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오라버님! 저 왔씨유!

작가하고싶어 12 1,576

달라스가 시원 시원 하네요~~

한국은 습함과 짜증이 혼연일체가 되어 에어컨이 씽씽 도는 지하철만 찾게 합니다. 

ㅎㅎㅎ 저 한국 다녀왔어요~ 자랑질 하는거예요!

갑자기 제 오빠가 싼 티켓 나왔다고 한국 다녀오자고, 오빠는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빠가 알바한 돈으로 오빠가 제 티켓까징~ 

그래서 보름동안 씽~~~ 보고 싶었던 부모님을 만나고 먹고 싶었던 음식 실컨 먹고 지난 주말에 돌아왔습니다. 

 

2주가 그냥 아주 비행기가 날아가는 속도의 10000배로 지나가더만요. 

그래서 그 시간 쫓아 다닐라고 아침부터 약속 만들고, 하루 세끼와 더불어 간식, 브런치, 야식까지 다 챙겨 먹었드랬죠~

원없이 걷구요! 

부모님께서 이른 휴가를 내셔서 당일치로 제주도에도 다녀오고!! 여하간 아주 정신없었던 2주를 보냈습니다. 

 

다녀온 이야기, 몇가지 살짝 풀겠습니다. 

 

저는 한국 방문이 이번이.....2년 반만이었어요. 그냥 제가 잘 참고 견디면 되었는데, 향수병이 심각했던 것 같아요. 

그 때가 마침 오빠가 대학원을 시카고로 가 버려서 ㅠㅠ 오빠가 저를 버리고 갔죠 ㅠㅠ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제가 부모님과 오빠에게 힘들다고 징징거려서 아빠가 모은 마일리지로 저는 한국에 갔습니다. 

일주일 있다고 왔는데 그 때는 어디 나가지도 않았고, 한국에 온 것도 말하지 않고, 집에서만 있었어요. 

엄마가 해 주는 밥 먹고, 엄마랑 장보고, 엄마랑 쇼핑하고, 엄마랑 드라마 보고, 아빠랑 산책하고!!!

나가봐야 동네만 돌아다니다가 다시 미국에 왔죠!!

그래서 한국이 어떻게 변했나~~ 요즘 유행은 뭔가?? 알지도 못하고 왔지요. 

 

하지만 이번 방문에는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오빠랑 오빠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서울에 돌아다니는 모든 지하철을 다 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느낀것이

 

1. 한국은 사람사는 맛이 나는구나~ 지하철에서 그렇게 더운데도 꽉 차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살이 서로 닿아도 불쾌해하지 않고...이런 상황이니..다 이해하는구나........하는 그런 넉넉한 마음? 오빠랑 버스 타고 시골 할머니 댁에 갔는데요~ 어떤 어르신이 바리 바리 짐을 들고 타니깐 운전 기사 아저씨가 내려서 짐을 같이 들어 주시드라구요~ 저도 오빠를 쿡쿡 찔러서 도와 드리라 했죠~ 아, 따뜻한 이 마음~ 

땀냄새 나고, 지난 주에는 비도 종종 내려서 비린내?? 아니..비가 와서 나는 냄새도 나는데 그냥 좋드라구요~

 

2. 감자는 밭에서 바로 캔 감자가 제일 맛있다는!!! ㅎㅎㅎ 혹시 진언오라버님은 밭에서 바로 캔 감자를 쪄서 드셔보셨어요? 진짜 진짜 맛있어요~ 고소하고~ 이것 저것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찐감자를 으깨서 고로케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구요!!! 갈아서 다진 고기를 넣어서 전을 만들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토마토도 바로 따서 먹고, 자두두 나무에 올라가서 따 먹고!!! 보리 앵두두 맛있고~ 우리 할머니 댁은 보물상자 같은 곳입니다. 진짜 먹을 것이 많아요! 그리고 다 맛있어요~

 

