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House Market] 달라스/포트워스… 텍사스로 이어지는 이주 행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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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텍사스로 이어지는 이주 행렬 러시

 

한 해 오십만이 넘는 타 지역 주민들이 텍사스로 이주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DFW 와 휴스턴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부동산협회 (TRA)의 2021년 텍사스 이주 보고서(2021 Texas Relocation Report)에 따르면 텍사스 주는 미국 내 새 이주지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텍사스 주를 새 정착지로 삼는 이들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비롯해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조지아, 아리조나주로부터 이주해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약 20만명은 해외 이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TRA의 주요 관계자는 “이전 거주지보다 낮은 생활비와 높은 삶의 질, 다양한 일자리 기회 및 좋은 날씨 등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 텍사스 이주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연방 인구 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새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다. 

반면에 이러한 이주 트렌드의 가장 큰 수혜 지역은 DFW와 휴스턴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로 사업장 운영 방식에 변화가 일면서 기업들도 사업장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및 기술 컨설팅업체 웨스트 먼로(West Monroe)가 최근 15개 기업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 트렌드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1명이 사업장 이전을 고려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새 이전 지역으로 텍사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먼로의 아담 거스팅 달라스 지사장은 텍사스 지역의 저렴한 생활비와 인건비를 비롯 세금, 부동산, 기업에대한 규제완화 등이 텍사스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기업들이 텍사스를 새 이전 지역으로 선호하는 것처럼 서부 연안 기반 기업들이 텍사스를 기업 이전 선택지로 가장 많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다음으로 플로리다와 테네시 주도 기업들이 선호하는 이주 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업인들의 47%가 안전한 직장 복귀가 가능해지면 업무 시간을 다소 단축한 근무나 시간제 근무 형태로 사업장 중심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에 가까운 기업 중역들이 “신규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카운티 1월 주택 거래 건수 북텍사스 최고 … “영광은 올해도 이어질 것” 전망

 

달라스 카운티의 올해 1월 주택 거래 건수가 북텍사스 지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텍스 부동산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 에 따르면 지난 1월 달라스 카운티에서 1733건의 주택 거래가 이뤄져 작년(2020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북텍사스 전체에서 거래된 단독 주택 건수도 일년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북텍사스 지역에서 주택 거래 건수가 일년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카운티는 35.7%가 상승한 록월 카운티(Rockwall County)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지역 주택 거래는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초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와 일리스 카운티의 경우 중간가격대 주택 거래 가격이 15% 이상 올랐다. 

반면 주택 거래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낮다. 

메트로텍스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콜린과 덴튼, 일리스, 록월 카운티에서 거래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수는 지난해 1월보다 60여% 감소했다. 

한편 작년 북텍사스 주택 시장에서 12만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수준의 단독 주택이 거래됐다. 

또한 현재 북텍사스의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이후에도 몇 달 동안은 부동산 구매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가격 역시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DFW 집값, 지난 4분기 두 자리 수 급등…최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 주택, 수요 견인

 

DFW를 포함한 미 전역의 지난해 4분기 집값이 일년 전보다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부동산협회 NAR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미 전역의 연간 집값 상승율은 14.9%, DFW 지역의 집값 상승율은 전국 수준보다 다소 낮은 10.5%였다. 

NAR의 로렌스 윤(Lawrence Yun) 경제 전문가는 “지난해 4분기 상황은 최저 모기지 이자율과 그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급증이라는 집값 상승의 최적의 요건이 결합된 결과”로 진단했다. 

특히 같은 기간 주택 매물량 역시 최저 수준이어서 주택 공급 부족 상황까지 겹친 이유가 한 몫한 것으로 풀이했다.

NAR이 조사한 161개 대도시 중 절반 이상에서 두 자리수의 집값 상승세가 나타났는데 가장 높은 집값 상승율을 보인 지역은 39.2% 상승한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Bridgeport)였으며 매사추세츠 주 피츠필드(Pittsfield)와 뉴저지 주 아틀란틱 시티(Atlantic City) 및 플로리다 주 내이플스(Naples)가 각각 30% 내외의 상승율로 뒤를 이엇다. 

반면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구매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급격한 집값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심리를 다소 위축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로렌스 윤 전문가는 “보통의 노동 계층 가정들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집값으로 인해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질적인 주택 구매자가 되지 못해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텍사스 메트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간 가격대 집값이 17.2% 오른 어스틴이며 휴스턴과 샌안토니오도 DFW 지역보다 높은 수준으로 각각 11% 남짓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텍사스의 경우 주택 전매 가격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 가격 역시 2019년보다 7% 올랐다. 

한편 올해 북텍사스 지역 주택 시장은 지난해 보다 10% 오른 가격으로 장을 시작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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