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플러스에 이런 내용 제보합니다.

남편과산지3년차 4 2,213

서로 다른 문화에 살던 두 남녀가 결혼했는데 많은 문화 차이가 있잖아요.  

그 문화 차이 때문에 가끔 싸울 일도 아닌데 싸우잖아요. 

서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며...논쟁을 벌이죠. 

저도 그랬는데요. 그러는 중이구요. 

아직도 논쟁중이죠. 

 

부부플러스에 나오시는 분들, 제가 내용을 드릴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려 주세요. 

 

@_@화장실 사용하는 부분에 관해

 

_남자가 변기 사용 후, 큰 일 볼 때 앉아야 하는 그 부분을 올려 놓고 나올 때

다 썼으면 내려놔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시집 오기 전, 집안에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었는데

아빠, 오빠 2명이 있었지만 변기 사용 후, 그 부분을 꼭 내려놓고 왔어요. 

그 부분이 올라가 있으니 저는 아직도 그것이 어색하고 불편해서 올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자기는 평생 화장실을 혼자 써서 그것이 안된다고 합니다. 

가끔은 자기도 큰 일을 볼 때, 그것을 내려놓지 않고 쓴데요..ㅠㅠㅠㅠ

 

_큰 일을 봤는데, 너무 많이 봐서;;;;

물로 내렸는데도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그럼 옆에 솔이 있으니깐 쓱쓱 문지르고 티슈를 닦아내고 그러면 되잖아요. 

근데 안해요. 

어차피 다른 사람이 볼일 보고 또 물 내리면 다 없어진다고. 가족끼린데 뭐 어떠냐고 그럽니다. 

이 순간..저는 폭발합니다. 

애도 아니고, 가장 깨끗하고 청결해야 할 그 공간에서ㅜㅜㅜㅜ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하면 저에게 더럽다고 놀릴텐데;;;;;;;;;

남편은 부끄럽게도 회사 화장실에서도 그런데요. 

어차피..뭐 다른 사람이 볼일 보면 물을 또 내리니깐....

회사에서 소문 날까 두렵습니다. 부끄럽구요. 

 

저는 화장실에서는 사용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회사 여자 화장실에 화장을 고친 흔적이나 머리카락을 다듬어서 

세면대 주변이 지저분하고, 변기도 더럽게 쓴 흔적이 있으면 

짜증이 나서 다 치우고 나옵니다. 

그대로 두면 그 다음 사람이 제가 그렇게 하고 온 줄 생각할까봐요. 

 

여하간 집이건 회사건 화장실 사용은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_@빨래

_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저는 빨래를 구분해서 합니다. 

빨래통이 몇 개 있습니다. 

흰빨래, 속옷, 양말, 색이 있는 빨래 등...더 오래 입고, 옷들의 속성에 맞게 빨래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그래도 벗어서 한통에 그냥 넣어 버립니다. 

저는 그것을 다시 쓰레기 분리수거 하듯히 분리수거 합니다. 

지쳤습니다. 

제가 한국에 잠시 다녀온 사이 남편은 이것 저것 다 섞어서 빨래를 해 놨는데

잘 보니 남편 속옷의 색이 변해 있드라구요. 밝은 색 옷에도 여기 저기 알 수 없는 흔적들이 있고, 

찌그러진 옷들도 있고_

속이 터집니다. 

비싸거나 그리 좋은 옷은 아니어도 

휴......아니 어떻게 양말하고 속옷을 같이 빨 수 있을까요?

남자들은 다 그러나요?

 

_다려 입는 옷은 왜 그렇게 많이 있는 것일까요?

저는 어렸을 때, 아빠와 오빠들이 자기 양복, 교복 등을 스스로 다려 있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수준급들이죠. 

세탁소는 아닙니다.;;;

결코 엄마가 다림질을 못하거나 시간이 없다거나 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빠가 오빠들에게 다림질은 누구나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기가 입어야 할 옷은 자기가 직접 다려서 입고 다니라 명하셔서 

그리고 아빠도 그 모습을 손수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는 다림질 하는 남자들만 보고 살았죠. 

그런데 이 남자는 다림질 해야 할 옷은 많은데 다림질을 안하드라구요. 

간혹 "옷이 좀 구겨졌네. 입고 가도 되나?" 이럽니다. 

저는 안해줍니다. 제 옷도 안하는데(안하기 보다는 다림질 할 옷이 별로 없어요..ㅋㅋ) 

제가 해줘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저에게 해달라고는 안해요. 그냥 짜증만 내요. 해달라고 하면 해주긴 할거예요. 그러나 버릇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이것 아니어도 한 3년 쯤 같이 살다보니 여러같이 다른 문화로 인해 논쟁 중인 것들이 많아요~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주면 또 제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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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작가하고싶어
결혼하면 다 그러나요? 저는 외국인이 룸메이트인데 화장실 더럽게 쓰고 심지어 속옥을 오븐에서 말리드라구요.
화장실에 있는 제 샴푸도 막 쓰고, 근데 휴지통은 안쓰나봐요. 저는 필요한데. 그 친구가 화장실에 휴지통 놓지 말아 달라고 해서 ㅠㅠ
저는 큰 일 볼 때마다 따로 봉지 들고 가서 사용한 휴지를 따로 버려요..ㅠㅠ
추억속으로
ㅎㅎㅎ 아직 3년차면 도를 더 닦으셔야합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던거 같아요. 밤에 잠결에 화장실 갔다가 소변 보고, 덮개 안내리는 남편 때문에 엉덩이 여러번 빠졌어요.ㅋㅋ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한거 같은데....
20년이 넘은 지금은 제가 열심히 내리고 사용합니다. ㅠㅠ
화장실 사용후 뒷정리는 해야지요. 그건 잘 말해 보세요.
저도 그건 아주 싫어해서...ㅎㅎ
빨래는 뭐...제가 빠니까 모르겠구...
다림질은....남자들이 자기옷 다림질 하는 사람이 더 드믄거 아닌가요?
글쓰신 분의 친정집 분위기가 남자들이 많이 집안일을 했던거 같은데.... 모두 그러면 참 좋겠지만,
글쎄요, 보통은 안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그냥 세탁소에 맡기시는게....ㅎㅎ
각설탕하나
저는 아직 10년;;; 20년이 지나고 그렇군요.
그래도 뒷정리는 좀 알아서 해 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쉽 아쉽..ㅠㅠ
드라이클리닝과 세탁은 세탁소로~ 저도 강추합니다!!!!
수선은 비싸지만 드라이클리닝은 괜찮은 듯 합니다.
말해뭐해
변기에 똥 묻는 것은;;; 남편이나 애들이나 매한가지..;;
아가들이 어렸을 땐, 그 똥조차 예뻤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 똥, 저 똥, 다 드럽드라구요.
내 똥도 보기 싫어서 가끔 물을 두 번 내리는데, 남의 똥까지 봐야한다는 것은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가족끼리는 예의 없다고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가족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남편과 산지 12년차..ㅋㅋㅋㅋ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다림질은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저도 글쓴이처럼 다림질 해야 하는 옷이 없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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