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House Market] 2월 DFW 주택 시장 거래율 전년보다 8% 하락 겨울 한파가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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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DFW 주택 시장 거래율 전년보다 8% 하락 겨울 한파가 주요 원인 

 

최근 수개월간 호황을 누리던 북텍사스지역 주택 시장 주택 거래율이 2월에는 전년대비 8%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달 텍사스 전역을 꽁꽁 얼어 붙게 한 겨울 한파의 여파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부동산리서치센터(Texas Real Estate Research Center)의 루이스 토레스 경제 전문가는 “겨울 폭풍 영향의 결과이며 텍사스 경제가 한파가 기습한 일주일간 완전히 셧다운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봉쇄한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팬데믹 위기 기간동안 사상 최저 모기지 이자율에 힘입어 북텍사스 주택 시장이 유례 없는 주택 붐을 이어오다가 지난 달 단독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6958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래 건이 일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달 말경 성사될 예정이었던 많은 주택 거래 건들이 3월로 미뤄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이와함께 향후에도 수 개월 동안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낮은 주택 매물 공급량 요인 등으로 인해 DFW 주택 구매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레스 전문가는 “앞으로 한 동안 특히 30만달러 이하 가격대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 증가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함에 따라 거래 시장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올해 주택 시장 경기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DFW 주택 시장 매물 감소량 심각한 수준 전국 5번째 매물 부족지역

 

전미 주택 부동산 시장 가운데 DFW 지역이 주택 매물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Realtor.com의 지난 2월 연구에 따르면 DFW 지역의 주택 시장이 심각한 매물 공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tor.com은 주택 시장 매물량과 호가의 변동, 주택 시장 거래 성사 기간을 기준으로 미 전역 대도시들의 주택 매물 공급 상황을 조사했다. 

DFW 지역은 지난해 거래를 위해 시장에 공급된 주택 매물량이 최대 폭으로 감소한 대도시 주택 시장들 중 5위에 랭크됐다. DFW 지역 거래 대상 매물량은 지난해  2월보다 64% 넘게 감소했다.  미 전역에서 가장 큰 매물량 감소 폭을 보인 대도시는 전년보다 74%가 감소한 어스틴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이달 초 주택 매물량이 일년 전보다 50% 더 적은 수준을 보였다. 

Realtor.com은 “지난 달 텍사스주를 휩쓴 한파와 결빙 및 폭설로 인해 신규 매물의 주택 시장 유입을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니엘레 해일 경제 전문가는 “지난 달 발생한 한파와 눈폭풍에 주택을 팔려는 움직임이 중단됐으며 일시적 현상이긴 해도 현재 주택 매물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선 차질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수 개월 내로 새 물량이 공급돼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택 구매자들은 치열한 구매 경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봄 시즌과 달리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기라도 한다면 적정 가격에 주택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주택 시장 상황이 주택 판매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Realtor.com 에 따르면 현재 주택 시장의 부족한 매물량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경쟁이 매우 치열해진 상태다. DFW 지역의 중간가격대 매물의 표시 가격은 일년전보다 약 10% 상승해 37만 3000여달러를 기록했으며 전국 주택 시장의 중간가격대 매물 표시가격은 조금 더 낮은 35만 3000달러를 보였다. 

어스틴의 경우 중간 가격대 주택의 호가가 작년보다 37.2% 오르며 엄청난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 주택 시장의 표시 가격은 약 8% 상승하고 휴스턴 시장은 11.3% 올랐다. 뿐만 아니라 DFW 지역 주택 시장에선 주택 거래 기간도 2배 더 짧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70일이 걸리는 거래 기간이 DEW 지역에선 37일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DFW 지역 “대세는 역시 주택 시장”상업용 건설 → 주택 개발로 변경

 

 달라스에 위치한 개발업체 로즈우드 프로퍼티(Rosewood Property)가 약 7년전부터 개발 중인 대형 복합 상업용 개발 계획을 일부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우드 프로퍼티는 지난 2014년부터 알마 로드(alma Road0와 커스터 로드(Custer Road)와 인근한 조지 부시 턴파이크에서 156 에이커 규모의 헤리티지 크릭사이드(Heritage Creekside)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9억달러의 개발 비용이 투입되는 해당 개발사업에는 원래 오피스 타워와 단독 주택 등 복합 상업용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며 주택과 아파트 소매 공간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로즈우드는 최근 해당 개발사업 계획을 일부 수정해 오피스 빌딩 개발 규모를 축소하고 주택을 더 확대키로 결정했다. 

플래이노 시의 구획조정 위원회도 로즈우드의 계획 수정안을 심사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로즈우드는 헤리티지 크릭사이드 개발사업 시작 당시 해당 지역에 15층의 고층 오피스 타워 개발을 허가 받아 250만 sf.의 오피스 캠퍼스와 고층 호텔 한 동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을 수정한 로즈우드는 오피스 빌딩을 6층 높이로 제한하고 대신 단독 주택 32가구를 추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헤리티지 크릭사이드 개발사업 부지는 로즈우드가 개발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50년 동안 빈 공터로 남아있던 땅이다. 부시 턴파이크와 플래이노 파크웨이(Plano Parkway) 사이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75번 하이웨이 서쪽의 부시 턴파이크 일대의 마지막 대형 개발 장소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프리스코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 시작 수천 호 주택과 아파트 개발 

 

프리스코(Frisco)의 브링크만 목장(Brinkmann Ranch) 지대의 일부를 이용한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렉싱톤 파크(Lexington Park)라는 이름의 해당 개발사업에는 10억달러가 투자되는 수천 호의 주택과 아파트 개발 계획이 포함돼 있다. 

랜던 개발(Landon Development)은 작년(2020년) 여름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와 엘도라도 파크웨이(eldoredo Parkway) 사이의 코이트 로드(Coit Road) 서쪽으로 광활하게 자리한 브링크만 목장 부지 중 637에이커를 사들였다. 해당 개발업체의 존 랜든(John Landon) 회장은 2000 가구의 단독주택을 포함한 4000호가 넘는 주거용 건물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개발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성명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해당 업체가 선보일 주택 가격은 40만달러에서 100만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거용 건물 이외 주택가 상점과 식료품점 등 소매 상가도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경 주택 매매가 시작될 예정인 렉싱톤 파크에는 동네 공원과 도보 및 자전거 전용 트레일 그리고 초 중등 학교 부지를 비롯 피트니스 시설과 수영장을 구비한 리조트형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렉싱톤 파크 건설 부지는 프리스코 중심지인 프레스톤 로드(Preston Road)와 메인 스트리트에 자리한 5000여에이커 규모의 브링크만 목장의 일부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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