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 한국 사람이여!

뚝배기 2 5,633

무심코 이민 수기를 써 보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마이크로 소프트에 있는 워드가 아닌

한글 소프트웨어를 여는 나...

Letter size라고 방송에서 자꾸 말해주지만

이미 설정되어 있는 A4!! ㅋㅋ

그러면서 종이 사러 갈 땐 A4가 아닌 Letter를 보고 있는 나;;;ㅠㅠ

 

"엄마, 여긴 100도가 넘어요...." 했다가...아니..."40도 가까이 되요."

화씨와 섭씨를 여전히 헷갈리는 나, 

그래도 10년 살았는데, 이 정도는 구분해야 할텐데..

여전히 헷갈림 ㅠㅠ

 

KG과 파운드, ml와 온즈.......

매일 체중을 체크하며,아...이 정도면 몇 KG이지?

머리 속에서 매일 매일 계산하고 있어요. 

친절한 전화기에 숫자만 넣으면 알아서 계산해주는데, 

근데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변하지 않은 체중일텐데요 ㅋ

 

$5이면, 휴...한국에서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텐데...

50만원이면 여기서는 얼마지?

아직도 물건을 살 때, 한국 돈과 미국 돈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따지고 있는 나 ㅠㅠㅠㅠ

 

친구야, 여기서 거기까지는 200km나 넘어. 그래서 차로 쉬지 않고 가면....음...글쎄..얼마나 걸릴까?

아..마일로...글쎄...124? 5마일 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가 봐요. 

 

아직도 저는 썹씨가 편하고, cm나 km가 이해하기 쉽고, 감이 팍팍 오는데 ㅠㅠ

마일로 계산하면 시간 계산이 어려워지고, 

한 근, 두 근하는 것이 머릿속에 있어서 파운드로 계산하면 더 정신없고ㅠㅠㅠㅠ

 

세상에 왜 이렇게 같은 것을 가지고 서로 다른 단위가 많은 것일까요?

 

이미 수기 쓸려다가....펼쳐 좋고....

한국 사람인 제가...너무 좋아서 ㅋㅋㅋ

글 남겨요~

 

자건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래도 신청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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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하이채은
안녕하세요~뚝배기님^^
너무 공감가는 사연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두 그래요....이제 머리속으로 그만 생각할 때도 되었는데 하면서요~~ㅎㅎㅎ
특히 화씨온도는 저도 감이 잘 안와요~~~그래서 그냥 이정도면 춥고 이정도면 덥네....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낸답니다.
요즘 50도대로 떨어지니 섭씨로는 몇도쯤 되는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춥더라구요
이민수기 쓰신다구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한국 사람인 제가....너무 좋아서....ㅋㅋㅋ"
라는 말이 참 정감있게 느껴지네요. 저도 제가 한국사람인 것이 참 좋습니다!!
내일은 안될 것 같구요~이번주 안으로 사연 방송에서 소개해 드릴께요~~~
하이채은
내일 목요일(12일) 2부 순서에서 사연 소개하고 신청곡 띄워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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