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단점

멜론 1 2,220

달라스에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제 마음 속과 제 주변은 1년 내내 여름 같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오늘 제 남편의 단점을 속 시원히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정직하고, 정의롭고, 법 없이도 살 그 매력에 홀딱 넘어가서 결혼했는데, 

몇 년 같이 살고, 애도 생기니....그 모든 것이 제 홧병을 자꾸 자꾸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제 남편, 아직도 전등을 못 갑니다. 화장실 변기도 제가 뚫습니다. 

아파트 살 때, 전등 갈아 달라고 했더니 수리공 불렀습니다. 변기도 마찬가지구요. 

 

애를 봐달라고 했더니 진짜 애를 보기만 해요. 우니깐 쪼르르 달려 와서 운다고 말해줘요. 

애가 쫌 크니깐 애랑 놀이터에 좀 다녀오라고 했더니 진짜 다녀만 왔어요. 

 

교통사고가 났는데, 물론 상대편 과실이었는데, 사실 차에 스크래치 난 것인데 

제 남편은 상대방의 의견은 듣지 않고, 그냥 보험 처리 했습니다. 

상식이 조금??? 융통성이 없어요. ;;;;

 

그래도 장점은 있습니다. 

공무원이라서 휴가 잘 찾아서 보낼 수 있고,

꼬박 꼬박 월급은 계속 오르고 ㅋ 

어떤 음식을 내놔도 별 투정 없이 다 먹는 그 정도?ㅋㅋ

 

하지만 가끔은 융통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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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침창가
장점으로 그 단점을 이겨보세요~~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