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택 시장] 북텍사스 주택 소유자, 집 통해 21만 7천 달러 소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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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텍사스 주택 소유자, 집 통해 21만 7천 달러 소득 증가

북텍사스의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지역 주택 소유자는 집을 통해 21만 7천 달러의 소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텍사스 주택 소유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소득 그룹과 비교해 27%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DFW의 주택 가치는 이 지역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치솟았기 때문에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소득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DFW의 중산층 주택 소유자는 지난 10년 동안 집을 통해 평균 16만 7,560달러를 벌어들였다.

반면 전국 수준의 같은 그룹은 12만 2,100달러를 벌었다.

또한 DFW의 저소득 주택 소유자는 평균 14만 달러를 벌었고, 전국 수준의 같은 그룹은 9만 8,900달러를 벌었다.

DFW의 고소득 주택 소유자는 평균 21만 6,850달러, 전국 수준의 같은 그룹은 15만 800달러를 벌었다.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로렌스 윤(Lawrence Yu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분석은 주택 소유가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부를 축적하는 촉매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월별 모기지 지불금은 주택 소유자가 세입자보다 약 40배 더 높은 순자산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강제 저축 계좌”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택 가치 상승으로 인한 소득 증가는 인종별로도 차이가 났다.

 

● ●  DFW의 흑인 및 히스패닉 주택 소유자는 다른 인종 그룹보다 소득 증가가 낮았다.

북텍사스의 흑인 주택 소유자는 평균 16만 6,800달러를 벌었으나 백인 주택 소유자는 22만 1,670를 벌었다.

히스패닉 주택 소유자는 15만 7,390달러의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아시안 주택 소유자의 자산 증가는 23만 9,880달러로 인종 비교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 2월에 발표된 질로우 그룹(Zillow Group)의 별도 연구에 따르면 DFW의 흑인 소유의 주택 가치는 지난 3년 동안 39.5% 상승했다. 이는 일반적인 DFW 주택 가치 상승률인 37.8%보다 높은 수치이다.

질로우의 니콜 바차드(Nicole Bachau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수년간의 제한 및 기타 형태의 체계적 차별로 인해 흑인과 백인 가구간의 주택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에 대한 접근 확대, 더 저렴한 주택 건설, 평가 편향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 찾기와 같은 주택 정책 및 개입은 주택 형평성을 달성하는 데 핵심이다”라고 지적했다.

 

● ●  북텍사스 주거 임대료 1년전보다 약간 하락 지난 1분기 평균 임대료는 1천 536달러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크게 상승했던 북텍사스 지역 주거 임대료가 1년 전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그 하락폭이 미국 내 다른 대도시들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리얼터 닷컴(Realtor.com)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의 평균 주거 임대료는 지난 3월에 1천 502달러로 2022년 3월보다 1% 하락했다. 

해당 보고서는 스튜디오와 침실 1개~ 2개 아파트, 콘도, 타운홈 및 단독 주택이 포함됐다.

또한 텍사스에서 어스틴 및 휴스턴 지역 임차인은 3월에 더 높은 임대료 요구에 직면했다. 임대료 중간값은 어스틴 1천 675달러, 휴스턴 1천 523달러였다. 샌안토니오는 1천 326달러로 가장 낮았다.

지난 4년 동안 전국적으로 주거 임대료가 25%가량 인상했다. 다만 지난 3월까지 임대료 둔화는 14개월째 이어졌다.

미국 내 50개 대도시의 평균 주거 임대료는 1천 732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스튜디오 가격이 4.7% 상승하면서 소형 주거 임대료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

미 대도시 중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플로리다주 탬파, 어스틴은 전년 대비 임대료가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선 벨트 도시의 임대료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동안 인디애나폴리스(10.3%), 뉴욕(10.2%), 신시내티(9.6%), 오클라호마시티(9.2%)가 전국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리얼터 닷컴의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물 시장에서 우리가 본 추세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의 지역은 계속해서 더 강력한 임대료 상승, 주택 가격 상승, 경쟁적인 부동산 시장을 보이는 등 주택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중서부와 북동부의 시장은 이러한 추세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서부의 도시들은 반대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임차인에게 희소식은 전체 임대료와 가격 상승률이 2022년 초 최고치에서 냉각되고 있어 임대료 부담에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차드슨(Richardson)에 기반을 둔 리얼페이지(RealPage)의 별도 데이터에 따르면 DFW의 임대료는 2020년 말 1천 183달러에서 2022년 말 1천 534달러로 상승했했다.

리얼페이지에 따르면 북텍사스의 주거 임대료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평균 1천 536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 ●  DFW 집값 상승률, 10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 2월 주택 가격 전년 대비 2% 상승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거래가 감소하면서 DFW 지역의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화)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지수(CoreLogic Case-Shiller Index)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DFW의 지난 2월 단독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 상승하는 데 그쳤다. 

DFW 지역의 주택 가격은 2022년 6월에 정점을 찍은 후 8.5% 하락했다.

북텍사스 주택 가격은 지난 7개월 간 하락했으며 올해 1월부터 2월까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텍사스 A&M 대학의 텍사스 부동산 연구 센터와 북텍사스 부동산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DFW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3월, 전년 대비 1% 하락한 39만 4,9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DFW 지역의 낮은 주택 재고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 건설업자와 부동산 중개인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봄철 구매 활동이 견실하다고 보고했다.

한편 미국의 집값이 7개월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후 올해 1월까지 내리 하락했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각각 0.1%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이애미(10.8%), 탬파(7.7%), 애틀랜타(6.6%) 등 동남부 도시들의 집값이 1년 전보다 대폭 상승한 반면 샌프란시스코(-10.0%)와 시애틀(-9.3%) 등 서부 대도시들은 큰 폭의 집값 하락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2월 조사 결과는 극명한 지역 차이 때문에 흥미롭다”며 라스베이거스(-2.6%), 피닉스(-2.1%), 로스앤젤레스(-1.3%) 등 다른 서부 도시들도 전년 대비 집값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라자라는 “최소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모기지 금융과 경제 약화 전망도 최소한 향후 몇 달간 집값에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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