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I 질량 보존 법칙!

난정상이야!! 1 1,462

 

안녕하세요. 오빠들~

기분 좋은 방학!!! 신나는 방학이 이제야 저에게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밤에 생방송해서 잘 듣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어떤 아저씨의 구수한 방송?ㅋㅋㅋ 이 나와서 주로 밤 늦게, 새벽에 재방송 듣는 올빼미 대학생입니다.

그러나 이제 방학해서~~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진짜 진작부터 이 사연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어떤 방송에서 송사장님이 나와서 또라이 질량 보존 법칙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학교를 다니다 보니, 직장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이 법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미국 친구들도 많지만 한국 친구들도 많은데, 그 한국 친구들 중에 이 법칙에 해당하는 주인공들이 있었어요.

 

한 명은 남자 배우 덕후입니다. 그 배우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알고 있고, 한마디 멘션 한 것조차 기억하며, 그가 오늘은 이런 말을 했다며 관심도 없는 저에게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보고 합니다. 그가 출연하지 않는 한국 영화를 관람한 저에게 욕을 한바가지 했습니다.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그녀가 혹시나 들을까봐 그 배우의 이름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한 명은 공주병 증상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핑크 리본에 핑크 캐리어를 끌고 다닙니다. 아시는 것처럼 미국 대학은 책이 커서 한국에서 흔히 나오는 책을 양 손으로 껴안고 다니는 그런 로망은 없습니다. 양복을 입고도 빽팩에 무거운 책을 넣고 다니잖아요. 어떤 백인들을 보니깐 탑드레스에 하이힐 신고 빽팩 메고 학교 오드라구요. ;;; 볼썽 사나워서 참..ㅠㅠ

공주병 이 친구는 같이 다니기가 참 부끄러운데, 오르막길이나 바퀴가 굴러가기 애매한 곳이 있으면 일단 정지, 누군가 올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억지로 끌면 바퀴라서 움직이거든요. 그 덕에 이 친구는 지각도 많이 했고, 비행기도 여러번 놓친 전적이 있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요리에 관해서는..글쎄요. 칭찬이 될지, 욕이 될지 모르겠지만일단 욕이라고 합시다.

신선한 재료와 최고급 재료를 줘도 맛없는, 비쥬얼 꽝인 요리를 하는 남다른 능력자입니다.

반대로 버리기 직전의 재료를 줘도 한결같이 맛없는, 비쥬얼 꽝인 요리를 합니다.

근데 그 친구는 그게 맛있다고 개걸스럽게 먹습니다. 여자입니다.

초대를 받았는데, 결이 살아 있는~~마블링이 예술인 쇠소기를 사오라해서 진짜 최고급으로 한국 정육점 가서 사갔더니,  그 고기는 흔적을 찾아 볼 수도 없었고, 맛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배고팠는데 저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ㅠㅠ

 

이 세 명의 또라이 친구들은 학점 못 채우고, 영어 안되고, 유학 생활이 힘들어서 결국 다른 학교와 한국으로 돌아갔죠.

 

그런데 그 이후에 더 감당하기 어려운 친구들이 제 곁에 등장했습니다. 떠난 그녀들은 지금 이들에 비한다면 양반입니다. 참으로 멀쩡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진짜 지난 봄 학기를 그녀들과 제가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방학이라서 그녀들을 만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날아갈 것 같이 기분은 좋지만, 이 짧은짧은왠지 짧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방학이 끝나면 저는 그녀들을 또 다시 만나야 하는데ㅠㅠㅠㅠ 오빠들, 저는 어쩌면 좋아요????

 

그래도 일단 여름방학은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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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장미의계절
그런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 왠지 내가 또라이가 된 기분일텐데요. ㅋㅋ 이 여름방학이 길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