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치솟는 주택소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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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도 치솟는 주택소유율

 

텍사스 주의 주택 소유율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월 텍사스주의 주택 매매율이 급등함에 따라 주 전역의 지난 2분기 주택 소유율이 유례없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불경기와 세기 최악의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미국의 주택소유율이 대공황(Great Recession)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소유율은 2020년 2분기에 67.9%까지 올랐다. 이는 올해 1분기 거주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미국인 65.3%와 작년 2분기의 64.1%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외면적으로 주택시장이 10여년전에 일어난 집값 폭락에서 회복한 것처럼 보이나 현재의 주택소유율은 다소 믿기 힘든 수준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주택소유율 증가의 일부는 미국 인구조사국의 자료수집 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은 말했다. 

그녀는 “현 주택시장은 매우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으므로 주택소유율이 오를만 하지만, 그 정도까지 오를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동안 잠시 멈춰선 후 주택시장은 다시 반등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활기가 돌았다. 작은 도시 아파트와 비좁은 첫 주택(starter home)을 벗어남과 동시에 사상 최저인 모기지 이율을 기회로 삼고자 하는 수많은 구매자들은 시장의 주택 부족에도 단념치 않고 일제히 주택시장에 몰려들었다. 

헤일은 “사람들은 여전히 집을 갖고 싶어하며, 현재 모기지율이 낮기 때문에 경제에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낮은 모기지율을 기회로 삼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경기 불황과 대공황 이후 가장 만연한 실업에도 불구하고 주택의 중간 가격(median home price)이 7월 중순에 전년대비 9.1%까지 급등했다. 한편 판매 중인 주택 수는 미국이 이미 주택 부족을 겪고 있던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3%나 하락했다. 

주택소유는 모든 연령과 인종에서 증가하기도 했다. 흑인의 주택소유율은 1년 전의 40.6%에서 47%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는 다른 인종 집단의 주택소유율보다는 여전히 더 낮은 수준이다. 히스패닉의 51.4%, 아시아인의 61.4% 그리고 백인의 76%가 주택소유주였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주택소유율이 뒤처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이들의 주택소유율이 향상되기는 하였지만, 격차를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라고 헤일은 전했다. 

텍사스 주의 주택 소유율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월 텍사스주의 주택 매매율이 급등함에 따라 주 전역의 지난 2분기 주택 소유율이 유례없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텍사스 A&M 대학(Texas A&M University) 부동산센터 REC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텍사스 주민의 67.5%가 주택 소유자들로 이중 DFW 지역의 주택 소유율도 상승해 64.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의 이 같은 주택 소유율은 10여년전 담보권 행사에 자택 소유권을 상실한 사람들이 수천 명에 이른 경기후퇴기(Great Recession) 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경기후퇴기인 2009년 DFW 지역의 주택 소유율은 59.4%까지 하락해 주택 시장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바 있다.

REC의 제임스 게인스(James Gaines) 박사는 “올해 4월과 5월 두 달간 주택 매매율이 급락했음에도 텍사스의 2분기 주택 소유율은 1996년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8년 만에 처음으로 전미 주택 소유율과의 차이가 불과 0.5% 차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 광역권 대도시들 중 어스틴 지역의 주택 소유율이 6 포인트 상승해 65.3%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지난 6월 이 지역 중간 가격대 주택의 시세는 32만 4700달러로,  4% 이상 오른 텍사스 전역의 24만 9100달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지역의 중간 가격대 주택 시세는 29만 8800달러, 포트워스와 휴스턴 지역의 경우  25만달러,  샌 안토니오 지역은 24만 8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인스는 “더딘 주택 가격 상승 속도와 역대급의 저이자 환경으로 이들 주요 대도시들의 지난 2분기 주택 구매력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들 대도시들 중 주택 구매 가능성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중간 가격대 시세보다 80% 더 많은 중소득 가정이 가장 많은 휴스턴과 포트워스인 지역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파트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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