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라이프] 봄햇살 받으며 DFW 걷기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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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걷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날은 운동을 위해, 그리고 어떤 날은 마음을 편안히 하기 위해 걷기도 한다. 조용하게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위해 산책로를 찾을 때도 있다. 어떤 목적이든지 달라스 안에는 충분히 당신의 산책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산책로들이 많다. 산뜻하게 봄바람을 쐴 수 있는 걷기 좋은 장소를 알아봤다.    


➜ Ronald Kirk Bridge 로날드 커크 브릿지
이 다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거기에 달라스 시내라는 멋진 경관까지 함께 제공한다. 
다리의 폭이 넓어 주말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빈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거리도 길지 않아 전 연령대가 쉽게 걸을 수 있다. 중간에는 또 벤치들이나 체스 테이블 등도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로날드 커크 브릿지는 마가렛 헌트 힐 브릿지(Margaret Hunt Hill Bridge)와 나란히 뻗어 있는데, 주변이 탁 트여 있어 아름다운 달라스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09 Continental Ave. 

➜ Klyde Warren Park 클라이드 워렌 파크
클라이드 워렌 파크는 최고의 레저 공원시설 중 하나다. 하얀 아치 사이로 자갈길이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있고, 중앙의 잔디와 더불어 사방에 조성되어 있는 꽃밭이 산책길을 더 환하게 밝혀준다. 
클라이드 워렌 파크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원안을 여기저기 다녀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그래서 또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공원이기도 하다. 
◀2012 Woodall Rodgers Freeway 


➜ Katy Trail 케이티 트레일
주말 아침에는 케이티 트레일만한 곳이 없다. 이 트레일은 걷거나 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물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못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산책한다면 다시 이 활기찬 분위기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운동이 목적이라면 아메리칸 항공 센터부터 모킹버드 역까지 완주해보자. 산책에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케이티 트레일 아이스 하우스(Katy Trail Ice House)에서 잠시 멈춰서 시원한 생맥주와 바비큐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5307 E. Mockingbird Lane 

➜ Harry S. Moss Park 해리 에스 모스 파크
케이티 트레일의 활발한 분위기가 취향에 맞지 않다면 좀 더 평온한 느낌의 해리 에스 모스 파크로 가보자. 이 공원의 입구에는 길게 줄 지어선 나무와 흙으로 된 트레일로 이어지는 드넓고 한적한 공간이 있다. 보통 산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공원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아주 붐비는 느낌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7601 Greenville Ave. 

➜ White Rock Lake 화이트 록 레이크
화이트 록 레이크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트레일을 따라 혹독한 트레킹을 즐기거나, 달라스 수목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 또 소풍을 가거나 일몰에 항구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저녁 노을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엄청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필히 눈과 귀를 열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2899-2803 W. Lawther Drive 

➜ Vickery Place 비커리 플레이스
이스트 달라스(East Dallas)에 있는 이 아기자기한 동네에는 방문도 쉽고 훌륭한 산책로 몇 곳이 있다. 윌리스 애비뉴와 글렌코 스트리트에서 시작해 서쪽의 핸더슨 애비뉴로 가는 길에는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낡은 집들과 나무들을 감상하면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과 술집이 자리잡고 있는 핸더슨이나, 또는 동쪽으로 가다 보면 로워 그린빌(Lower Greenville)을 가득 메운 가게와 바를 구경할 수도 있다. ◀Willis Avenue/Glencoe Street 

➜ Dallas Arts District 달라스 아트 디스트릭
달라스 도심에 위치한 이 곳은 박물관이나 공연장을 방문할 계획이 없더라도 그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의 가치가 있다. 이곳의 다양하고 독특한 건물 디자인은 매혹적이면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건축학 지식이 없어도 건물들의 매끈하고 우아한 미를 깊이 감상할 수 있다. 플로라 스트리트(Flora Street)에 있는 내셔 조각 센터(Nasher Sculpture Center)에서 시작해 원 아트 플라자(One Arts Plaza) 쪽으로 걸어 가보자. 그 후에 노란색의 큰 조각인 타틀린스 센티넬(Tatlin’s Sentinel)을 지나 로스(Ross)에서 다시 돌아 케이피엠지 플라자(KPMG Plaza)를 천천히 둘러볼 수도 있다.
◀2001 Flora St. 

➜ NorthPark Center 노스 파크 센터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마음 편히 걷고 싶다면 노스 파크 센터(North Park Center)를 추천한다. 이 멋진 다층의 건물은 고리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를 배회하고 구경하다가 길을 잃어도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 안에서 전시 중인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수많은 고급 전문 숍들, 그리고 테슬라(Tesla) 쇼룸도 볼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48피트 높이의 조각인 ‘애드 아스트라(Ad Astra)’인데 거대하고 인상적이어서 쇼핑몰 전체가 이 조각을 둘러싸고 건축되었다는 농담까지 있다. ◀8687 N. Central Expressway 

➜ Bishop Arts District 비숍 아트 디스트릭
이 곳에도 다양한 산책 옵션이 있다. 먼저 데이비스 스트리트 에스프레소(Davis St. Espresso)에서 그윽한 커피와 아보카도 토스트를 맛보는 것으로 시작하길 추천한다. 그 후 데이비스 스트리트에서 동쪽으로 걷다 보면 때때로 줄이 문밖까지 나와 있는 엠포리움 파이스(Emporium Pies)를 포함해 작은 가게들과 바, 그리고 레스토랑이 즐비한 비숍 애비뉴로 갈 수 있다. 비숍 애비뉴를 즐긴 후에는 8번 스트리트(Eighth Street)로 내려와 책방, 커피숍, 그리고 바들이 함께 모여 있는 더 와일드 디텍티브(The Wild Detectives)를 즐길 수도 있다.
◀819 W. Davis St. 

➜ Swiss Avenue 스위스 애비뉴
스위스 애비뉴는 달라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건축학적으로 다양한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산책로는 라 비스타 드라이브(La Vista Drive)부터 노스 피츠휴 애비뉴까지 이어지는데, 가능하다면 연말연시에도 들러 달라스에서 가장 눈부신 크리스마스 조명 전시를 구경해보자. 
◀1099-953 N. Fitzhugh 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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