3. 멋 좀 부리면서 다닐라고 힐 신고 다녔는데요. 그건 실수였어요. 미국은 거의 차를 타고 돌아댕기는데 한국에서는 버스, 지하철만 탔거든요. 사실 한국 면허증도 없어요. ㅋㅋㅋ 동네 말고는 길도 몰라서 ㅠㅠ 저도 그렇고 제 오빠도 마찬가지구. 그래서 많이 걷고 대중 교통을 타고 다녔는데요. 하루 나갔다 왔는데 발이 팅팅 부었어요. 마치 새 구두를 신고 돌아다니면 발과 신발이 친해지기 위해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것처럼...제 발은 고통 속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튼날부터는 슬리퍼 신고 댕겼습니다. ㅋㅋ 근데요~ 근데요~~ 저처럼 슬리퍼를 신거나 단화, 운동화를 신고 댕기는 분들을 진짜 많이 봤어요. 남자 말고 여자요! 빨리 걷고, 자주 걸어야 하니깐 힐 보다는 낮은 신발, 편한 신발을 신고 다니드라구요!! 멋을 포기하고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이?? 들이 많아 진 것 같네요!!!!

 

4. 백화점과 은행은 더 이상 시원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를 정리도 하고, 확인해야 할 것이 있어서 갔는데..점심 시간도 아니었는데 2시간 쯤 기다려서 제 볼일을 봤습니다. 미국에서는 은행에 가도 금방 금방 일 처리하고 왔는데 한국에 있는 은행은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ㅠㅠ 엉엉 ㅠㅠ 그리고 왜 이렇게 더운 것입니까?? 엄마가 큰맘 먹고 옷 사주신다고 백화점에 델꼬 가셨는데, 백화점도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ㅠㅠ 오히려 백화점 꼭대기에 있는 커피숍에 시원한 정도였습니다. ㅠㅠ 나라에서 전기세 아끼라고 정한 온도가 있데요. 미국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여름에 제일 시원한 곳은 백화점이랑 은행이었는데;;; 아쉬웠네요. 

 

5. 배가 불러도 김떡순 들어갈 배는 여전히 있구나!!! 달라스에 없는 닭갈비도 먹고, 유명한 해장국도 먹고, 보쌈도 먹고~ 그 흔한 햄버거를 먹어도 거리 곳곳에 있는 김떡순이 있는 곳은 자연스럽게 제 코를 큼큼 거리게 하고, 자동으로 눈은 그곳이 어디인지를 스캔하게 하고, 스캔하는 사이에 발은 움직이고, 손은 지갑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어머, 어쩜 그렇게 먹은 다음에도 김떡순은 배에 또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게 가능한가요? ㅎㅎㅎ 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내고 왔습니다!!!!! 전 진정한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은 스스로 증명하고 왔습니다 ㅋㅋ

 

6. 한국은 점점 더 아기자기해지고, 예뻐지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흐믓해지는 샵도 많고, 문구점에 갔더니 갖고 싶은 문구류가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가격도 착하고:D, 가고 싶었던 카카오 프렌즈 샵에 갔다가 저는 마치 키즈 카페에 가서 하루종일 뒹굴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네 공원도 예쁘고~ 사람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ㅠㅠ 여기 저기 앉아서 쉬다 갈 수 있는 곳도 많고~ 금연 구역도 많고~ 아!!! 너무 너무 좋아요~

 

7. 한국의 밤은 여전히 화려하드랬죠~ 이제는 좀 컸다고 통금 시간이 자정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물론 오빠와 같이 있는 조건에서요! 그래서 오빠랑 오빠 친구들이랑 오빠들 문화를 경험하고 왔지요! 말로만 들었던 홍대에도 가보고 유람선??ㅋㅋㅋ 서울에 반평생을 살았지만 유람선 한번도 안타봐서 ㅋㅋㅋ 남산에도 올라갔다 오고~ 야경이 화려하드만요! 교회 십자가도 많고, 반짝 반짝이는 조명도 많고~ 그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부럽드라구요! 달라스에는 해 떨어지면 집에 들어갔는데 ㅋㅋㅋ 포장마차나 치킨집, 편의점 앞에서 야식과 주류 문화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시끄럽게 떠들고 취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좋게 웃는 것 같고, 즐기는 같아서, 아, 한국의 밤문화도 건전(?)해지고 있는가보다 했습니다. 여하간..한국의 밤은 화려했고,아름다웠고, 여유로와 보여서 좋았습니다. 

