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Commercial Market] “DFW 지역 오피스 임대 시장 경기 서서히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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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오피스 임대 시장 경기 서서히 반등할 것”

 

DFW 지역의 오피스 임대 시장 경기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 수준  회복은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상업용 부동산회사 트랜스웨스턴(Transwestern)의 전문가들은 “올해 DFW 지역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 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노동자들이 오피스로 복귀함에 따라 북텍사스 오피스 시장도 올해 후반에는 손실을 메우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웨스턴의 앤드류 마쎄니 조사연구책임자는 “경제가 전면 재개되고 백신 공급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되고 사업장들의 영업 소득이 개선되면 올해 후반기에는 오피스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몇 주 동안 관광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사업장들은 경제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오피스 임대 계약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억눌려 있던 수요 폭발과 기업들의 사업장 이전 움직임 등으로 인해 달라스의 오피스 공실율이 향후 몇 년간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2025년쯤엔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좋은 위치를 선점한 부동산이 더 빨리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에따른 경제 봉쇄 정책이 발효되면서 DFW 지역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오피스 임대율이 급락해 순 오피스 임대 면적이 400만여 sf. 규모로 감소했다. 

트랜스웨스턴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있던 1200만sf.에서 1500만sf.에 이르는 오피스 임대 면적이 올해 말경 시장에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추정하며 그 절반 정도의 면적이 타 지역에서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들과 관련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최근 한 연구를 통해 달라스의 일자리 성장율이 경기 후퇴기(Great Recession) 후 수준과 비슷하게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기업 이전이 가속화되면 달라스의 부동산 시장이 70년대와 80년대의 에너지 붐 시기 때처럼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지역의 산업적 다양성과 적정 수준의 오피스 건설 상황으로인해 성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1980년대 말 달라스를 기습한 급격한 경기 하락 가능성은 감소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이후 계속 상승한 DFW 지역의 오피스 공실율은 올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빌딩 공실율이나 임대율은 향후 수 년간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새 연구에 따르면 억눌려 있던 수요로 인해 임대 시장 공실율이 단기간에 경기 후퇴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전대 공간도 더 빨리 흡수될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DFW 지역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전대 공간은 총  900만여 sf.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FW 지역 사무직 노동자 중 직장으로 복귀한 인력은 4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스웨스턴은 이후에도 팬데믹 여파가 지속되면서 오피스 노동자들의 재택 근무 비율이 여전히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많은 오피스 노동자들이 사무실 근무 체계가 보다 유연해지면서 근무 시간의 10% 내지 20%를 집에서 보내며 일할 것이며 이에 따라 출퇴근 러시 아워가 단축되고 기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해 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DFW 지역 오피스 임대 거래가 거의 정지된 뒤 최근 몇 개월 전부터 고용주들이 사업장의 일부 공간만 사용하거나 단기 오피스 임대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다운타운 복합상업용 개발사업 재개 시동

 

한 동안 개발이 중단됐던 달라스 다운타운 북쪽의 복합상업용 단지 개발사업이 최근 다시 추진 중이다. 더 센트럴(The Central)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개발사업은 달라스의 심장부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 중 하나로 기존 개발 계획을 수정해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드 라 베가 개발(De La Vega Development)은 3년 전 노스 센트럴 익스프레스웨이(North Central Expressway) NCE에 25억달러의 복합상업용 개발사업을 시작했다가 중단했다. 3년 전 처음 시작했을 당시 기존 고층 건물 해체 작업에 문제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완전히 붕괴되지 않고 기울어진 채 남으면서 개발은 중단됐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경험한 드 라 베가 개발은 이번엔 27에이커 규모의 관련 개발사업을 다른 개발사 3곳과 연계해 NCE 동쪽 끝에 위치한 시티플래이스(Cityplace) 개발단지 북쪽에서 최근 다시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개발 계획을 수정했으며 1단계 개발사업으로 35만 sf.의 오피스 공간과 개발 공간 중앙에 위치할 4에이커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2만 9000sf. 규모의 소매 및 레스토랑 공간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이번 개발사업의 파트너 개발사 중 한 곳인 스트릿라이츠 레지덴셜(StreetLights Residential )은 350 세대의 아파트 커뮤니티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과 소매 공간 매매를 맡은 달라스 소재 부동산업체 팰콘 리얼티 어드바이저(Falcon Realty Advisors)의 팀 휴스(Tim Hughes) 최고경영자도 “오피스와 아파트 커뮤니티를 비롯 4에이커 규모 공원과 소매 및 레스토랑 공간, 병원, 운동 시설 등 서비스 공간까지 포함해 다목적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어빙에 위치한 아파트 개발업체 JPI 역시 이번 개발사업에 참여해 더 센트럴 개발 장소 인근에서 430 세대의 임대 아파트 단지 건설을 이미 시작했다. 

드 라 베가의 아르테미오 드 라 베가(Artemio De La Vega) 최고경영자는 “달라스 시의 중심부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슈퍼 구역이 될 더 센트럴 개발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개발 재개 기회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조건들인 실외 활동 가능과 이웃과의 교류 및 생활 안전 보장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러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들의 콘소시움으로 재개될 더 센트럴은 NCE와 로스 애비뉴(Ross Avenue) 일대에서 가장 높고 가장 조밀한 개발사업이 될 전망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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