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고맙다

청포도 2 3,499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DK net 방송국에서 소원을 말해봐 그랬을때 저는 "형제만남" 이라고 써서 보냈었읍니다 형제를 만나본지가 20년이 되었거든요

결혼한지는 27년 이고요. 그런데 그 꿈이 이루워졌읍니다. 큰딸이 한국에 직장이 되서 나가서 생활 한지가 1년이 되었어요. 큰딸이 우리 4식구를 초대 해주

었읍니다 큰딸 한테 내가 말 한적이 없는데 어찌 알았는지 비행기표를 보내줘 형제를 만나게 됐읍니다 그리고 우리 온 식구가 다 함깨 여행하게 된것 처음

입니다. 처음으로 가 본 딸 집 잘 정리 해놓고 잘 살고 있었읍니다 아파트 렌트비며 세금 잘 내고있었던 딸이 대견 스러웠읍니다 한국 법에 맞게 잘적응하 

고 있고 형제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서울 사람 다 됐다고 똑 똑 하다고 하더군요 딸 너무너무 고맙고 기적 같다 시간이 2주 밖에 없어서 큰언니가 스케줄

을 짜서 저희를 데리고 다녀주어서 고마웠고 제가 막내다보니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거야 하면서 늘 큰언니가 잘해줘요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요 조카

들도 저희를 데리고 다니고 대접 최고로 받았읍니다 아들은 한국을 처음 방문 해 보고 외가집을 처음 갔다오고 외삼춘 이모 이모부 사촌 외삼춘을 보 니까 또 있어 가족이 또 있어 물어보곤 했어요 어린이대공원을 처음으로 남산 케이블카타보고 광화문 가서 세종대왕 보고 인사동 경복궁가서 한복 빌려입고 고궁을 걸어다녔읍니다 아들은 한복 입고 갓 쓰고 다녔읍니다 TV에 나오는사람처럼 속초는 작은언니네와 설악산 케이블카도 타고 양양 통일전망대 싱싱한 회도 먹어보고 달라스 바다 없다고 바다구경시켜준다고 바다 많이 보고 왔어요 작은언니 고마워 딸이 제주도 3박4일 까지 해줘서 만장굴 천지연 폭포 가고 계단이 너무  많아서 처음엔 계단오르는게힘들고 다리도 아펏지만  계속가다보니 적응이 되서 재미잇고 즐거웠읍니다 유명한 제주 흙돼지도 먹고 왔읍니다 처음으로 가본 "우도" 가서 해녀도 보고 비가 와서 족카가 비옷도 사주고 처음으로 비옷도 사입고 사진 찍으러 다녔읍니다 바람과 돌이 많다더니 진짜였읍니다  족카가 신혼여행 온것 같아요 그래서 웃었는데 결혼후 신혼여행 제주도로 갔었는데 그때 하고는 많이 변해 있었어요 서울에서 한국전쟁 박물관도 가보고 천안암  사건 생생하게 영상으로 보고 그당시 녹음이 게속 흘러나오는데 가슴이 아펏어요 거북선 앞에서 아들이 이순신 장군을 알더라고요 한글학교에서 배운것 겉아요 파충류 체엄도 해보고 많은걸 보았어요 영화도 보고요 큰언니가 이젠 환갑이 넘었는데 씩씩하게 다니는게 고마웠어요 시간이 한주만 더 있었으면 어느 섬에 다 같이 갈려고 했었는데 아쉬워 했어요 바다 많이 보고 가라고 달라스 바다 없다고 모래 사장에서 서로 모래에 몸을 파뭍고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 너무 해피한 아이들 행복한 가족 여행이었답니다 저희고향은 양수리 다리건너가기전 남양주입니다 옛날엔 산이었는데 그산속에 식당이 들어가 있는것이신기했읍니다 시간이 없어서 산속에 있는 산장에서 사촌들 다 만나고 오빠가 음식값 냈는데 오빠 고마워요 고향에 가보니 사촌오빠들이 고향을 지키고 있어서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보고 있는것 같았어요 고향산천과 어릴때 살던집도 보고 부모님만 안계셨읍니다 부모님 세대는 다 돌아가셨거든요 상현아 너무 수고 많았다 진범이도 너무 수고 많았다 올때는 바리바리 이민올때 처럼 싸줘서 다 가지고 왔어요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작별 인사하고 비행기타고 왔읍니다 2017년 휴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 꿈인지 생시인지 구름 타고 다녔어요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는 못 갔었는데 우리 큰 딸이 기적 같이 저희들에게 큰선물 해줘서 고맙고 고마웠읍니다 딸 고맙다 정말 고맙구나 대견하고 잘 지내다 오너라 이모가 가방메고 또 와 하니까 아들이 또 오겠다고 하는걸 보면 아들도 한국 여행이 즐거웠던것 같아요

너무나 많이 변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즐거운 여행 이었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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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싱벙지니
청포도님~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청포도님 글에서
미국에서 참 열심히 사시고,
따님도 훌륭하게 키우시고,
그 열매로 한국에 이렇게 즐겁게 다녀오셨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저희 싱글벙글쇼에 나눠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우리 청취자님들과 함께 나누면 기쁨이 훠~~~~얼~~~~씬 커질 것 같습니다^^

행복한 소식이 더!더!더! 많아지길 지니가 응원할게요^^
쮸니오빠
청포도님 좋은글 감사해요~~
오늘(6월28일) 클릭클릭 시간에 방송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