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News] DFW 지역 주택 거래율, 소폭 하락 집값 폭등세는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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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주택 거래율, 소폭 하락

집값 폭등세는 ‘요지부동’

올 6월 북텍사스 중간 가격 

주택 거래가 35만달러 ‘신기록’

 

북텍사스 지역의 집값 폭등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주택 거래율이 약 일년 만에 3% 하락했다. 

다만 이같은 하락세가 DFW 지역 주택 시장의 경기 둔화 신호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초 북텍사스 지역의 주택 거래율은 팬데믹 초기 주택 구매 지연으로 인한 둔화에서 급반등했다. 

특히 작년 4월과 5월의 급격한 하락 후 같은 해 6월에 바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텍사스 부동산리서치센터(TRERC)와 북텍사스 부동산정보시스템(NTREI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에 거래된 1만 1554건의 주택 거래는 코로나 19 경제 봉쇄 정책 전인 2019년 6월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고 작년 4월의 거래율보다 약 10% 상승한 수준이었다. 

CDCG Real Estate의 페이지 십 주택 분석가는 “올 6월에 소폭 하락한 주택 거래율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집값 상승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 6월 북텍사스의 중간 가격 주택의 거래가는 일년전보다 23% 상승해 35만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 들어 현재까지 부동산 중개업체를 통해 거래된 단독 주택의 가격은 작년 상반기보다 18% 올랐다.이러한 가격 폭등은 DFW 지역의 거래 시장에 나온 주택 공급량이 작년 6월 수준보다 50% 감소한 가운데 나타났다. 

페이지 십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수요와 공급에 관한 Economy 101이라며 “공급이 달리면 가격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요구되는 주택 가격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의하면 6월 말쯤 DFW의 20여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에 나온 단독 주택 공급량이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운 8600여채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페이지십 전문가는 “사람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주택을 거래 시장에 내놓게 된다면 주택 재고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택을 팔려는 생각이 있어도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즉시 팔려 많은 잠재적 매도자들이 집을 새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도 덧 붙였다.

올 6월 시장에 나온 주택이 팔리기까지 불과 평균 20일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Multiple Listing Service의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집들이 호가의 평균 103%에 팔리고 있어 많은 부동산들이 프리미엄이 더해져 시장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올해 상반기 동안 단독 주택을 전년보다 7% 증가한 5만 5129채 매매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2019년 중반기의 DFW 지역 주택 재고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달라스 기반 주택 분석업체 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 전문가는 “현재 제한된 주택 재고량이 월별 거래와 관련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년전보다 20여% 상승한 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입 가능 문제가 많은 가정에게 다시 한 번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부터 북텍사스에서 두드러진 주택 구매 증가 현상은 타 주에서 이 지역으로 옮겨 오는 수만의 이주자들과 계속되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가격 상승 여파를 둔화시켰기 때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 구매 열풍이 올해 후반기엔 더 많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이 가격 상승 때문에 시장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 2분기 DFW 지역 주택 신축건수 최고

주택 구매 수요 일년 전보다 18% 상승

주택 건설 비용 폭등, 주택 구매자와 

건설업자들에게 큰 골칫거리로 대두

 

지난 2분기 DFW 지역의 주택 신축 건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주택 구매 수요도 일년 전보다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기반 주택 분석업체 Residential Strategie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텍사스에서 1만 5300여채의 단독 주택이 신축됐다. 

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 분석 전문가는 “예상대로 왕성한 주택 신축 활동의 또 다른 사례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초 몇 달 간은 많은 주택 신축 주문 건수가 실행되지 못하고 지연됐지만 현재는 주택 건설 활동이 매우 활발히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반기 기준 DFW 지역에선 5만 7200여 세대의 주택이 신축돼 일년 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 DFW에서 건설이 진행 중이었던 단독 주택은 총  3만 4285채로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Residential Strategies의 추산에 의하면 지난 2분기 1만 1316채의 신규 주택이 거래됐으며 이에 따라 연간 거래 건수는 4만 33채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 DFW 지역의 기존 주택 거래율이 7% 상승하면서 부동산 중개 시장을 통해 5만 5129채가 거래되는 사상 최고 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건설업자들이 최대한 빨리 집을 신축하려고 해도 생산성 문제로인해 건설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결할 문제로 떠올랐다. 

건설업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건설 수용력 제한으로인해 주택 한 채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건설 사이클 타임이 상당히 길어졌다”고 윌슨 전문가는 전했다. 

올 중반기에 시장에 나와 아직 팔리지 않고 있는 신규 주택은 2900여채에 불과하며 이는 현 거래율에서 지난 수개월간 가장 낮은 공급량이다. 

 주택 거래율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 운영 수익은 더 높아진 건설 비용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나타난 주택 건설 비용의 폭등은 주택 구매자와 건설업자들에게 상당한 골칫거리로 대두됐다. 

이로인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신규 주택 가격은 최대 무려 5만달 내지 6만달러 정도 상승한 상태다.

DFW 지역의 기존 주택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것과 관련해 주택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공급에 대한 압박을 받는 건설업자들의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윌슨 전문가는 “지역내 주택 건설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면서 “이미 건설 시장의 정점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분기 DFW 지역에서 이뤄진 주택 신축의 대부분이 달라스 동쪽의 카프만 카운티를 비롯해 덴튼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에 걸쳐 나 있는 380번 연방 하이웨이 구간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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