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드디어 학교에 갑니다!

곰다섯마리 2 4,500

달라스에 온지 이제 4년 가까이 되가는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10년 전에 시카고 와서 첫째 아이, 다시 버지니아로 가서 둘째 아이, 2013년에 달라스로 와서 그 다음해에 셋째를 낳았는데, 

이제 그 셋째가 이번에 학교에 갑니다. 

오빠들이 멋지게 교복(?)을 입고, 까만 구두를 신고 자기 등보다 더 큰 가방을 메고 학교 가는 것을 늘 부러워했던 우리 셋째, 우리 막내, 우리 공주가

이제 학교에~~

 

영어 한마디 못하는데, 이제 걱정도 안합니다. 첫째와 둘째도 영어 한마디 못했는데, 지금 학교 잘 다니고 있거든요. 

첫째때는 혹시 학교에서 울까봐...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수업 끝날 때까지 기다렸던 그 깜깜한 기억이 있었는데, 

둘째때부터는 첫날만 교실에 들어가고 바로 집으로 온 정없는 엄마가 되었죠~

셋째때도 그럴려구요~

아들을이 막내 여동생에게 학교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 주고, 오빠들이 얼마나 학교를 좋아하고, 재밌는지를 학교만 갔다오면 막내에게 이야기 해 주거든요. 

"피피"와 "푸푸"만 말하면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니깐 걱정 말라고~ 오빠들이 주입시켜 주고 있습니다. 

텍스 프리 기간인 지난 주말엔 세 아이들의 교복도 사고, 구두도 사고, 학교에서 미리 알려준 학용품도 사고~

여자 아이의 교복을 처음으로 입혀보니, 얼마나 예쁘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2013년, 10월,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아, 이번엔 제발 딸이었음 좋겠다...했는데, 그 해 12월 말에 딸인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었는지~ 그리고 5월 중순, 베이비샤워를 했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순식간에 지나서 딸이 태어나고, 그렇게 순식간에 3년이 휙 지나서 프리케이 입학을 앞두고~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가네요. 뭐..그만큼 라이드를 해야 하는 연수가 늘긴 했지만 그래도 감사하네요!

덕분에 설렘 가득한 요즘입니다!

아이들도 신나합니다~ 방학 동안 키도 자라서 새 교복이 필요해서 새로 사니...아들들도 즐거워하고~ 발도 커서 새 구두두 사서~ 기분들이 최곱니다!!!!

 

다음주 월요일, 금방 오겠죠? *^^*

 

노래도 하나 신청하고 갑니다. 컬투의 "사랑한다 사랑해" 입니다. 

진심, 우리 아이들~ 제가 진짜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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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하이채은
곰다섯마리님~~~
다섯가족이 오순도순 함께 사셔서 곰다섯마리이신가? 하는 생각 잠시 해봤어요^^
와! 너무 좋으시겠어요~
셋째까지 학교가니 이제 진정한 자유 누리시겠네요~~~
사연과 신청곡~~다음주 월요일 개학전에 꼭 소개해 드리고 들려드리도록 할께요~
아이들 학교가고 여유로운 아침~매일그대와 함께해요!
하이채은
내일 (8월17일 목요일) 2부 시간에 사연 소개하고 신청곡도 띄워드릴께요~~~
소중한 사연과 신청곡 올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