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News] 텍사스, 기업 이주 확장 개발율 전미 최고 지난해 780여건, 9년 연속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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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기업 이주 확장 개발율 전미 최고 지난해 780여건, 9년 연속 최다 기록

 

텍사스주가 9년 연속 기업 이주 및 확장 개발율이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제개발 전문지 Site Selection이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의 기업 시설 개발사업 건수는 78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419건의 오하이오 주가 뒤를 이엇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이뤄진 대형 기업 투자 사례 가운데는 테슬라의 어스틴 자동차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10억달러 투자와 함께 휴스턴 기반 업체 Axiom Space의 항공우주산업 시설 건설을 위한 20억달러 투자 계획을 비롯 아마존의 웨이코 사업장 신설과 TJX Cos.의 엘파소 사업장 개발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Site Selection은 “텍사스와 오하이오 지역이 다양한 경제적 입지 기반을 갖추고 있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3위에서 5위까지 랭킹에 오른 조지아와 일리노이 및 노스 캐롤라이나 주 역시 비슷한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수백 개의 기업들이 올해 텍사스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에는 매년 비호의적인 기업 환경 지역으로 인식된 캘리포니아와 기타 주들을 떠나 사업장을 텍사스주로 이전하려는 이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 비용이 강점으로 작용해 여러 경제개발 관련 순위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20년간 텍사스의 순 전력 발생율은 20% 상승했는데 이는 미 전역의 나머지 주 지역들의 상승세보다 3배 더 빠른 수준이다.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방과 주정부 차원의 경제개발팀과 텍사스 투자를 선택한 기업들에게 최적의 이전 장소 보장을 약속했다. 다만 그는 텍사스전력감독기구 얼콧(ERCOT)이 조사하고 있는 2월 정전 사태와 위기대응실패 결과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 텍사스, 비주거용 건설 부문 여전히 고전 팬데믹 전 대비 5만 1900개 일자리 감소

 

텍사스 주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소한 건설직 일자리 수준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건설협회 (AGCA)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의 건설직 일자리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전과 비교해 여전히 5만 1900개가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월, 건설직 일자리 노동자 대상 조사에서  3분의 1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했다. 

AGCA의 스티븐 E. 샌드허 최고경영자는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배송 일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개발사업들이 실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텍사스를 포함 42개 주의 건설직 일자리가 코로나 19 팬데믹 수준보다 뒤쳐져 있는 상태다. 

AGCA의 켄 시몬슨 경제 전문가는 “많은 경제 부문분야에서 향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비주거용 건설 부문이 여전히 광범위한 개발사업 취소와 연기, 건축 자재비 급등,  배송 시간 지연 등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텍사스주의 경우 주거용 건설 산업이 호황을 누린 반면 오피스와 호텔 및 소매점 등 상업용 건설 사업은 감소했다. 

이로인해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와 뉴욕과 함께 건설직 일자리 감소가 가장 큰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건설업계가 제때 도착하는 경우가 드문 자재들에 대해 더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 건설 경기는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월 텍사스내 건설 부문 일자리는 3000개가 증가했고 이는 전미 최고 증가로 기록됐다.

 

▶▶ 월마트, 매장 → 물류센터로 전환 온라인 주문 건 배송 및 픽업 서비스 전담

 

온라인 소비 수요 증가세 속에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이 전자 상거래 체재로 전환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월마트가 북텍사스  635 하이웨이와 노스 센트럴 익스프레스웨이에 위치한 월마트 슈퍼센터를 물류유통센터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의 신속한 고객 서비스 구축 노력의 일환인 해당 물류 센터에선 온라인 주문 건에 대한 배송과 픽업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 물류센터에선 주문된 일반 상품과 식료품 적재 및 배송 업무가 이행될 예정이며 고객들은 주문한 상품을 해당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도 있다. 다만 센터 내 쇼핑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측은 “교통이 편리하고 인구가 밀집해 있는 노스 달라스 소재 슈퍼센터를 물류센터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더 이상 매장 통로를 오가며 소비하려 하지 않는 새 쇼핑 패턴을 수용한 대응으로 시장 조사를 근거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매유통업체 월마트는 올해 1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수요에 발맞춰 수십 개 매장들의 분할된 구역들을 통합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지역 물류센터를 개설하는 새로운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래이노의 오하이오 드라이브 소재 매장과 루이스빌의 이스트 라운드 그로브 로드 매장이 월마트가 실현한 물류센터 전환 프로그램의 좋은 예들로 전해진다. 월마트는 아울러 랑카스터지역에서 13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대형 전자상거래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소매유통점의 매장을 물류센터로 사용하는 추세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소매업계 흐름으로 이전에는 매장을 유지하며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월마트처럼 매장을 폐쇄하고 해당 공간을 온라인 주문 물류 적재 장소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 구글, 어스틴 등 텍사스 일부 대도시에 오피스와 데이터 센터 조성 5000만달러 투자

 

세계 최대 IT기업 구글이 올해 5000만달러를 투자해 어스틴을 비롯한 텍사스의 여러 대도시들에 오피스 공간과 데이터 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어스틴 다운타운에 있는 콩그리스 애비뉴(Congress Ave.)와 이스트 5번 스트리트(E. 5th St.) 그리고 웨스트 2번 스트리트(W. 2th St.) 세 곳에 도합 55만 sf. 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 

또 어스틴의 웨스트 2번 스트리트에 75만sf. 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조성해 오는 2023년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어스틴의 사우스 라마 블로바드(South Lama Boulevard)에 새 파이버 스페이스(Fiber space) 개장을 알렸다. 구글 파이버(Google Fiber)는 어스틴 시 주택 감독국(HACA)과 파트너쉽을 맺고 어스틴의 팔머스 코트 이스트(Chalmers Court East)를 10번째 기가비트(Gigabit)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커뮤니티로 발표했다. 이에 해당 커뮤니티의 110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구글은 휴스턴에서도 One Buffalo Heights 빌딩에 총 면적 만 1000sf. 규모의 오피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오피스는 오는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해당 시에 대한 구글의 장기적 투자 계획이 바로 시의 잠재성에 대한 인정이고 시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구글 오피스의 완공은 휴스턴을 디지털 세계 허브로 만들기 위한 매우 중대한 기초 단계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달라스 남쪽 미들로씨언(Midlothian)에도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다. 2019년 개발이 시작되면서 수백 개의 건설직 일자리가 생겼으며, 운영이 시작된 현재는 정규직 일자리와 외주 공급 업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작년 한 해 텍사스의 비즈니스 업체와 비영리단체 출판사 크리에이터 그리고 개발업체 16만 2000여곳에 제공한 경제 활동 가치가 264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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