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지 사 지
두아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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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09:40
어느덧 결혼한지 4년입니다.
교회 집회차 미국에서 물건너온 신랑을 처음 본 순간 이남자다..라는 생각과 함께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8개월을 기도한 끝에 2012년 하나님께서 저에게 결혼이란 가장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미국에 있는 신랑(그 당시 전도사님)에게 페이스북 으로 친구추가를 하면서 저를 알리기 시작 했고, 그렇게 전도사님은 결혼을 결심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저희 신랑이 바로 미국에 와야 했기에 결혼 준비 기간인 2달이 곧 저희 연애 기간 이였죠~ 연애없이 결혼하고 결혼하자 마자 애가 생기고 그렇게 미국에 건너와 살게되었는데 연애없이 실전 결혼 생활이란 머나먼 이국땅에서 전쟁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가훈을 "역지사지 : 입장바꿔 생각하자" 라고 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저는 신랑을 더~~섬기게 되고..
신랑은 또 저를 더~~ 섬기게 되더라구요~
생각이 변하니 가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저희안에 회복이 생기면서 지금도.. 앞으로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렵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일하다보면 내 입장이 먼저가 되서요;;;
오래 오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시며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함께 응원할게요~
역지사지~~
제 좌우명이기도해서 친근하네요
홧팅~~^^
왕가네 식구들에서 가훈이 역지사지라 신기했는데. 이집도 가훈으로 역지사지라니 아무튼 조금만 입장바꿔 생각하면 이땅에 전쟁도 없을텐데 새해에는 모두 조금씩 양보하며 행복하게 살아요
달인님의 스토리도 멋지구요~
연애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만큼이나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좋은 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