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News] 작년 4분기 DFW 지역 집값 상승율 2자리수 텍사스 집값 지난 5년간 50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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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DFW 지역 집값 상승율 2자리수

텍사스 집값 지난 5년간 50여% 상승

 

지난해 4분기 미 전역 메트로 지역들 가운데 3분의 2의 집값 상승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가운데 DFW 지역 역시 이에 포함됐다. 

지난달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미 연간 집값 상승율은 14.6%로 북텍사스 지역의 중간 가격대 주택 가격은 18%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이 지역 집값은 35만 달러로 전국 중간 가격대 집값인 36만 1700달러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예년과 비교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NAR의 로렌스 윤 경제전문가는 “분기별 집값 보고서에서 집값이 작년 초만큼 빠르게 오르진 않아도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작년 4분기 주택구매자들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이때 주택 시장은 높은 수요와 낮은 제한된 공급 상황으로 인해 매도자가 주도권을 가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연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대도시는 플로리다 주의 푼타 고르다(Punta gorda)와 오칼라(Ocala)였으며 각각 집값이 28.7%와 28.2% 상승했다. 다음으로 25.8% 오른 어스틴과 25.7% 상승한 피닉스가 뒤를 이었다. 

또한 달라스 북쪽에 위치한 셔먼 데니슨(Sherman-Denison) 지역이 25.1% 올라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4분기 텍사스주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의 거래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48만 5400달러에 거래된 어스틴으로 휴스턴 지역의 집값은 15.8% 올라 31만 69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샌안토니오의 집값은 일년 전보다 18% 상승해 31만 2500달러를 나타냈다. 

북텍사스의 집값은 지난 5년간 50여% 상승해 10년전 중간가격대 집값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윤 전문가는 “시장 공급량이 증가하면 올해 후반 집값 안정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집값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공급량은 올해 후반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DFW 아파트 임대료 상승세 신축율 앞서

달라스 평균 임대료 16.5%, 

포트워스 14% 상승 

 

DFW 아파트 임대료가 아파트 신축율 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가 2월에 발표한 ‘2021년 연말 다가구 보고서’에서 “DFW 등 미 전역의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전미 평균 상승율보다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대료 추이를 분석한 69개 메트로 시장들의 작년 월 임대료 역시 평균 1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달라스의 평균 임대료는 16.5%, 포트워스는 14% 상승했다. 

렌트닷컴(Rent.com)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에서 특히 임대료가 보다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달라스에서 방 두 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31% 상승한 월 2414달러로 이는 미 전역 대도시들에서 나타난 연간 상승 수준 순위에서 10번째로 높은 오름세며 텍사스에선 가장 큰 폭의 임대료 상승률인 것으로 렌트닷컴이 밝혔다. 

한편 C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DFW 지역의 다가구 주택 신축 투자는 약 280억달러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DFW 주택 시세 차익 사상 

최고 기록

평균 10만여달러 판매 이익 챙겨

 

지난해 DFW 지역의 주택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거둔 시세 차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애텀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텍사스 지역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해 주택 거래로 거둔 평균 시세 차익이 10만 10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적 주택 거래 평균 수익 9만 4000여달러보다 많고 2년전인 2020년 평균 수익보다도 45%나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텀 데이터의 토드 테타 전문가는 “2021년은 미 전역의 주택 매도자들과 주택 시장을 위한 호황의 해였다”며 “최소 지난 10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으로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아톰데이터 솔루션은 “지난해 DFW 지역의 주택 거래 시세차익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여 2020년보다 무려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처럼 높은 시세 차익은 북텍사스의 중간 가격대 주택들이 처음으로 35만달러에 거래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지난해 DFW 지역 총 주택 시장 가치는 7800억달러에 달했고 이는 재작년보다 1510억달러 더 많은 수준이다. 

또 이 지역 주택 재고 가치는 10년전보다 4910억달러 더 많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전국 주택 시장 총 가치 역시 43조 4000억달러에 달해 2020년보다 약 7조 더 많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텍사스내 대도시들 가운데 어스틴 지역의 주택 거래 수익이 가장 높은 17만 2천달러를 넘어서면서 2020년보다 무려 50% 증가한 수준을 나타냈다. 

휴스턴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지난해 평균 7만 달러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에 의해서도 DFW 주택 시장의 거래 호황이 탄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애텀 데이터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북텍사스 주택의 13% 이상이 미 전역의 수천 채의 주거용 부동산을 재빠르게 인수하고 있는 기간 투자자들에 의해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에 의한 지난해 주택 거래가 전국 단독 주택 및 콘도 거래 14건 중 한 건 수준 또는 전체 거래의 약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텍사스의 주택 거래율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과 달리 DFW 지역의 주택 매도자들의 거주 기간은 지난 10여년 동안 가장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을 매각한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주택 소유 기간은 최장 거주 기간을 보인 2019년의 약 8년간에 훨씬 못 미치는 5, 4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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