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Hous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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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2021년 타 주 유입 인구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나

온라인 부동산 시장 업체 질로우(Zillow)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DFW가 2021년 미 전역에서 타 주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DFW 지역으로 옮겨오는 이주자 대부분이 LA와 시카고, 피닉스 등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 

DFW 다음으로 선호되는 이주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charlotte)과 플로리다의 사라소타(Sarasota), 테네시의 내쉬빌(Nashville), 플로리다의 템파가 선정됐다. 

아울러 질로우의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다른 주로 근거지를 옮긴 이주자들의 대부분이 이전 거주지보다 집값이 약 3만5천800달러 더 낮은 지역으로 이주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의 경우 평균 집값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이주한 지역의 평균 집값 차이는 7천500달러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로우는 "테슬라(Tesla), 오라클(Oracle), 찰스 스왑(Charles Schwab)과 같은 회사가 텍사스로 이전함에 따라 앞으로 텍사스의 인구는 2030년까지 5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콜린 카운티, 지난해 말 최고 집값 기록 

46만달러로 일 년 전보다 26.4% 상승

콜린 카운티 지역이 지난해 말 북텍사스에서 가장 집값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텍스 부동산중개사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콜린 카운티의 중간 가격대 주택의 거래 가격은 46만달러로 일 년 전보다 26.4%가 상승해 DFW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텍사스 전체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의 거래 가격은 이보다 낮은 35만여 달러였다. 41만달러에 거래된 덴튼 카운티와 40만5000달러의 록월 카운티 집값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북텍사스 내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거래율이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장 높았던 콜린 카운티의 주택 거래율은 2020년 12월보다 14.4% 감소해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다. 

북텍사스 지역에서 세 번째로 집값이 높았던 록월 카운티의 주택 거래율도 1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북텍사스에서 주택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2천484건을 기록한 태런 카운티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약 11만7천600건의 단독주택이 거래됐다. 주택 거래율의 하락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주택 공급난과 치솟는 집값으로 인한 적정 가격대 주택 구매의 어려움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트로텍스 부동산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북텍사스 전체 주택 거래의 75% 이상이 20만달러에서 60만달러 사이에 매매됐다. 

메트로텍스 부동산중개사협회의 테일러 월식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올해 주택 거래 가격이 급락할 것 같진 않지만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공급난으로 인해 주택 매물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계속하고 싶어 하지 않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집값 안정화를 기대하며 구매를 미룰 수 있다”면서 “올봄과 여름의 주택 거래 시즌엔 공급량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주택 구매보다는 임대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 전망 

모기지 대출 이자율 상승세로 인해 텍사스 지역에서 집을 구매하기보다 임대하는 편이 실질적 비용이 덜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북텍사스의 달라스 카운티와 태런 카운티 덴튼 및 콜린 카운티에서도 임대가 집 구매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2021년)부터 주택 가격이 이같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집 구매를 미루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서비스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의 지난 연말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를 원한 5명 중 약 2명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구매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키로 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도 집값이 계속 오르겠지만 지난해처럼 폭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 대출을 위한 비용은 더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년 봄 팬데믹 여파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인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탄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지 대출은행협회(MBA)는 작년 말부터 올해 말까지 전반적으로 이자율이 약 0.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이전과 달리 돌아가자 많은 사람들이 새해 들어 주택을 사야 할지 또는 임대를 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부동산 리서치센터(TRERC)가 보고한 2021년 대도시 중간 가격대 주택 집값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의 중간 가격대 집값은 약 26만달러~30만여달러, 샌안토니오는 약 25만여달러~30만여달러, 어스틴 지역은 두 지역들보다 보다 높은 약 36만여달러~47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는 새 보고서에서 해리스 카운티나 벡사 카운티에서라면 지금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낫겠지만 트래비스 카운티에서는 집을 임대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달라스 주택 임대 비용, 

2021년 15%가량 상승

달라스 지역의 주택 임대 비용이 지난해(2021년)에 거의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라스는 전미에서 단독주택 (Single-family) 임대료 상승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 중 한곳이 됐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의 단독 주택 임대료는 2021년 10월에 전년 대비 거의 15% 상승했다. 

달라스 지역은 미국에서 5번째로 가장 큰 단독 주택 임대료 상승을 보였고 이 순위 안에는 어스틴도 포함됐다. 반면 전미의 주택 임대료는 1년 전보다 평균 10.9% 올랐다. 또한 전국의 단독 주택 임대 공실은 25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의 단독 주택 임대비 중간 값은 한 달에 1천900달러다. 

또한 북텍사스의 아파트 임대 비용도 단독 주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리얼 페이지(RealPage)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16.1% 상승했으며 평균 DFW 지역의 아파트 월 임대료는 1천387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DFW 지역의 주거지 관련 임대 비용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단독주택 구매 비용 중간 값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기 때문이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몰리 바셀(Molly Boesel)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단독주택 임대료 증가율은 지난해 10월에 6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매매 주택 시장의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10월의 임대료 상승률은 이미 팬데믹 이전 최저치에서 회복되었으며 지난해 10월의 임대료 상승률은 1년 전의 3배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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