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경제] SK시그넷, 美 최초 초급속 충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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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시그넷, 美 최초 초급속 충전기 생산

SK시그넷이 미국 최초로 350kW급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 생산·조립에 나선다.

SK시그넷은 플래이노(Plano)시에 설립될 전기차 충전기 공장 주력 제품을 350kW급 이상 초급속 충전기로 확정했으며, 2023년 2분기 내에 생산 가동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350kW급 충전기는 미국 내에서 생산·조립된 최초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이 될 전망이다.

SK시그넷은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총 1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설 공장 규모는 대지 면적은 약 13만 6000여sf.으로 연간 1만 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 공장에는 2026년까지 약 200여 명 규모의 인력 확충이 계획됐는데, 구체적으로 내년에 8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2026년 말까지 고용 인력이 18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위치한 플레이노 시를 포함한 달라스(Dallas)인근은 삼성, 도요타(Toyota) 미국 본사, 지엠(GM), ABB 등 다양한 제조·물류 시설이 군집해 있어 인력 수급 및 생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SK시그넷은 플래이노 시와 긴밀히 협의해 향후 인력채용 등 각종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존 먼스 플래이노 시 시장은 “SK시그넷 공장 설립을 환영한다. 

SK시그넷의 혁신적인 기술은 플래이노 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잘 맞는 선택”이라며 “우리는 SK시그넷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중간선거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 정책)’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역시 큰 이변 없이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SK시그넷은 연방 정부 보조금 정책을 발판 삼아 미국 내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NEVI 정책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충전기의 미국 내 생산이 필수적인데, SK시그넷은 이번 공장 구축으로 NEVI 보조금 수혜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신정호((Jung Ho Shin) SK시그넷 대표는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편리한 충전 경험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텍사스 공장은 어떠한 차량도 충전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가진 제품과 빠르고 안전한 충전 솔루션으로 미국내 실질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연소 엔진에서 배터리 동력 기반의 차량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신뢰할 만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기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달라스의 7천여대를 포함해 약 15만 7000대의 전기차가 있는 텍사스에는 NEVI 프로그램에 근거해 향후 5년간 4억 800만달러가 지원된다.

이는 미 전역 주들 중 가장 많은 지원 수준이다.

텍사스는 2023년까지 1억 4700만달러를 투입해 텍사스 고속도로에 55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SK 시그넷의 텍사스 사업장은 최근에 DFW 지역에서 발표된 두 번째 전기차 충전기 제조 시설이다. 지난10월 바르셀로나(Barcelona) 기반 회사 월박스(Wallbox)가 알링턴(Arlington)에서 첫 번째 북미(North America) 전기차 충전 제조 시설을 열었다.

13만 sf.규모의 해당 시설은 2030년까지 100만여 유닛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킬린시의회, 동진쎄미켐 생산공장 인센티브 승인

텍사스주(州) 킬린시의회가 한국의 전자재료 생산기업 동진쎄미켐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이에 미국 내 첫 생산 거점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킬린시의회는 지난달 15일 동진쎄미캠과 챕터380 협정을 체결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동진쎄미켐은 10년간 43만5999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금액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동진쎄미켐은 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해 킬린산업단지(Killeen Business Park)에 42에이커(16만9,967제곱미터)의 부지를 마련하고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된 제품은 텍사스주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동진쎄미켐의 최대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어스틴에 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일러에 2공장도 건설 중이다. 킬린은 어스틴 및 테일러와 각각 차로 한 시간 거리다.

 동진쎄미켐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금 확보 목적으로 6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동진쎄미켐은 또 지난달 반도체용 공정재료를 생산·유통하기 위해 삼성물산 미국법인, 미국 화학소재 유통회사 마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 등과 합작 투자 계약도 맺었다. 생산 공장은 텍사스주 플레인뷰에 위치한 마틴 미드스트림의 기존 자산을 활용하고 추후 증설할 계획이다.

킬린경제개발공사 대표이사 스콧 콘넬은 지난 8일 시의회 워크숍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동진쎄미켐에 대해 "가장 큰 정밀화학소재분야의 제조업체 중 하나로 지금 윌리엄슨 카운티에 건립 중인 삼성 신규공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그들이 뉴저지 주에 미국사무소를 갖고 있지만 미국 생산기지 1호는 우리 시에 유치한 공장이다"라고 밝혔다.  

 

  재택 근로자 위한 최적지 텍사스

재택 근로자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텍사스가 부상하고 있다. 잔디 관리 및 아웃도어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론스타터(LawnStarter)의 재택 근로자들을 위한 최고, 최악의 지역을 미국 내 200개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텍사스의 플래이노(Plano)가 프리스코를 제치고 재택 근로자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 목록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상위 25위 안에 텍사스의 9개 도시들이 포함됐으며, DFW 지역의 달라스(Dallas), 캐롤튼(Carrollton) 그리고 맥키니(McKinney)도 포함됐다.

론스타터는 각 도시들에 대해 원격 근무자(telecommuters)들의 재정 인센티브와 예상 수입, 공동 작업 공간(co-working spaces)에 대한 접근성, 인터넷 수준, 생활비, 안전 및 편의시설 등 7개 범주의 자료를 수집해 각 도시의 점수를 매겨 계산했다.

이에 플래이노는 넓은 주택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편의성, 낮은 범죄율, 탄탄한 재정 지표(financial metrics) 요인 때문에 1위에 올랐다.

플래이노는 임대 주택 구매력이 가장 좋은 시장 순위에선 10위를 기록했고 가구 소득은 19번째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한편 생활비와 저렴한 임대료 및 집값, 세금 감면 요인들 때문에 텍사스의 도시들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원격 근무의 핵심인 연결성은(connectivity)은 평균 인터넷 속도와 광대역 서비스 비율,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수 같은 요인들을 고려했는데, 이 점이 텍사스가 재택 근무를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특히 플래이노와 프리스코 등이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재택 근로자를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이용 가능한 업무 공간(available workspace) 때문이었다.  론스타터는 재택 옵션(주택 당 평균 방 개수, 주택 거주자 당 면적)과 임시 오피스 공간(주민 10만명 당 공동 작업 공간) 두 가지 요소를 고려했다.

예상 수입 또는 평균 가구 소득 범주에서는 탑5에 포함되는 도시들은 모두 캘리포니아(California)와 워싱턴(Washington)에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론스타터 순위 탑 9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프리스코는 가계 평균 소득에서 6위, 플래이노는 19위 그리고 달라스는 93위를 기록했다.

또한 달라스는 근로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최고의 도시 중 하나지만 여전히 혼합형(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있는 근로자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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