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겨울

몇 년 전부터 달라스의 계절이 이상하다...이상기후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달라스에 온지 이제 3년 되어서,

이미 이상기후가 시작된 후에 와서..

달라스의 제대로 된 겨울이 무엇인지 모르는 ^^;; ㅎㅎ

이웃들의 이야기로만 아, 달라스의 날씨가 이상하구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원래 달라스의 기후가 돌아오겠죠?

근데 개인적으론 안 왔음 좋겠어요~

저는 미네소타에서 왔거든요ㅋ

이제 그만 추웠음 좋겠고, 눈이 안왔음~~ 합니다.

가끔 눈이 그립지만, 그래도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이 좋아서 달라스에 왔기 때문에

쭉 이랬음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2년간은 적응하느라 바빴는데, 올해는 저도 남편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지난 여름에는 알링턴에 있는 야구 경기장에도 다녀왔고,

풋볼을 보러 경기장 옆에 있는 풋볼장에도 다녀왔습니다.

1월에는 농구도 보러 가려고 남편이 티켓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제야 어디에 뭐가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이 가게 되고, 누리고 있는 요즘,

지난 주말에는 라디오 페이스북에 있는 것을 보고 산타 마을과 라이트 축제가 열리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우와~~ 눈이 없어도 겨울의 추움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달라스의 겨울, 저는 아주 많이 사랑할 것 같네요~

채은씨는 달라스의 겨울이 어떤가요? ^^

노래도 같이 신청하고 갑니다.

요즘 이 언니가 컴백해서 좋아요~

엄정화 언니의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입니다.