서는 아이들이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배우고 이러한 언어를 사용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실제로 어떤 아이들은 네 개 이상의 … 더보기

헬스라이프] 스마트폰, 모니터 당신의 눈이 피곤하다.

눈은 피곤하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도 모자라 틈틈히 스마트폰을 쳐다보니 눈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잠을 자려고 누우면 이제 좀 쉬려나 싶었는데, 어두운 방… 더보기

리빙라이프] 2021 신축년 새해 그냥 맞이할 수는 없다

새해를 맞이하며 집안 구석구석 묵은 때와 연말의 흔적들을정리하며, 집 정돈과 함께 지난 세월도 정돈하고새해를 새마음으로 시작해 보자.바닥 스팀 청소경량 스팀 걸레청소기가 있으면 카… 더보기

쿠킹 라이프] 내 몸 건강은 내가 지킨다!

겨울철 목감기와 면역력에 좋은 건강차추운 날씨에 코로나 19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늘고 있지만, 잘 관리한다면 겨울철을 건강하게 지날 수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목감기와… 더보기

달라스 라이프] 텍사스에서 겨울 휴가를 보낼 매력 만점 도시 10곳

텍사스에는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존재한다. 무더위가 엄습하는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은 돌아다니기에 훨씬 수월한 시기이다. 일부 장소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30~39도까지 내려갈 … 더보기

[경제전망] 백신이 경제를 살릴까… 올해까지는 난항, 내년부터는 순항?

 미국 경제, 금융위기 때보다 재정적자 커 …연준의장 “경제회복 오래 걸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백신 개발 소식에도 미국 경제 회복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 더보기

Texas Economy

 나스닥 데이터 센터, 텍사스 이전 가능성 열려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나스닥(Nasdaq)을 비롯한 대형 주식거래소들을 텍사스에 유치하기 위해 여러 주식거래… 더보기

DFW를 뜨겁게 달군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

“한인 동포 사회에 용기와 희망 줬다”지난 2개월 동안 DFW 지역 한인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화합의 축제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대회 대망의 결선이… 더보기

[씽아나의 씽씽정보] 대체육과 배양육, CBD란 무엇인가?

대체육과 배양육코로나 19로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대형 육가공 공장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육가공 공장 대부분은 작업공간이 좁은데다 직원 상당수가 밀집된 주거환경에서 … 더보기

[교육] 코로나19 시대, 우리 아이 ‘필드 트립’ 이제는 랜선으로 간다!

만리장성 GO! 옐로우스톤 GO! 디즈니 월드 GO!코로나 19로 많은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가운데 자녀들이 집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누리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