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 한국 사람이여!
무심코 이민 수기를 써 보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마이크로 소프트에 있는 워드가 아닌
한글 소프트웨어를 여는 나...
Letter size라고 방송에서 자꾸 말해주지만
이미 설정되어 있는 A4!! ㅋㅋ
그러면서 종이 사러 갈 땐 A4가 아닌 Letter를 보고 있는 나;;;ㅠㅠ
"엄마, 여긴 100도가 넘어요...." 했다가...아니..."40도 가까이 되요."
화씨와 섭씨를 여전히 헷갈리는 나,
그래도 10년 살았는데, 이 정도는 구분해야 할텐데..
여전히 헷갈림 ㅠㅠ
KG과 파운드, ml와 온즈.......
매일 체중을 체크하며,아...이 정도면 몇 KG이지?
머리 속에서 매일 매일 계산하고 있어요.
친절한 전화기에 숫자만 넣으면 알아서 계산해주는데,
근데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변하지 않은 체중일텐데요 ㅋ
$5이면, 휴...한국에서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텐데...
50만원이면 여기서는 얼마지?
아직도 물건을 살 때, 한국 돈과 미국 돈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따지고 있는 나 ㅠㅠㅠㅠ
친구야, 여기서 거기까지는 200km나 넘어. 그래서 차로 쉬지 않고 가면....음...글쎄..얼마나 걸릴까?
아..마일로...글쎄...124? 5마일 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가 봐요.
아직도 저는 썹씨가 편하고, cm나 km가 이해하기 쉽고, 감이 팍팍 오는데 ㅠㅠ
마일로 계산하면 시간 계산이 어려워지고,
한 근, 두 근하는 것이 머릿속에 있어서 파운드로 계산하면 더 정신없고ㅠㅠㅠㅠ
세상에 왜 이렇게 같은 것을 가지고 서로 다른 단위가 많은 것일까요?
이미 수기 쓸려다가....펼쳐 좋고....
한국 사람인 제가...너무 좋아서 ㅋㅋㅋ
글 남겨요~
자건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래도 신청하고 가요!
너무 공감가는 사연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두 그래요....이제 머리속으로 그만 생각할 때도 되었는데 하면서요~~ㅎㅎㅎ
특히 화씨온도는 저도 감이 잘 안와요~~~그래서 그냥 이정도면 춥고 이정도면 덥네....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낸답니다.
요즘 50도대로 떨어지니 섭씨로는 몇도쯤 되는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춥더라구요
이민수기 쓰신다구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한국 사람인 제가....너무 좋아서....ㅋㅋㅋ"
라는 말이 참 정감있게 느껴지네요. 저도 제가 한국사람인 것이 참 좋습니다!!
내일은 안될 것 같구요~이번주 안으로 사연 방송에서 소개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