 

8. 한국에 가면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점이었습니다. 미국책만 보다가 고작 한국책은 성경 정도? ㅋㅋ 원없이 한국책이 있는 곳에 가고 싶어서 서점에 갔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여기저기서 책을 읽고 있는 멋진 사람들~ 남들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구석 구석에 앉아서 책을 읽는 자유로운 사람들~ 그리고 저처럼 책 제목만 봐도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신간코너에 가니 사인회 하는 작가들도 있었고, 북카페에 들어가니 향기로운 커피향이 나고~ 너무 좋았어요!!!!!! 얼마나 감격했는지요~ 제 꿈은 작가되는 것인데 저는 사실 지금 생물학 공부중입니다. 네, 맞아요. 저는 이과 출신입니다;;; 태초에 저에게 잘못된 DNA를 주신 것 같아요. 

 

9. 한국 사람들이 주가 되어 사는 동네에 영어가 들리던 날, 저는 화들짝 놀랬습니다. 부모님 집 옆집하고, 윗층에 외국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 애들이 하는 영어가 들리고~ 부부의 이야기가 들리고~ 오!!! 맙소사!!! 영어가 이렇게 쏙쏙 들리다니!!! 이렇게 들리는 영어로 해줘야 영어 공부가 재미나지~~ㅋㅋㅋ 미국에 계신 교수님들, 쫌 더 배우셔야겠드라구요!!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만 총알같이 말씀하시는데 ㅎㅎ 그래서 간혹 마주치면 영어로 인사도 해 주고, 제가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도 주고~ 그들도 학교가 아닌 이 아파트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 처음 만났다고 신나했습니다. 옆집에 사는 사람들은 호주에서 왔고, 윗층에 사는 사람들은 인디애나서 왔다고 하드라구요. 저하고는 그닥 가까운 곳이 아니라서 길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아!!!! 영어를 헛 배우지 않았구나" 였습니다. 

 

10. 돌아갈 때가 있는 사람,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의 삶이 바빠서 연락도 잘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아빠 식구들, 고모네 가족들, 이모네, 외삼촌 댁에서 용돈도 주시고, 맛있는 밥도 해 주시고, 옷도 사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시고, 저랑 오빠가 한 것은 고작 한국에서도 파는 미국 화장품과 영양제, 티셔츠였는데... ㅠㅠ 감당할 수 없는 감사한 것들을 많이 주셨어요.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 학교 다니고, 알바하고, 직장 다니느라 바쁠텐데, 저를 만나주기 위해서 시간을 조정하고, 휴가를 내주고, 진심 너무 고마와서요!!! 그들의 사랑과 그들의 나눔 덕분에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무한 다짐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받은 사람을 힘입어!!!! 7월을 무사히 넘기고!!!!! 열심히 공부할랍니다~~

아, 제가 한국 가서 라디오 이야기 했어요!! 엄청이 재미난, 삶의 기쁨을 주는 한국어 방송하는 라디오 있다고!!! 앱 깔아 드리고 왔습니다 :) 잘 했죠?

 

몇 가지만 올린다고 했는데 ㅠㅠ ㅋㅋㅋㅋㅋ뭐 결론은 한국 방문은 힐링이고, 설렘이라는 것입니다!!! 벌써..또 가고 싶네요. ㅠㅠ

엄마가 해 준 밥 ㅠㅠㅠㅠㅠ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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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행복한 여인♪
짧은 방문을 아주 알차게 보내시고 오셨군요..
참 잘 하셨어요~ 작가가 꿈이시라면~ 틈 나는대로 해보세요..
기나긴 사연 아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훈훈한 우리 한국... 날씨도 훈훈 한것처럼요~~ㅎㅎㅎ
진언씨가 이 기나긴~ 사연을 어떻게 하실런지 기대 되네요~
작가하고싶어
ㅎㅎ 진짜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어떤 날은 친구와 함께 만날 시간이 없어서 밤새 찜질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재미나게 읽으셨다니~~ 신나네요!!!! 행복한 여인님도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골든브릿지
진짜 짧은 방문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고 왔군요~
저도 1번에 동의! 미국과 달리 대중 교통이 많은 한국에서는 당연한 것 같아요~
그래도 지하철과 버스 안은 시원하니깐요!!!
살과 살이 만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남자 조심은 해야 합니다!

