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News] 텍사스 일자리 성장세 둔화 1월 1만 9000개 증가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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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일자리 성장세 둔화

1월 1만 9000개 증가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지난 3월 텍사스 노동 위원회(TWC)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텍사스의 비농업 부분에서 일자리가 2만 9000개 증가했다. 이는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지난해 4월 이후 월 최저 증가 수준이다.

이에 앞서 텍사스가 팬데믹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월 일자리 증가분이 4만에서 9만으로 늘어났고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달라스와 플래이노, 어빙 지역에서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조사업체 비콘 이코노믹스(Beacon Economics)에 따르면 이들 3개 도시에서 1만 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텍사스 전역 대도시 가운데 선두를 달렸다. 

반면 지난 1월 텍사스주내 고용자수는 1308만 4400명으로 이는 한 달 총 고용 기록 가운데 매우 미비한 수치로 밝혀졌다. 

다만 실업률은 지난해 12월의 4.8%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월 이후 텍사스 사업장에서 68만 75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가 보고됐다. 

아미릴로와 어스틴 라운드 록(Austin-Round Rock) 대도시 지역들은 지난 1월 3.3%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고 DFW 지역의 계절 조정 전 실업률은 작년 12월보다 조금 오른 4.1%였다. 지난해 텍사스의 비농업 부문 고용 성장률은 5.6%에서 5.7%로 수정됐다. 

이는 TWC의 최초 추산보다 일자리가 8600개 더 추가된 것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고용 시장에 합류한 텍사스 주민 수가 최초 추산보다 4만 40명 더 추가된 것이다. 

비콘 이코노믹스의 태너 오스만 리서치 매니저는 “작년은 회복의 해였고 올해는 확장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연간 수정 집계는 텍사스 노동 시장이 팬데믹 동안 잃은 일자리를 모두 대체했다는 의미이고 오미크론을 뒤로 제치고 앞으로 나선 올해는 텍사스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llas Fed는 올해 텍사스의 일자리 성장률을 2.9%로 예상하며 올 한 해 38만 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심화로 DFW 주민들 소비 습관 변화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북텍사스 주민들의 지출 습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개스 가격이 급상승하자 많은 북텍사스 주민들이 당분간 소비 습관을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3월 연방 노동부의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달 소비자 가격 지수가 일년 전보다 7.9% 상승했다. 

남부 메소디스트 대학(SMU) 콕스 경영대학원(Cox School of Business)의 딘 스탠슬 경제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198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격 지수는 가계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스탠슬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상승 수준이 이처럼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잘못 선정된 코로나 19 구조금 지원 대상을 꼽았다.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이자율도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포트워스 지역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키키 레이시라는 여성은 “2주에 한 번씩 구입하는 식료품 비용이 최근 최소 두 배 더 늘어났다”며 “식료품 경비 증가만 문제가 아니라 일부 물건 가격이 너무 올라 구입조차 할 수 없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스탠슬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발생을 방지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되면 멈추게 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봐왔다”며 “인플레이션 뒤에 오는 경기후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리인상 너무 두려워 말라”, 경제 전문가들, ‘비관론 경계’ 당부

 “주택 모기지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 

 

경제 전문가들이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상 조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텍사스 기반 경제리서치기업 페리먼 그룹(Perryman Group)의 레이 페리먼 대표는 “최근 연준이 취한 소폭의 금리 인상 조치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금리 인상이 비교적 소득이 고정된 사람들에게 적용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리먼 대표는 이어 “일부 지역에서 금리 급상승으로 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연준이 펀드 금리를 인상할 때 거의 자동적으로 기준 금리의 적용을 받게 돼 있다면 기준 금리가 같은 정도로 오를 것이고 이로 인해 신용 카드 이율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양상은 칩 공급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가격 책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택 모기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놀랄 만한 정도가 아닐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JPAR Real Estate의 마크 존슨 회장은 “16%에서 18%에 사이의 수준을 유지해 온 미국의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고 현재도 주택 대출을 이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FW 지역, 경기 회복세로 지난해 모기지  연체율 감소

 

팬데믹 속에서도 경제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말 DFW 지역의 모기지 상환 연체율이 2년전인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북텍사스에서 모기지 대출금 상환일을 30여일 넘긴 주택 소유자들이 일년 전 동월의 6.4%보다 감소한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10월의 4.1%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또 DFW 모기지 피대출자들의 1.9%만 상환일을 90여일 넘겼으며 이 수치 역시 2020년 말의 4.3%에서 감소한 수준으로 코어로직은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미 모기지 연체율도 3.4%로 이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어로직은 고용률과 집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해 모기지 대출금 상환일을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쎄프트 경제전문가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에 비농업 부문 노동자들이 670만명 증가했고 이는 한 해 최대 증가분으로서 많은 가정들의 소득이 증가해 각 가정에 안고 있는 대출금을 갚아 나갈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 전역 거의 모든 대도시 지역들의 연간 모기지 연체율이 소폭이라도 감소한 반면 루이지애나의 Houma-Thibodaux 지역은 작년 가을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기습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12월 모기지 연체율에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DFW 지역의 담보권 행사율은 여전히 0.1%로 제로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으며 2020년 12월 수준에서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대도시 시장들 가운데 어스틴의 모기지 연체율이 2.3%로 가장 낮았고 휴스턴 4.7%, 샌 안토니오 지역은 4.8%의 연체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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