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경제] 22년 11월, DFW지역의 인플레이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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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DFW지역의 인플레이션 8.4%

DFW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데이터 기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 남서부지역 사무소(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 Southwest region office.)에 따르면 DFW인플레이션은 지난 11월 8.4%로 집계됐다.

지역의 물가 상승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자가와 임대를 모두 포함해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미 전국 평균인 7.1%보다 높게 나타났다.

과거 DFW의 주거 임대료가 이렇게 빠르게 상승했던 적은 1980년대 초 베이비붐 세대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러스트벨트(the Rust Belt)를 떠나 호황을 누리던 달라스 등 선벨트(Sun Belt)로 이동했던 때였다.

주거비는 1년 전보다 10.2% 증가해 1981년 10월 이후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연방 노동 통계국의 지역 경제학자인 줄리 퍼시벌(Julie Percival)는 “주거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8%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DFW의 부동산 수요는 가까운 미래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텍사스의 경제는 여전히 많은 일자리와 근로자에 대한 수요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DFW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격월로 보고된다. 연방 노동통계국 남서부지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1월의 8.4%는 두 달 연속 물가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9월 DFW지역의 인플레이션은 9.2%, 7월에는 9.4%였다.

특히 전체적으로 11월 식료품, 즉 집에서 먹는 식료품 가격은 0.2%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15.3% 상승했다. 과일과 채소는 여전히 1년 전보다 22.1% 올랐다. 반면 의류 가격은 11월에 하락했다. 또한 중고차 가격과 개스값(에너지 비용)은 서서히 내렸을 뿐 아니라 1년 전보다 더 가격이 내려간 유일한 부문이다.

전미자동차연합(AAA)에 따르면 DFW의 개스 가격은 지난해 6월 갤런당 4.84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전월(12월) 13일 기준 2.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1년 동기 대비 2.91달러보다 7.5% 하락한 것이다.

그 외 가계 공공요금은 21년 대비 여전히 상승했지만 그 상승률이 30%를 크게 웃돌았던 22년 여름과 가을 보다는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정에 난방을 직접 공급하는 천연개스 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9.1%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12.2%가 높다.

일부는 현재 수익 감소와 해고 또는 경제에 알려지지 않은 충격에 대한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다만 주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해고는 대부분 모든 산업에서 직원들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정부 리더들, 흑자 예산 사용에 대한 본격적 논의 시작

텍사스 주예산 흑자 300억 달러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텍사스 주정부 리더들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어스틴에서 열리는 제 88차 주의회의 입법 세션이 올 1월 진행될 예정이며, 주 의원들은 전례없는 예산을 지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주 동안 텍사스 주정부의 핵심 리더인 그렉 애봇 주지사, 댄 패트릭 부주지사, 데이드 펠란 주하원의장은 300억 달러의 주예산 흑자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패트릭 부주지사의 주예산 사용 목록 1위는 홈스테드 면제 확대를 통한 상당한 재산세 감면이다. 

이어 그는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의 전력망을 크게 강화하는데 흑자 예산을 사용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릭 부주지사는 그외 유밸디 롭 초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텍사스 시골 지역의 정신 건강 시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현역교사와 은퇴 교사에 대한 더 나은 보상과 영구 대학 기금이 지원되지 않는 텍사스 공대(Texas Tech)와 휴스턴 대학(University of Houston)에 대한 영구 지원안도 우선 순위로 추진할 계획이다.

 애봇 주지사 역시 대부분 이같은 패트릭 부주지사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한편 펠란 주하원의장은 흑자 예산을 주의 노후화된 인프라 개발과 세대 개선(necessity of generational upgrades)에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주 흑자 예산에 대한 기여는 재산세에서 나온 것이 아닌 판매세”라며 “주 의회 입법 회기마다 세금을 조금씩 인상할 것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펠란 주하원의장은 “다음 세션에서는 이같은 예산 흑자가 없을 것”이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텍사스의 미래를 위해 영구적인 세수 확대를 위한 방법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펠란 주하원의장 역시 늘어나는 주의 전력 수요를 따라잡기 위한 텍사스 전력망 개선안엔 동의하고 있다.

 

테일러 ISD 이사회, 삼성전자 세금 감면 혜택 신청서 승인

테일러 독립교육구 이사회가 지난달 12일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신청한 반도체 공장 9곳의 투자 계획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신청서(‘챕터 313’)를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1,676억 달러를 투자해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주의 재산세 감면 정책인 ‘챕터 313’은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승인으로 삼성전자는 48억 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부터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과 별개로 신규 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텍사스주에 향후 20년간 총1921억 달러를 투입해 11개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승인받은 것은 11곳 중 9곳이며 나머지 2곳의 세금 감면 혜택신청서는 어스틴의 매너 교육구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산세 감면 정책 종료를 앞두고 계획서를 제출하고 신청서를 낸 것이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美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한 바로 그곳, 텍사스

밀레니얼 세대들이 대표적인 인기 대도시였던 뉴욕과 시카고를 떠나 달라스와 어스틴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 남부로 몰려들고 있다. 온라인 개인재정 정보 매체인 스마트 에셋(SmartAsset)이 연방 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사용해 2021년 기준 25세~39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의 미국내 이주 현황을 조사했다.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0위권 내에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의 도시 4개가 포진하며 미국의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뉴욕시는 다른 어떤 곳보다도 6배 이상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포함된 미국내 152개 도시 중 달라스는 6천 339명의 밀레니얼 세대의 순 인구이동이 집계되며 선호도시 3위를 차지했다. 순 인구이동은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수치이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의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약 4%가 주와 주 사이로 이동했다.  미 남부는 밀레니얼 세대를 확실하게 끌어들인 반면, 다른 주에서는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떠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의 LA, 샌프란시스코, 프레즈노(Fresno)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빅 애플(The Big Apple )의 별칭을 가지고 있는 뉴욕시는 순인구 이동에서 가장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뉴욕시에서는 총 13만 5,100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빠져나간 반면 불과 5만 5,400명만 유입돼 약 8만명의 밀레니얼 세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스토리지 카페(Storage Cafe)는 2021년부터 340만 건의 임대 신청을 분석해 미 전역의 임차인 순이동을 조사했다.  임차인들이 이사하는 곳으로는 어빙이 1위, 루이스빌이 2위를 차지했다. 달라스는 17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다른 주들에서 텍사스로 오는 사람들의 대이동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미 해안 도시들에 비해 기업들이 노동력, 규제 환경, 세금 시스템 및 경제성을 위해 계속해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이 한 원인이다. 달라스-포트워스는 지난 8년 동안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추가하면서 미국의 어떤 대도시 지역보다 더 많은 새 거주자들을 얻었다. 현재 북텍사스엔 78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 LA, 시카고 다음으로 전미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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