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아나의 씽씽정보] SNS에 공유해서는 안 될 것들/헌혈과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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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유해서는 안 될 것들

 

SNS, 즉 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언제 어디서든 친구를 맺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귀중한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거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전화번호나 주소 외에도 SNS에 공유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거나, 아니면 공유해서는 안 되는 정보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게재하는 자녀들의 사진도 SNS에 올리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부모들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자랑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공유하지만, 신분도용이나 납치와 같은 여러가지 위험에 자녀를 노출시킬 수 있는 행동이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은 소아 성애자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나 자주 가는 곳의 위치, 동선이 노출될 경우 범죄자들은 이 정보를 유괴와 같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의 인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다. 특히 자녀들이 벗고 있는 사진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프랑스의 경우 자녀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인터넷이나 SNS에 아이의 사진을 게재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보고 있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약 자녀의 사진에 다른 아이들이 찍힌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부모가 자녀의 사진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른 아이들까지 인권침해와 범죄에 악용될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기에, 굳이 공유를 하려면 상대방 부모의 허락을 받거나 아예 게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SNS에 올려서는 안 될 것 중 하나가 바로 각종 티켓이다. 항공권이나 공연 입장권이 가장 흔한 예인데, 해외여행 가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또는 어떤 공연이나 행사에 가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티켓 사진을 찍어 공유하지만 여기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항공권에는 영문이름을 비롯해 출발지와 출발일시, 도착지와 도착일시 등 많은 정보가 인쇄돼 있고, 공연이나 행사 입장권 역시 시간과 장소가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공유한다면 누가 언제 집을 비우는지 SNS에 광고를 하는 셈이 된다. 항공권의 QR Code나 Barcode에도 같은 정보가 담겨있으므로 함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SNS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은 지문이 찍힌 사진이다.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사진에 나타난 손가락 사진으로도 지문복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지문위조에 적합한 포즈가 바로 손가락으로 ‘V’를 해보이는 것인데, 지문이 복제되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헌혈과 코로나바이러스 

 

최근 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다녀가는 시설을 꺼리는 이유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혹시나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사스나 메르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혈액으로 전파되지 않는다”며 “코로나 19 역시 수혈로 전파된 사례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특히 채혈바늘이나 혈액용기와 같이 헌혈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무균 처리할 뿐 아니라 한 번 사용한 후 전부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헌혈로 인해 질병에 걸릴 위험은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헌혈을 진행하는 장소에서는 손 소독제를 비롯해 발열확인, 지속적인 소독 등 방역에 그 어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채혈을 하는 직원은 하루에 두 번씩 발열과 같은 건강상태를 확인받아 소중한 피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혈액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일까? 피를 통해 병균이 전염되는 것을 ‘수혈전파’라고 하는데,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말라리아, 그리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S의 경우 질병이 수혈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수혈과는 상관없는 호흡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미국 혈액은행협회와 식품의약국, 그리고 질병통제예방센터 모두 수혈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권장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단, 일부 헌혈기관에서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의 경우 한 달간 헌혈을 금지하기도 하며,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헌혈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헌혈을 하면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풍문도 있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헌혈로 잠시 체내 혈액량이 줄어도 건강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우리 몸 속의 피 중 15%는 비상시를 대비한 여유분이기 때문에 헌혈을 해도 충분한 휴식만 취하면 건강에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는 매일매일 일정량의 피가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헌혈을 한 뒤 24시간이면 혈액과 혈장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적혈구는 몇 주만 지나면 헌혈 전 상태로 회복된다고 한다.

또 일부에서는 ‘O형 피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현대의학에서는 같은 혈액형을 수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사실상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할 수 있는 O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혈액형 검사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출혈이 심한 긴급환자나 혈액형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는 미숙아에게 수혈이 필요할 경우 O형을 써야 하기 때문에 O형 피가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다.

 

게다가 혈액에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피를 기증하지 않으면, 혈액은행이 텅 빌 수도 있다는 우려가 요즘 들어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혈액은행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피로 전염될 염려는 없으니 안심하고 헌혈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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