7번, 한국의 밤은 화려하죠!!! 아!! 옛날이여~~~ 그 때가 그립네요.
작가하고싶어
아아아아아앙!!!!
한국의 화려한 밤은 이제 기억으로만 ㅠㅠ
아마 달라스가 새벽까지 화려했드라면 저는 공부 못했을거예요~~ㅎㅎㅎ
그리고 가끔은...살과 살이 만날 수도 있는 만원버스도 타보고 싶고, 지옥철도 그립드라구요~
5959
저는 6번, 애들이 카카오 프렌즈 노래를 불러서~ 저도 다녀왔지요!!! 푹~ 푹~ 빠집니다!
작가하고싶어
그쵸? 그쵸? 그쵸??/
저도 5959님의 자녀들의 마음을 백만번 이해합니다!!!
여기 홈페이지에도 프렌즈 친구들 이모티콘 있으면 진짜 좋을텐데 ㅠㅠ
관리자님들...어떻게 안될까요??? ㅠㅠ

잔잔한강가
저도 잠깐 한국에 다녀왔는데, 제가 있었을 때는 장마 기간인데 마른 장마라서 ㅋㅋ 비 오기 전에 다시 달라스로 와서~ 지하철은 시원하더만요! 오랜만에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만나서 거리를 돌아다니니 자정이 쉽게 넘어다고 여전히 환한 곳이 많아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이 확 오드라구요~
작가하고싶어
저는 마른 장마 반, 비오는 장마 반을 만나고 왔지요~
진짜 한국에 가면 거리를 부지런히 걷고 있는 분들을 보면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이 확 옵니다!!
달라스는..뭐..걷고 싶어서ㅠㅠ 더워서 걸을 수가 없어서 ;;;
그래도 대학에 가면 여기 저기 도서관이나 건물을 보면 열심히 공부하고, 책읽고, 토론하고~ 그런 학생들이 많아서..
아, 사람이 살고 있구나.....공부만 하고 있구나...합니다;;;
흰구름뭉게뭉게
지난 5월에 잠시 한국 다녀왔는데, 저는 살짝 실망하고 왔습니다. 친정 부모님과 같이 탄청강가를 산책했는데, 개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드라구요. 용변을 깨끗하게 처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 ㅠㅠ 끈을 길게 해서...그 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니기에 조금은 불편하게 하드라구요. 예의라고 해야 하는지....센스라고 해야 하는지 ㅠㅠ 많이 아쉽드라구요. 그래도 미국은 반대 방향에서 누군가 오면 본인에게 유모차가 있거나 자전거가 있거나 애완 동물이 있으면 상대방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잖아요. 제가 한국에서 머문 곳에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서...저녁에..산책하기 쫌 그렇드라구요. 살짝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벼슬은 아닌데...마치 자랑하듯히 데리고 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작가하고싶어
문화의식이...아직 ㅠㅠ
부끄럽지요 ㅠㅠ
그래도 어른들 보면 공경하고, 모르는 어르신들도 잘 도와주고...
"익스 큐즈 미"라는 단어를 안쓸뿐...알아서들 배려해주시는 분들도 아직은 많잖아요~~~
다음 방문에는 센스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시길 바래요~~

ㅎㅎㅎㅎ 제가 무슨 한국 문화 예절 홍보 대사도 아닌데;;; 잘난척 해서 죄송합니다;;;
 
정쌤
한국 다녀왔군요~ 좋으시겠어요~ 그러나 이제 개학하네요 ^^;;;
힘내세요~
저도 한국이 많이, 많이, 아주 많이~~~ 그립네요~
김떡순이 많이 생각나고, 부모님 집에 가면 먹을 것이 참 많은데 말입니다~
작가하고싶어
김떡순은 진리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